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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정보
· 제목 : 돈키호테와 날라리 벌 
· 분류 : 국내도서 > 에세이 > 한국에세이
· ISBN : 9791156224310
· 쪽수 : 288쪽
· 출판일 : 2019-02-15
· 분류 : 국내도서 > 에세이 > 한국에세이
· ISBN : 9791156224310
· 쪽수 : 288쪽
· 출판일 : 2019-02-15
책 소개
자전거 하나로 달린 16일 만에 1,500km의 대장정. 이 책은 친절한 여행기가 아니다. 들른 지역에 대해서 자세하게 알려주는 편도 아니며 그 지역만의 특색도 설명해주지 않는다. 오로지 저자만의 시점을 통해 평소에 관심이 갔던 부분을 조명해주고 자신이 겪었던 상황과 사람을 토대로 그곳을 기억한다.
목차
Prologue | 나의 로시난테, 1500km를 달리다
돈키호테와 날라리 벌
첫째 날 | 돈키호테
둘째 날 | 외로움
셋째 날 | 남한강
넷째 날 | 양평, 리그베다
다섯째 날 | 설악
여섯째 날 | 불안
일곱째 날 | 존재
여덟째 날 | 날라리 벌
아홉째 날 | 가족
열째 날 | 진리
열한 번째 날 | 낙동강
열두 번째 날 | 기억
열세 번째 날 | 섬진강
열네 번째 날 | 벌교
열다섯 번째 날 | 인연
열여섯 번째 날 | 귀환
新 서유견문
00 | 출발
01 | 스웨덴
03 | 핀란드
저자소개
책속에서
폭풍이 물러간 뒤에는 언제 그랬냐는 듯 강은 태연하다.
황토로 돌변한 고요한 강물!
강물위를 가로질러 나룻배는 물위에 떠 있는 시체의 한쪽 다리를 묶는다.
사위는 쥐 죽은 듯 고요하고 미동도 없는 수면 위를 미끄러지듯 나룻배가 돌아온다.
주검은 전혀 급할 것이 없다는 듯이 천연덕스럽게 따라온다.
성냥갑만 한 자동차들은 멀리서 게으른 속도로 슬로비디오처럼 지나가고
모든 피사체들은 고요와 침묵으로 산 자와 죽은 자의 경계를 그저 묵시할 뿐이다.
삐이걱, 삐이걱 노 젓는 소리!
검붉은 강물!
강렬하게 내리쬐는 한낮의 뜨거운 태양!
레테의 강을, 까뮈의 『이방인』 뫼르소를 그때 비로소 알았다.
젊은 날의 양평은 나의 리그베다(Rigveda)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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