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 이미지

책 정보
· 분류 : 국내도서 > 에세이 > 한국에세이
· ISBN : 9791156229124
· 쪽수 : 332쪽
· 출판일 : 2025-03-13
책 소개
목차
프롤로그
제I막
미끼
유혹
수렁
고행
난관
고육지책
오판
속임수
사기
배신
바람
재판
승소, 그리고 그 끝
제II막
홍시
카페 이야기
기도
여행
인정투쟁
인연Ⅰ
인연Ⅱ
길
판소리
아들과 연인
허풍
누부
폭력
유전자
무당
귀촌
권력
그때, 그 아이
꿈의 대화
저자소개
책속에서
돈 벌기 쉬웠다. 돈 놓고 돈 먹기였다. 정보와 지식 싸움이었다. 대학 졸업하고 괜찮은 직장에서 따복따복 나오는 월급 착실히 모아 적금 붓고 느리게 살아가는 사람들이 우습게 보였다. 평생을 열심히 학생들 가르치고 착실히 돈을 모으면 된다고 생각했던 나는 생각을 고쳐먹었다.
“저축하는 사람들은 패배자가 된다”라는 로버트 기요사키의 말이 생각났다.
“돈을 위해 일하지 말고 돈이 자신을 위해 일하게 하라”는 그의 말을 실감하는 순간이었다. 부자 아빠가 되기 위해서는 성실이 아니라 자산투자와 부동산 투자뿐이 없다는 생각이 뒤늦게 들었다.
위기의 싹은 기회의 틈바구니 속에서 자란다.
국세청에서 갑자기 세무조사가 나왔다. 내가 대표로 있는 회사만이 아닌 김무식 사장의 회사에도 함께 세무조사가 나온 것이다.
관계 요로에 있는 선후배들을 소환했다.
김 사장이 문제였다. 석산이 시작도 하기 전에 페이퍼컴퍼니를 만들고 법인의 실적을 만들기 위해 자신의 회사와 무자료 상거래를 한 것이었다. 은행에서 대출과 어음을 받기 위한 편법과 조작이었던 것이다. 이런 편법이 은행에 먹혀 가능했을지 모르겠으나 나중에 결국 다 갚아야 할 채무였다.
그들이 공통적으로 하는 말은 똑같았다.
“그놈이 그렇게 나쁜 놈인지 몰랐다”는 말이었다.
법을 모르고 살아가는 순진한 바보들을 위해 내가 할 수 있는 마지막 수단은 김무식 같은 인간을 법의 힘을 빌려 매장하는 방법을 찾는 일이었다.
숨 쉬는 것 빼고 모든 게 거짓말인 그를 사회적으로 숨통을 완전히 끊어 놓는 일이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