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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정보
· 분류 : 국내도서 > 사회과학 > 정치학/외교학/행정학 > 정치학 일반
· ISBN : 9791156227151
· 쪽수 : 256쪽
· 출판일 : 2022-07-01
책 소개
목차
책을 내면서................................................................................5
갈등에 대한 소고......................................................................15
홀로코스트와 사죄의 진정성이 돋보이는 지도자들 - 독일......24
잉글랜드와 스코틀랜드의 뿌리 깊은 지역갈등 - 영국.............43
오랫동안 사무친 영국에 대한 원한 - 아일랜드.......................53
38년 동안의 권위주의적인 통치 - 스페인..............................66
노예 해방을 둘러싸고 터진 남북 전쟁 - 미국........................76
조선에 대해 유별나게 혹독했던 식민지 정책 - 일본...............97
강대국의 억압에서 풀려나고 싶은 자유의 도시 - 홍콩..........124
세계에 울려 퍼진 1968년 5월 혁명의 외침 - 프랑스.............145
러시아의 침공을 받은 해바라기의 나라 - 우크라이나............156
우리들의 이야기 - 한국............................................................180
참고 문헌...................................................................................249
책을 끝내면서............................................................................251
저자소개
책속에서
히틀러와 그의 추종자들의 흔적을 찾기 위해 2015년 8월, 남부 독일을 자동차를 몰고 자유여행을 할 때 가 보았던 기억이 새롭다. 히틀러는 그의 마지막 여인이었던 에바 브라운을 1930년대 말부터 1945년까지 자주 알프스 산장에 데리고 갔다고 한다. 지금은 여행사의 팸플릿에 ‘히틀러의 별장이 있는 베르히테스가덴’으로 명기되어 있는데,.......전쟁의 막바지에는 한때 전쟁본부로도 쓰였다고 했는데 히틀러와 에바 브라운은 물론 나치 수뇌부의 많은 인물들이 거쳐 갔다는 생각을 하니까 순간 섬뜩한 느낌마저 들었다.
1970년 12월 7일 보슬비가 내리는 가운데 폴란드를 방문한 독일 총리 빌리 브란트는 전쟁 당시 희생된 40만 명의 유대인을 추모하는 기념비 앞에 무릎을 꿇고 참회의 눈물을 흘렸다. 너무 갑작스럽게 일어난 일이라 주위에 있던 폴란드 지도자들과 일반인들도 순간적으로 당황했지만 너무나 감동한 나머지 눈물을 흘리는 사람들도 있었다.
전후 스페인은 과거 파시스트 정권과의 협력관계가 있는데다가 아직도 프랑코가 독재정치를 하고 있었기 때문에 자유민주주의 체제를 가지고 있던 서유럽의 모든 나라로부터는 소외되지 않을 수 없었다. 스페인은 히틀러 치하의 나치나 스탈린 치하의 구소련과 같은 전체주의(totalitarianism) 국가들과는 또 다른 권위주의(authoritarianism)의 전형적인 국가가 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