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숨겨진 미래

숨겨진 미래

(탈냉전 상상의 계보 (1945~1972))

장세진 (지은이)
푸른역사
25,00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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숨겨진 미래
eBook 미리보기

책 정보

· 제목 : 숨겨진 미래 (탈냉전 상상의 계보 (1945~1972))
· 분류 : 국내도서 > 역사 > 한국근현대사 > 해방전후사/한국전쟁
· ISBN : 9791156121251
· 쪽수 : 452쪽
· 출판일 : 2018-11-22

책 소개

냉전의 흐름을 거슬러 그 너머를 상상한 대한민국 현대 지성사의 계보. 이 책은 한국의 지성사에서 최인훈과 같이 일찌감치 냉전의 본질을 꿰뚫어 본 인물들, '글로벌한 대세'였던 냉전의 흐름을 거스르며 길 없는 곳에 감히 길을 내고자 분투했던 시도들을 우리 앞에 다시 불러 모은, 일종의 '계보 만들기' 작업이다.

목차

책머리에

1부 개념의 분단, 적대의 기원

01_사라진 중도 자유주의의 상상력: 염상섭의 《효풍》을 통해 본 ‘중간파(남북협상파)’의 행방
해방 직후의 정치 지형도|‘빨갱이’가 아니라는 것을 증명할 수 있는가|‘중간파’의 목소리들|바람이 멈춘 곳, 그리고 ‘중간파’의 행방
02_‘해방’과 함께 돌아온 사람들: 빈곤 대중을 어떻게 부를 것인가
‘해방’, 몫 없는 자들의 귀환|농민은 어떻게 정치화되는가|《농민주보》 혹은 치안으로서의 미디어|빈곤 대중의 존재론과 정치의 행방
03_한국식 냉전 주체의 기원: 포로수용소의 생명정치: UN군 관리 포로수용소 서사를 중심으로
한국전쟁과 포로라는 존재|UN포로수용소의 특이성singularities|포로란 누구인가: 남한 냉전 주체의 원형과 ‘증언’의 영역|자유로운 개인과 인권의 아이러니, 그리고 포로들의 글쓰기

2부 냉전이 만든 지식, 냉전을 넘어서는 지식

04_미국도 소련도 아닌 다른 길은 없는가: 반둥회의와 한국 지식인들의 아시아 상상(1955~1965)
반둥회의와 ‘제3세계The Third World’|1차 아시아?아프리카 회의(1955)와 아시아 상상|2차 아시아.아프리카 회의(1965)의 좌절과 아시아 상상의 행방|인터내셔널리즘으로서의 아시아는 불가능한가
05_원한, 노스탤지어, 과학: 월남 지식인들과 1960년대 북한 학지學知의 성립 사정
월남 지식인들의 북한 재현이라는 문제|조선민주주의인민공화국: 터부에서 실재로|노스탤지어의 종언과 지역연구area study와의 접속|“생은 다른 곳에”: 경계인의 운명과 내부 비판의 상상력
06_라이샤워와 전후 미국의 지역연구: 한국학의 위치는 어디인가
지역연구와 싱크탱크think tank|부활하는 전전戰前의 권력-지식: 트랜스퍼시픽의 미?일 네트워크|《동양문화사》의 표층 서사와 심층 서사|위계화된 내러티브와 한국학의 장소location|타자의 목소리, 비판의 새로운 전통을 위하여

3부 혁명의 정념과 데탕트détente의 힘

07_“우리는 시민이다”, 한일협정 반대운동과 《사상계》의 마니페스토
《사상계》의 변전, 그리고 운동으로서의 6?3|6?3세대와의 연대와 시민불복종|군사정권과 《사상계》의 민족주의 경쟁|‘실재’하는 미국과의 조우|시민과 ‘국민’ 사이에서
08_“식민지는 과연 사라졌는가”: 최인훈의 질문과 제3세계적 상상력
1960년대 일본 상상과 최인훈 텍스트|회귀하는 식민지: “일본이 다시 온다”|‘신식민주의’란 무엇인가: 제국 일본을 통해 바라본 서양|제3세계 내셔널리즘의 당대적 가능성
09_7.4 남북공동성명과 함석헌의 반反국가주의적 평화 개념
‘냉전-평화’와 데탕트détente의 도래|‘평화’와 ‘통일’의 결합은 가능한가|‘평화’의 상이한 기대지평들|함석헌을 넘어서-민중의 확장 혹은 ‘제3세계’의 발견

에필로그

글의 출전
주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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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소개

장세진 (옮긴이)    정보 더보기
한림대학교 한림과학원 교수. 연세대학교 국문과 대학원에서 공부했다. 1945년 이후 미국이 개입해서 형성된 동아시아의 냉전 문화에 관해 논문과 책을 써왔다. 저서로는 『상상된 아메리카』(푸른역사, 2012), 『슬픈 아시아』(푸른역사, 2012), 『숨겨진 미래-탈냉전 상상의 계보 1945~1972』(푸른역사, 2019), 역서로는 『냉전문화론-1945년 이후 일본의 영화와 문학은 냉전을 어떻게 기억하는가』(너머북스, 2010) 등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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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속에서

해방기에 실재했던 정치 세력으로서의 ‘중간파’는 기회주의적 노선과는 그 성격을 상당히 달리했다. 공정하게 평가하자면, 오히려 한국의 ‘중간파’ 세력은 정치적 신념에 입각한 일관된 특징을 견지했는데, 특히 그들이 최우선 과제로 설정한 남북의 통일 국가 건설이라는 아젠다에 관해서라면 더욱 그러했다. 여운형의 통찰을 참조해보면, “분열해 있는 것은 소위 지도자뿐”이고 민중의 의견은 오히려 공고히 “통일되어 있는” 편이었다.


‘중간파’가 과소 재현된 문제는 실재했던 사실이라기보다는 일종의 구조적 ‘착시’ 현상에 가깝다고 보아야 할 것이다. 그렇다면, 이러한 착시 현상이 생겨난 이유는 무엇일까. 일차적으로는 해방기의 ‘중간파’가 대한민국 수립 이후 독자적 조직을 가진 현실 정치 세력으로 계속 성장하지 못했다는 점이 가장 클 것이다. 거기에 보태어, ‘중간파’라는 명칭이 은연중 풍기곤 하는 불가피한 뉘앙스, 즉 좌와 우의 대결 사이에 끼어 부유浮游하는 소수파라는 이미지 역시 적지 않은 요인으로 보인다.


김규식과 김구가 중심이 된 1948년 4월의 남북협상 당시 이 협상을 지지하는 문화인 108명이 모여 성명서를 발표한 적이 있는데, 여기에는 다수의 전?현직 언론인들이 참여했다. 성명서에는 염상섭 외에도 설의식(《동아일보》 주간 겸 편집인), 배성룡(《세계일보》 이사 겸 주필), 오기영(언론비평가), 이갑섭(《조선일보》 조사부장 및 주필), 김기림(《현대일보》 편집국장), 정지용(《경향신문》 주필), 신영철(《신민일보》 발행인) 등의 이름이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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