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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정보
· 분류 : 국내도서 > 인문학 > 기호학/언어학 > 한국어/한문
· ISBN : 9791156340409
· 쪽수 : 320쪽
· 출판일 : 2014-07-30
책 소개
목차
(1) 고급 십자말풀이 1~260회
(2) ‘덤’이라 쓰고 ‘알짜’라고 읽는다…
(3) 부록
저자소개
책속에서
‘불혹’인지 ‘부록’인지 하는 사십 고개 중반에 맞게 된 ‘혼자 놀기’에 주니가 날 때쯤, 내 눈에 확 띈 프로그램 ‘우리말 겨루기’!
자타가 공인하는 과학적인 우리말을 문제 형식으로 알차게 엮어나가는 매력에 푹 빠져, 한 걸음 한 걸음 깊이 들어가다가 결국은 포로가 되고 말았다.
공부나 문제를 다루는 프로그램에 ‘빠진다는 것’은 무엇일까?
주는 문제를 풀고 모르면 궁금해 하거나 찾아서 확인하는 수준을 초급단계라 한다면, 출제자의 의도를 간파하고 약간씩은 앞서 나가기도 하면서, 직접 출연(실전)을 결심하고 공부를 시작하는 수준은 중급단계라 하겠다.
출연(실전)을 목표로 여러 가지 방법으로 접근을 시도하면서 나름대로 무기(?) 하나씩을 갖고 싶어 하는 수준은 고급단계를 향한 발돋움으로 봐야 할 것이다.
실전 경험을 바탕으로 오랜 시간과 노력으로 하나의 체계를 완성했다면 이것이 바로 고급단계요, 자신도 모르게 이른바 삼매에 빠져있는 상태가 아닐까?
‘당구삼년 폐풍월’이라 했거늘, ‘우리말 겨루기’가 10년 이상의 장수 프로그램인 만큼, 고급단계의 수많은 고수들이 존재하리라 믿는다.
세 번(210회, 298회, 400회)에 걸쳐 실전 경험을 쌓으면서 갈고 다듬기를 수년 간, “이제 나도 그 고수의 반열에 들고 싶다.”는 고심 끝에 내린 결론이 있다.
“우리말이라는 콩깍지가 씌어 시작된 ‘우리말 외쪽사랑’에 종지부를 찍고, 암글이 수글 되도록 적극적으로 드러내는 사랑을 하자.”는 것이다.
많아도 문제가 되지 않는 ‘바보’가 있다.
흔히 ‘딸 바보’는 딸의 존재가 전제조건이다. 딸이라는 존재위에 충분한 사랑이 쏟아질 때 진정한 ‘딸 바보’는 완성 된다.
‘우리말 바보’도 우리말 공부의 재미와 매력을 맛본 사람들이다. 수많은 ‘우리말 바보’들 중 한 사람으로서, 주체할 수 없는 열정의 표출과 스스로 ‘우리말 바보’의 완성을 향한 첫걸음으로, 우리말 공부가 필요한 모든 이들과 함께 할 나의 첫 번째 병기 ‘고급 <십자말풀이>’를 세상에 선보이게 되었다. (두 번째 병기 ‘<우리말 가리사니> (가제)’도 출판 준비 중이다.)
‘때와 장소 그리고 주제’가 다를 뿐, 역사와 공부의 공통점은 ‘반복’이다. 그러나 ‘중복’은 피해야 한다. 누구에게든 낭비해도 좋을 시간과 노력은 없고, ‘반복’은 ‘익숙함’이지만 ‘중복’은 ‘낭비’이기 때문이다.
그래서, 중복 없이 그것도 고유어 위주로 만들겠다고 접근하다 보니 다소 딱딱하고 어렵게 만들어진 면이 있지만, 우리말의 모든 낱말을 실을 수 없는 한계를 극복하기 위한 노력의 일환으로 이해하길 바라며, 실력 부족으로 제 나름대로의 독창적인 예문을 만들지 못해 함께 싣지 못한 것이 스스로도 불만이다. 예문 등 부족한 부분은 ‘표준국어대사전‘의 누리집을 잘 활용하면 보다 나은 효과를 기대할 수 있을 것이다. 돈을 주고 비싼 산삼을 사 먹은 사람보다 그 산삼을 캔 심마니가 더 건강할 수 있지 않겠는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