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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사 문해력 수업

역사 문해력 수업

(누구나 역사를 말하는 시대에 과거와 마주하는 법)

최호근 (지은이)
  |  
푸른역사
2023-06-16
  |  
20,00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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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사 문해력 수업

책 정보

· 제목 : 역사 문해력 수업 (누구나 역사를 말하는 시대에 과거와 마주하는 법)
· 분류 : 국내도서 > 역사 > 역사학 > 역사학 일반
· ISBN : 9791156122517
· 쪽수 : 372쪽

책 소개

역사의 쓸모가 궁금한 이들이 알아야 할 역사 사용 설명서. 독일사와 역사이론을 전공한 지은이가 역사를 읽고 쓰는 법, 즉 역사 문해력literacy에 관해 이야기한다.

목차

책머리에

1 실용 만능 시대에도 역사를 찾는 이유
01_올바름의 기준: 역사의 심판에 기대는 세 부류의 사람들
02_방향성: 가야 할 쪽을 지시하는 집게손가락
03_정체성: 내가 선 곳이 어디인지 알려주는 이정표
04_교훈: 지혜롭지만 불친절한 스승
05_호기심: 우리 안의 하이디는 어디로 가버린 걸까?

2 역사적 사실과 진실
06_소재적 사실과 해석적 사실: 여양리 골짜기에서 발견한 그루터기 사실
07_증거를 위한 투쟁: 바르샤바 게토의 녹슨 우유통
08_딱딱한 사실, 부드러운 사실: 제주 심방굿과 영게울림
09_역사적 사실과 진실의 간격: 한국전쟁의 영웅 심일 이야기

3 역사가의 방법 사용 설명서
10_사료비판: 직업적 역사가의 첫걸음
11_비교: 공통점과 차이점을 발견하는 지름길
12_반사실적 가정: 경험적 상상의 힘
13_계량: 시계열 속에서 변화의 추세 읽기

4 시간 감각과 역사의식
14_역사적 사고와 역사의식의 형성: PRO와 EPI의 융합
15_시간 개념의 변화: 자연의 시간, 수도원과 장원의 시간, 공장의 시간
16_역사적 시간의 세 층위: 파도의 시간, 해류의 시간, 해구의 시간

5 세계사를 읽는 네 개의 키워드: 순환-진보-발전-문명
17_순환: 금․은․동․철 시대의 반복
18_진보: 문명을 향해 달리는 우상향의 고속도로
19_발전: 문명의 진보, 문화의 쇠락
20_문명: 집단적 개체들의 파노라마

6 역사를 어떻게 볼 것인가: 세 개의 역사관
21_구원론: 역사란 신의 섭리가 실현되는 과정
22_관념론: 세계사는 자유를 의식하는 과정
23_유물론: 모든 역사는 계급투쟁의 역사

7 객관적 역사서술의 꿈
24_랑케: 역사가가 죽어야 역사가 산다
25_막스 베버: 이념형 외에는 길이 없다
26_칼 베커: 역사가에게 객관성은 없다

8 다시, 역사란 무엇인가
27_역사란 기억된 과거
28_역사란 기록된 과거
29_역사란 지우고 다시 쓰는 기억의 양피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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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소개

최호근 (옮긴이)    정보 더보기
고려대학교 사학과 교수로 재직하고 있다. 독일 근현대사와 역사이론을 전공했고, 독일 빌레펠트대학교에서 막스 베버 연구로 박사학위를 받았다. 귀국 후 제노사이드와 홀로코스트에 관한 비교 연구를 수행했다. 국내외의 역사적 장소들을 탐사하면서 기억문화와 기념문화에 관한 비교 연구를 폭넓게 진행했다. 현재는 서구와 동아시아 사이의 문화적 영향 관계를 해명하기 위해 초국가적 접근을 시도하면서 한국 민족주의의 문화적 형성과정을 탐색하고 있다. 《사총》, 《독일연구》, 《서양사론》 등 여러 학술지의 편집을 담당했다. 주요 저서로 《막스 베버와 역사주의》(독문, 2000), 《서양 현대사의 블랙박스 나치 대학살》(2006), 《독일의 역사교육》(2009), 《기념의 미래》(2019) 등이 있으며, 역서로는 《독일 역사주의》(1992), 《원치 않은 혁명 1848》(2006), 《세계시민주의와 민족국가》(공역, 2006), 《코젤렉의 개념사 사전 16—역사》(2020) 등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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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속에서

사마광은 역사책을 쓰는 자기 입장을 이렇게 밝혔다. “신은 국가의 흥망성쇠와 백성들의 애환, 경계해야 하거나 의미 있는 사건들을 골라내 편년체로 정리하고자 했으나, 각각의 사건에서 중요한 것과 중요하지 않은 것에 대한 판단은 역량이 부족해 구분하지 못했습니다.” 이 말의 취지는 명료하다. 독자가 자기 책임 아래, 자기 필요에 따라, 자기 눈으로 책을 읽어보라는 뜻이다.


역사는 불친절한 스승일 뿐이다. 역사가 거울이라면, 그것은 고대 사회의 청동거울처럼 흐릿한 거울일 테다. 역사에 관해 배울 수는 있지만, 그것을 통해 유일무이한 역사의 교훈을 얻어내기는 어렵다. 우리가 할 수 있는 것은 다만 과거를 읽는 독자로서 역사로부터 각자에게 필요한 교훈들lessons from history을 이끌어내는 것이다.


모든 역사서술이 진실이 되지는 못한다. 사실관계의 조합에서 문제가 발생할 수도 있고, 확인된 사실들 사이에도 빈틈이 존재할 수 있기 때문이다. 역사가는 이 공백지대를 경험에 의거한 추측, 상상, 해석으로 메워가면서 역사를 서술한다. 그러므로 최고의 역사가가 최선을 다해 쓴 역사도 실체적 진실이 아닌 부분적 진실만을 드러낼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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