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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균의 복음

세균의 복음

(1870~1930년 미국 공중보건의 역사)

낸시 톰스 (지은이), 이춘입 (옮긴이)
푸른역사
27,90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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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균의 복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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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정보

· 제목 : 세균의 복음 (1870~1930년 미국 공중보건의 역사)
· 분류 : 국내도서 > 역사 > 아메리카사 > 미국/캐나다사
· ISBN : 9791156121350
· 쪽수 : 508쪽
· 출판일 : 2019-04-29

책 소개

'질병 세균설'에서 '피어볼라'까지 현대인의 삶을 만든 세균의 역사. 19세기 중반 이후 미국 사회에 거의 종교와 비견될 정도로 지대한 영향을 미친 세균의 역사를 다루고 있다.

목차

한국어판 서문
서문: 과거 질병에 대한 기억들
서론: 세균의 복음

Ⅰ 복음의 출현, 1870~1890

1. 세균의 사도들
보이지 않는 위험 세계|초기 세균설 비판|공개하기|미생물의 적자생존|정복의 길
2. 가정, ‘회칠한 무덤’
가정 질병 예방의 기원|세력 확장의 길|세균설의 대중화|가정의 보이지 않는 적들|빅토리아 여성과 문화적인 청결 작업
3. 세균을 ‘파는’ 사람들
백악관의 배관공들|기업가들이 균을 발견하다|저미사이드 붐|‘실용 위생학자’들과 세균설|백자 변기의 승리

Ⅱ 복음의 승리, 1890~1920

4. 실험실의 사도들
새로운 세균학|치명적인 먼지|발 달린 세균|병원성 물과 음식|무균법과 청결한 수술법|손, 입, 그리고 접촉 매개물|전염의 어두운 면|균의 합병
5. 결핵 종교
광고라는 날개를 단 ‘반결핵 복음’|반결핵 메시지, 종교가 되다|병균의 사회주의, 질병 사슬|공용 성작 논쟁, 교회의 관행을 바꾸다
6. 세균의 가정화
공중보건 교육에서의 ‘여성 문제’|주부 교육|과학적 살림살이와 세균|각광받는 식품 세균학|사적 여성, 공적 위생

Ⅲ 복음의 실행, 1900~1930

7. 항균 의식적 미국
미니멀리즘의 깃발을 들다|세균 광고|가정의 방진 처리|위생적 포장|집 밖의 집|새로운 공중보건을 위하여
8. 더러움의 대가는 죽음이었다
청결 모델들|위생의 미국화|농장 ‘청소’
9. 양날의 검
스웨트샵의 위협|위생관리 공동위원회|애틀랜타 니그로 반결핵협회

Ⅳ 복음의 후퇴

10. 열정의 쇠퇴
복음의 생존|전간기 균의 판매|팍스 안티바이오티카

에필로그: 에이즈 시대 세균의 복음
감사의 글
옮긴이의 글
도판 출처
약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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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소개

낸시 톰스 (지은이)    정보 더보기
미국 뉴욕주립대학교 스토니브룩 역사학과 교수. 의학 및 공중보건 관련 역사 분야에서 가장 영향력 있는 미국 의학사학회American Association for the History of Medicine 회장(2012~2014)을 역임하기도 했다. 저서로 《미국에서의 광기: 1914년 이전 정신병에 대한 의학적?문화적 인식Madness in America: Medical and Cultural Perceptions of Mental Illness before 1914》(1995)과 뱅크로프트 상Bancroft Prize을 수상한 《미국의 환자 다시 만들기: 매디슨 가와 현대 의학이 어떻게 환자를 소비자로 변화시켰는가Remaking the American Patient: How Madison Avenue and Modern Medicine Turned Patients into Consumers》(2016) 등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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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춘입 (지은이)    정보 더보기
미국 뉴욕주립대학교 스토니브룩에서 역사학(여성학 부전공) 박사학위를 받았다. 현재 동아대학교에서 인권의 역사와 서양사를 가르치며, 1960년대 인종과 젠더의 역사에 관해 연구하고 있다. 공저 및 엮은 책으로 《1968년: 저항과 체제 비판의 역동성》(2019), 논문으로 〈블랙파워시대 급진적 흑인들의 맑스-레닌주의 변주〉(2018), 〈미국 68의 시장화: 히피의 반문화에서 홀푸드와 의식적 자본주의 운동으로〉(2018), “Women’s Liberation and Sixties Armed Resistance”(2017) 등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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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속에서

나는 에이즈를 염두에 두고 이 책을 썼다. 집필을 시작했던 1980년대 말 당시에 에이즈 바이러스는 새로 발견된 매우 두려운 병원균이었다. 이 바이러스는 수년 간 동면 상태에 있다가도, 곧 면역 체계를 무너뜨리면서 고통스럽게 죽게 할 수 있는 힘이 있었다. 내가 이 책을 마무리 한 1990년대 말 항레트로바이러스 치료가 도입되어 에이즈 바이러스 감염인이 에이즈 환자가 되는 것을 늦출 수 있었고, 예외 없이 치명적인 급성 질환에서 관리 가능한 만성 질환으로 바뀌었다. 이런 변화가 생겼을 때, “세균의 복음”의 오용―우리가 기침이나 재채기로 다른 사람들을 감염시키지 않으려는 일상적인 행동―은 일상적 접촉으로는 결코 퍼지지 않는 에이즈 환자에 대한 차별을 지속적으로 부채질했다.


초기 질병 세균설을 대중화한 사람들은 종종 “좋은 균/나쁜 균”을 구분했다. 그들은 나쁜 균에 대한 대응책을 촉구하는 순간에도 많은 미생물이 무기물을 유용한 에너지 형태로 분해할 뿐만 아니라 우리에게 맛좋은 발효주나 발효식품을 제공하는 “인류의 친구”라는 점을 대중에게 상기시켰다. 또한, 보건 교육가들은 “살균 의식”을 장려했지만 …… 몸 안팎의 많은 미생물이 건강에 위협이 되지 않는다는 것을 알고 있었다. 그러나 대체로 균의 복음은 몸에서 미생물을 제거하는 것이 좋다고 가정하게 만들었다. 1930년대 항균제의 도입으로 주류 과학 및 의학은 “우호적인” 균에 대해서 무관심하게 되었다.


한 평론가가 “소인국의 걸리버”라고 말한 것처럼, 돌이켜 보면 보통의 미국인이 보이지 않는 미생물의 세계와 공존한다는 사실을 믿는 것은 엄청 두려운 일이었다. 균은 보이지도 않고, 냄새가 나거나 만질 수도 없었다. 그 존재는 현미경을 통해 들여다보아야만 입증 가능한 것이었다. 이는 미국인들이 한 세기 이전에는 결코 가질 수 없는 특권이었다. 최초의 균의 사도들이 당시 사람들에게 균과 같은 무형의 존재가 있고, 그것이 치명적인 병을 야기할 수 있다는 사실을 납득시키는 데는 상당한 어려움이 따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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