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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정보
· 분류 : 국내도서 > 소설/시/희곡 > 문학의 이해 > 창작.문장작법
· ISBN : 9791156332169
· 쪽수 : 432쪽
· 출판일 : 2018-11-26
책 소개
목차
1장 대화의 목적: 내면의 목소리
목적 1: 인물의 성격과 동기를 드러낸다 | 목적 2: 소설의 분위기를 만든다 | 목적 3: 갈등을 심화한다 | 목적 4: 긴박감과 긴장감을 일으킨다 | 목적 5: 장면의 속도를 높인다 | 목적 6: 배경과 뒷이야기를 알린다 | 목적 7: 주제를 전달한다
2장 대화 쓰기가 두려운 이유: 인물이 말이 없다면
나는 무엇을 두려워하는 걸까?
3장 다양한 대화: 소설에 따라 어울리는 분위기 찾기
환상적인 대화: 감정이 깃든 | 중의적인 대화: 다양한 해석이 가능한 | 설명적인 대화: 늘어지지 않도록 | 미심쩍은 대화: 위험의 징조가 보이는 | 숨 막히는 대화: 긴장감이 핵심 | 도전적인 대화: 자극과 충격을 주는 | 무검열 대화: 떠오르는 대로
4장 대화의 기능: 반드시 이야기를 전개할 것
기능 1: 플롯을 전개한다 | 기능 2: 새로운 정보를 밝힌다 | 기능 3: 새로운 장애물을 드러낸다 | 기능 4: 긴장감을 고조한다 | 기능 5: 주제를 심화한다 | 기능 6: 인물의 변화를 보여준다 | 기능 7: 목표를 드러낸다 | 기능 8: 인물의 사회적 배경을 만든다
5장 대화, 서술, 행동: 소설 구성의 3요소
대화, 서술, 행동을 왜 엮어야 할까? | 행동에 대화 엮는 법 | 대화에 서술을 엮는 법 | 대화, 서술, 행동 한꺼번에 엮는 법 | 엮지 말고 하나로만 써야 할 때가 있다 | 대화, 서술, 행동의 리듬 찾기
6장 대화와 말투: 인물의 동기를 전하는
에니어그램의 아홉 가지 성격 유형으로 보는 인물의 대화법 | 에니어그램을 활용한 소설 쓰기
7장 대화와 배경: 장소를 드러내는 대화 쓰기
배경 파악 전에 인물 파악이 먼저 | 초반에 배경을 설정하자 | 세부 사항은 너무 많아도 금물 | 배경의 세부 사항을 십분 활용하는 법 | 대화로 배경 묘사하는 법 | 개성 있는 말투로 배경을 알릴 수 없을까? | 다양한 장르, 다양한 배경 | 배경 서술을 대화에 엮는 법 | 배경을 합치는 방법
8장 대화의 속도: 빠르게 갈까, 느리게 갈까?
이야기 속도는 어떻게 조절할까? | 대화로 이야기에 가속도 올리는 법 | 속도 높이기: 감정이 있어야 전개가 빠르다 | 속도 늦추기: 말이 느린 인물과 합리적 대화 | 장면과 이야기를 통제하기 위해 | 대화 속도가 적당한지 어떻게 알까?
9장 대화와 갈등: 긴박감과 긴장감 조이기
갈등 없는 이야기, 대화 없는 갈등은 없다 | 긴박감으로 시작하는 대화 장면 | 긴박감에도 정도가 있다 | 갈등은 긴박감 넘치는 대화의 핵심 | 긴박감을 높이는 몇 가지 방법
10장 대화와 감정: 분위기로 가득한 장면
감정으로 분위기 설정하는 방법 | 사랑: 인물은 두려움도 함께 느낀다 | 분노: 저마다 표현 방법이 다르다 | 두려움: 긴박감이 사방에 넘친다 | 기쁨: 감정의 롤러코스터를 타는 듯 | 슬픔: 신파로 빠지지 않도록 | 평온: 장면에 드러나는 또 다른 감정 | 연민: 극적인 효과와는 거리가 먼 감정
11장 대화와 개성: 현실감 있는 말투
말을 더듬는 인물 | 말이 빠르고 많은 인물 | 말이 느린 인물 | 아기처럼 말하는 인물 | 낮은 목소리를 내는 인물 | 신중하게 말하는 인물 | 고수처럼 말하는 인물 | 툭하면 사죄하는 인물 | 방어하는 인물 | 산만하게 말하는 인물 | 특정 부류의 말투를 쓰는 인물 | 큰 소리로 말하는 인물 | 거칠게 말하는 인물
12장 대화와 내용: 흔히 저지르는 실수
이름을 자꾸 불러야 할까? | 형용사, 부사, 지문을 남발하지 말자 | 리듬이 끊긴 대화 | 대화가 언제나 최선일까? | 연설은 지루하다 | 하품이 나오는 지루한 대화 | 대화에서 문법은 완벽하지 않아도 된다 | 반복은 군더더기일 뿐
13장 대화 정리: 구두점과 지문 그리고……
리듬을 만드는 구두점 찍기 | 문단에 대화 끼워 넣는 법 | ‘말했다’라는 지문 대신에 행동을 | 부적절한 지문이란? | 지문의 위치는 중요하다 | 전화로 주고받는 대화 쓰는 법 | 유머가 넘치는 대화 | 침묵의 중요성
14장 대화 쓰기 지침: 해도 되는 것과 하면 안 되는 것
대화를 쓸 때 해서는 안 되는 것 | 대화를 쓸 때 해야 하는 것
15장 대화와 교감: 변화를 일으키는 대화
독자에게 즐거움을 주자 | 독자에게 새로운 것을 알려주자 | 독자를 놀라게 하자 | 독자를 인정하자 | 독자에게 어떤 감정을 불러일으키자 | 독자에게 도전하자 | 독자를 독려하자
부록: ‘대화’ 핵심 점검
책속에서
우리는 지금 서점에서 소설들을 뒤적이고 있다. 책 제목을 읽고, 책꽂이에서 책을 꺼내 뒤표지를 대충 훑어본 다음, 마침내 책장을 한 장씩 넘긴다. 의식적이든 무의식적이든 우리가 찾는 건 무엇일까? 바로 여백이다. 우리의 눈은 자연스럽게 여백에 이끌린다. 지면마다 흰 여백이 넘친다. 비소설 도서에서는 대개 소제목이나 별면 때문에 이런 빈 부분이 생긴다. 그러나 소설에서 여백은 다름 아닌 ‘대화’ 때문이다.
두려움과 오해가 있으면 처음 떠오른 생각을 끝까지 불태울 수 없다. 두려움에 사로잡히면 그 두려움이 시키는 대로 글을 쓸 수밖에 없다. 그러면 “에너지 흐름”이 저지되며, 따라서 우리의 마음이 “실제로 보고 느끼는” 것에 대해 쓸 수 없다. 두려움을 없애는 방법은 오직 이를 공개적으로 끄집어내는 것뿐이다.
모든 작가에게는 그 나름의 목소리가 있으며 소설에서 대화만큼 이 점이 잘 드러나는 부분도 없다. 우리가 인정하든 안 하든, 또 이젠 그런 수준을 뛰어넘었다고 생각하더라도, 우리가 쓴 모든 대화에는 우리의 일부가 들어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