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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정보
· 분류 : 국내도서 > 소설/시/희곡 > 문학의 이해 > 창작.문장작법
· ISBN : 9791156332176
· 쪽수 : 448쪽
· 출판일 : 2018-11-26
책 소개
목차
1장 편집: 스스로 고치고 다듬자
작가의 벽에 가로막혔다면 | 어떤 이야기를 쓸까? | 창의성과 마케팅 | 소설에도 공식이 있을까? | 초고를 쓸 때
2장 인물: 모든 소설은 인물이 이끈다
주인공의 세 가지 유형 | 잊지 못할 인물에게는 용기, 재치, 매력이 있다 | 인물의 태도를 어떻게 드러낼까? | 반전이 없는 인물은 지루하다 | 인물의 외모는 얼마나 묘사해야 할까? | 인물의 내면은 어떻게 드러낼까? | 클리셰로 가득한 단역은 그만 | 적대자는 결정적인 감정을 만든다
3장 플롯과 구조: 매력적인 플롯이란?
LOCK 체계: 소설의 필수 요소 네 가지 | 3막 구조의 기초 | 신화의 구조, 영웅의 여정 | 신화 구조를 활용하자 | 다양한 플롯 유형
4장 시점: 누구의 머릿속에 들어갔는가?
전지적 시점: 친밀감이 가장 부족한 시점 | 1인칭 시점: 작가의 목소리를 인물 속에 숨기자 | 3인칭 시점: 한 장면 한 시점이 좋다 | 영화적 시점: 생각을 알 수 없다 | 시점 규칙의 예외
5장 장면: 견고한 소설을 위해
장면의 기능 | 행동 장면: 목표와 결과가 있다 | 반응 장면: 감정이 먼저다 | 설정 장면: 조심스레 퍼지는 | 약간의 묘미가 필요하다 | 긴장감은 장면의 필수 요소 | 전개를 어떻게 하면 좋을까? | 필살기를 쓰자 | 장면에는 움직임이 있어야 한다 | 요약: 모든 것을 보여줄 필요는 없다 | 회상, 꼭 넣어야 할까?
6장 대화: 말도 곧 행동이다
탁월한 대화의 여덟 가지 필수 요소 | 탁월한 대화를 쓰기 위한 열두 가지 도구 | 대화는 무기가 될 수 있다 | 지문은 얼마나 자주, 어떻게 쓸까? | 물음표와 느낌표
7장 3막 구조의 효과: 시작, 뒤죽박죽, 끝!
독자의 시선을 끄는 시작 | 독자를 붙잡아 두는 중간 | 독자에게 만족을 주는 결말
8장 보여주기 vs 말하기: 무엇이 강렬할까?
지나친 말하기는 게으름의 증거 | 그러나 모든 것을 보여줄 수는 없다 | 인물의 감정을 드러내는 법
9장 문체와 형식: 뜨겁게 쓰고, 차갑게 고치자
나만의 문체와 형식을 찾으려면 | 잡동사니와 군더더기
10장 배경과 묘사: 생기가 있는, 오감이 있는
배경은 곧 인물이다 | 말하는 세부 사항 | 행동이 있는 세부 사항 | 모든 감각이 있는 장면 | 분위기는 곧 배경음악이다 | 묘사를 덩어리째 집어넣는 실수 | 세부 사항을 활용한 인물 묘사 | 결정적 순간을 묘사하는 법
11장 설명: 삭제의 기술
먼저 ‘무엇’과 ‘누구’를 결정한다 | 대화로 설명하자
12장 주제: 인물보다는 덜 중요한
소설의 주제란? | 수많은 메시지 vs 단 하나의 메시지 | 주제는 촘촘히 엮을 것 | 대화 속에 주제를 엮을 때 | 내적 독백: 은밀하게 정직하게 | 주제를 드러내는 은유, 모티프, 상징 | 소설 전체에 깊이를 더하는 여운 | 우리는 왜 쓰는가?
13장 고쳐쓰기의 철학: 장난스럽게, 그러나 진지하게
고쳐쓰기를 즐기는 작가 | 장기적 관점의 중요성 | 장난스럽게, 그러나 진지하게 | 고쳐쓰기에 필요한 자세, 그리고 기법
14장 고쳐쓰기 전에: 초고를 쓰면서 고치면 안 될까?
전날 쓴 글은 빠르게 고치자 | 중간중간 물러서기 기법 | 일기, 고쳐쓰기의 기록 | 고쳐쓰기에 쓸 수는 도구
15장 고쳐쓰기의 시작: 첫 통독
1단계: 휴식 | 2단계: 사전 준비 | 3단계: 원고 출력 | 4단계: 읽기 전 준비 | 5단계: 읽기 | 6단계: 분석 | 7단계: 고쳐쓰기
16장 고쳐쓰기 최종 점검
인물 점검 | 플롯 점검 | 시작 부분 점검 | 중간 부분 점검 | 결말 부분 점검 | 장면 점검 | 설명 점검 | 문체, 형식, 시점 점검 | 배경과 묘사 점검 | 대화 점검 | 주제 점검 | 마지막 윤문
마치며: 설명할 수 없는 속임수
리뷰
책속에서
플롯은 중요하다. 주제는 이야기에 깊이를 더한다. 그러나 매혹적인 인물이 없으면 독자는 그중 무엇에도 닿지 못한다. 인물은 소설의 독창성을 좌우하는 열쇠이기도 하다. 위대한 글쓰기 교사인 러요스 에그리는 이렇게 표현했다. “생기발랄한 인간은 여전히 불후의 걸작이 지닌 비밀이자 마술 같은 공식이다.”
독자에게 절대적으로 필요한 정보가 무엇인지 정하고 나머지는 모두 빼야 한다. 그렇다. 독자에게 모든 정보를 다 알릴 필요는 없다. 소설 작법이란 무엇을 삭제할지 아는 기술이기도 하다. 미국 남북전쟁을 소재로 소설을 쓰기 위해 노예무역의 완전한 역사를 반드시 알아야 하는 건 아니다. 중요한 건 내용 선택이다.
고쳐쓰기 없이 소설을 내놓는 건 벌거벗은 채로 아이스하키를 하는 것과 같다. 경기 상황을 제대로, 그러니까 똑바로 바라볼 장비조차 없이 나서는 것이다. 그리고 곧 정확히 겨냥된 퍽이 가장 아픈 부위를 치고 말 것이다. 그 퍽은 빈약한 재료에 대해 편집자가 지니고 있는 편견이다. 그들은 하나같이 ‘안 됩니다’라고 말할 것이다. 그래서 고쳐쓰기를 해야 한다. ‘안 되는’ 그 모든 이유를 들어내야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