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ogo
logo
x
바코드검색
BOOKPRICE.co.kr
책, 도서 가격비교 사이트
바코드검색

인기 검색어

일간
|
주간
|
월간

실시간 검색어

검색가능 서점

도서목록 제공

남쪽에서 보낸 편지

남쪽에서 보낸 편지

주성하 (지은이)
해드림출판사
13,000원

일반도서

검색중
서점 할인가 할인률 배송비 혜택/추가 실질최저가 구매하기
알라딘 로딩중
yes24 로딩중
교보문고 로딩중
11st 로딩중
영풍문고 로딩중
쿠팡 로딩중
쿠팡로켓 로딩중
G마켓 로딩중
notice_icon 검색 결과 내에 다른 책이 포함되어 있을 수 있습니다.

중고도서

검색중
서점 유형 등록개수 최저가 구매하기
알라딘 판매자 배송 8개 5,000원 >
로딩중

eBook

검색중
서점 정가 할인가 마일리지 실질최저가 구매하기
로딩중

책 이미지

남쪽에서 보낸 편지
eBook 미리보기

책 정보

· 제목 : 남쪽에서 보낸 편지 
· 분류 : 국내도서 > 에세이 > 한국에세이
· ISBN : 9791156340645
· 쪽수 : 264쪽
· 출판일 : 2015-01-26

책 소개

목숨을 걸고 북한을 탈출한 주성하 기자가 전하는 희망 메시지. 이 책은 주성하 기자가 진행한 라디오의 내용을 기록한 것으로, 그의 말투를 그대로 옮겨 한국과 북한 주민을 사랑하고 아끼는 마음을 느낄 수 있다.

목차

책을 내면서--------------------------------4

Ⅰ. 사랑하는 북녘동포에게
사랑하는 북녘동포에게------------------------ 8
신종플루와 광우병- ------------------------- 13
문을 열고 도전한 북한 축구-------------------- 17
국력과 민족의 존엄-------------------------- 22
인터넷과 북한의 현실------------------------ 27
북한의 의료 제도- -------------------------- 31
남한 목사 앞에서 눈물 흘린 북한 간부 ------------ 36
남과 북의 언론과 그 차이- -------------------- 40
미국에서 본 북한의 농업---------------------- 44
설날이면 그리움에 우는 남자 ------------------ 48
고속철 타고 북한으로 ‘상상 여행’---------------- 52
남한의 빌딩들과 류경호텔--------------------- 56
북한 어린이를 부러워 한 남한 어린이------------- 60
키부츠와 북한 협동농장- --------------------- 64
남한의 군대 이야기-------------------------- 68
누구나 다 가는 남한의 대학-------------------- 72

Ⅱ. 기러기 아빠와 가족
기러기 아빠와 가족-------------------------- 76
동계올림픽과 북한- ------------------------- 80
북조선의 체육과 올림픽 상금 ------------------ 84
한국 감옥과 북한 감옥 비교해보니--------------- 89
남과 북의 인구를 살펴보니-------------------- 94
북한의 벤또와 한국의 식당-------------------- 99
남과 북의 퇴근 후 여가 문화------------------ 103
남북에서 겪은 과유불급의 체험---------------- 107
한반도 이민의 역사와 탈북자------------------ 112
남과 북의 비슷한 음주 문화------------------- 117
서울과 평양 지하철 비교--------------------- 122
서민의 발, 서울과 평양의 버스----------------- 127
5·18민주화운동과 깨어나는 북한 인민들- ------- 132
북한의 선거와 한국의 선거------------------- 137
부처님 오신 날과 북한의 종교----------------- 142

Ⅲ. 지방마다 다른 남북의 사투리 이야기
지방마다 다른 남북의 사투리 이야기------------ 147
한국의 붉은 악마와 북한의 월드컵 응원---------- 152
북한팀의 영웅적 패배와 월미도의 영웅들--------- 157
북한축구, 그 작은 키로 세계의 벽을 어찌 넘을까 --- 162
남과 북의 전혀 다른 여름휴가 보내기------------ 166
보기 좋은 남한 채소, 맛있는 북한 채소----------- 170
북한 사람들에게 꿈의 관광지 제주도------------ 175
황당한 북한의 6.25 전쟁 기록 조작-------------- 180
정권이 무너진다면 북한 간부들의 운명은--------- 185
남쪽에 지뢰를 밀고 온 북한의 대홍수------------ 190
한상렬을 보는 북한 주민들의 속내-------------- 195
남한 빈민과 북한 중산층, 누가 더 잘 살까- ------- 200
파키스탄은 받는 수해지원, 북한은 왜 못 받나------ 205
쌀이 썩는 남한, 사람이 썩는 북한 -------------- 210
김연아 1년 수입보다 못한 ‘아리랑’의 6년 수입- ---- 215

Ⅳ. 한국 라면을 맛본 북한 아이들의 반응
한국 라면을 맛본 북한 아이들의 반응------------ 220
구글어스로 내려다보는 북녘 고향은------------- 225
공정한 사회의 잣대를 북한에 들이대면 ---------- 230
배추 파동을 보면서 떠올린 북한 농촌------------ 235
남한의 노숙자와 북한의 꽃제비---------------- 239
자살도 마음대로 못하는 북한------------------ 244
누구나 책을 펴낼 수 있는 나라에 온 소감--------- 248
연애탐구생활, 남과 북의 연애 비교- ------------ 253
평양에 피자집과 고급 식당이 생기는 이유-------- 258
GPS 도입 자랑하던 北의 허접한 포사격 실력------ 263
팬티에 돈 숨겨야 하는 신용불량 국가 북한 ------- 268
‘황장엽 암살조’ 최정예 공작원 심문했더니-------- 273
남한보다 추운 북한에서 감기 안 걸린 비결은------ 278
북한 송년회에서 빠지지 않는 한국 노래---------- 283
북한군의 눈으로 본 한국 군대 내무생활은-------- 288

저자소개

주성하 (지은이)    정보 더보기
북한에서 태어나 김일성종합대학 외국어문학부 영어문학과를 졸업한 뒤 세 번 탈북을 시도했다. 그 과정에서 6개 수감 시설을 옮겨다니며 북한의 인권 유린을 생생하게 경험하며 여러 차례 죽음의 고비를 넘겼다. 연세대학교 행정대학원 국제관계안보 정치학 석사학위를 받았고, 인제대학교 통일학 박사과정을 수료했다. 2002년 마침내 한국에 입국해 무역회사, 주간지 등을 거쳐 2003년 동아일보에 입사했다. 오늘은 남한에서, 통일이 되면 북한에서 평가받겠다는 자세로 글을 쓰고 있다. 유튜브 채널 〈주성하 TV〉를 운영하고 있다. 『서울에서 쓰는 평양 이야기』(2010) 『주성하 기자의 북한 바로보기』(2010) 『김정은의 북한, 어디로 가나』(2012) 『북한이탈주민의 정착을 휘란 남북필수용어집』(2013) 『남쪽에서 보낸 편지』(2015) 『서울과 평양 사이』(2017) 『평양 자본주의 백과전서』(2018) 『조선 레벌루션』(2018) 『북에서 온 이웃』(2022) 등 다수의 책을 썼다. 제1회 삼성언론상 전문기자상, 제2회 한국인권보도상, 제3회 한국기자상(조계창국제보도상 부문), 제5회 노근리평화상, 제6회 서재필언론문화상 제258회 이달의 가자상, 미국 VOA’s 에세이 공모전 1위 등 여러 상을 수상했다.
펼치기

책속에서

남쪽은 휴가를 쓰는 방식이 북쪽과는 많이 다릅니다. 북쪽에선 어디 여행이라도 가려면 가는 데만 며칠씩 걸리기 일쑤이지만 남쪽은 서울에서 부산까지 고속철도로 3시간도 안 돼 가는 세상이라 여행을 간다고 휴가를 낼 필요가 없습니다.
아파트들이 다 온수난방이 되기 때문에 땔감을 해결할 필요도 없고요, 김치도 김치냉장고가 있어서 겨울이든 여름이든 아무 때나 김치를 만들어 먹을 수 있기 때문에 딱 가을에 김장을 많이 해야 할 필요도 없습니다. 배추나 무도 사시장철 시장에서 살 수 있습니다. 그렇다 보니 여기 사람들은 휴가 하면 진짜로 멀리 가서 노는 것으로 생각합니다. 한국은 일할 때는 열심히 일하지만 쉬는 날도 참 많습니다.
여긴 주5일 근무제를 도입해서 웬만한 기업들은 일주일에 닷새 일하고 이틀을 쉽니다. 북에서처럼 겨우 1주일에 하루 있는 휴일마저 각종 동원이니 뭐니 하면서 제대로 못 쉬게 하지는 않습니다. 그리고 휴가는 일반적으로 1년에 보름 받을 수 있는데 사람들은 보통 여름에 일주일, 겨울에도 일주일 정도 휴가를 씁니다. 어떤 기업은 심지어 여름휴가를 보름이나 주기도 합니다. 이렇게 긴 시간 동안 사람들이 집에서 놀기만 할 수는 없는 일입니다.
사람들은 온 가족과 함께 산이며 바다며, 해외에 휴가를 떠납니다. 7~8월이 휴가철인 이유는 덥기도 하지만 이때에 자녀들이 방학을 맞이하는 때라 가족과 함께 움직일 수 있기 때문입니다. 이렇게 온 가족이 즐겁게 놀기 위해 집을 떠나 며칠씩 타지에 있을 수 있는 이유는 한국에 숙박시설이 매우 발달했기 때문입니다.
숙박시설도 호텔이니 민박이니 펜션이니 하면서 다양합니다. 펜션은 밥이랑 다 해먹을 수 있는 숙소이고 민박은 그냥 잠만 자는 곳 인데 호텔보다 저렴해서 선호합니다.
- ‘남과 북의 전혀 다른 여름휴가 보내기’ 중에서


서울에선 집이 서로 100리 넘게 떨어져 있는 남녀도 매일 만나서 연애하고 헤어져 집에 갈 수 있습니다. 중간지점에서 만나면 밤 12시 넘어까지 운행하는 전철 타고 집에 돌아가는데 한 시간 정도 걸릴 겁니다. 서울과 부산을 오가면서 연애하는 것은 별로 놀라운 일도 아닙니다. 그래봤자 서울에서 부산까지 고속열차로 2시간 정도 걸리니 매일은 못해도 마음만 먹으면 네가 오고, 내가 가고 하면서 얼마든지 연애할 수 있습니다.
이에 비하면 북에선 연애 범위가 매우 협소합니다. 평양과 라진, 이런 건 상상도 못 하고 집이 몇 십리만 떨어져도 연애하기 정말 힘듭니다. 그러니 연인관계는 대개는 같은 대학이나 직장, 또는 같은 마을에서 맺어지는 경우가 많고 그렇지 않은 경우라 해도 선을 한두 번 보고 연애라는 낭만을 추구할 사이도 없이 덜컥 결혼해 버리죠. 그리고 워낙 보수적인 분위기다 보니 한번 누구와 누구 좋아했다고 소문이 자자하게 나면 거의 결혼을 해야 하는 분위기고 그렇지 않으면 손가락질 받기에 십상입니다.
특히 이럴 때는 여성의 피해가 큰데 남자들과 한두 번 만났다 헤어졌다고 하면 바람기가 있는 여자로 인식돼 거의 매장되는 분위기 입니다.
제가 대학 다닐 때는 약혼녀와 헤어졌다고 전 재학생이 모인 사상투쟁회에 올라가 비판받는 일들도 있었습니다. 여기 남쪽에선 요샌 결혼 전에 대여섯 명과 만나 연애하다 헤어지는 것은 거의 기본인 것 같습니다. 제가 보기엔 연애도 제대로 못하는 북쪽이나, 만남과 이별이 너무 쉬운 남쪽이나 어느 것이 좋다고 말하긴 그렇습니다. 이럴 것에 딱 맞는 성구가 ‘과불유급’인데 이는 남는 것이나 모자란 것이나 거기서 거기라는 뜻이죠. 그렇지만 제 생각에는 연애나 사랑 같은 남녀 간의 문제를 국가가 나서서 단속하고 처벌하는 것은 현명하지 못한 일이라고 봅니다.
- ‘연애탐구생활, 남과 북의 연애 비교’ 중에서


이 포스팅은 쿠팡 파트너스 활동의 일환으로,
이에 따른 일정액의 수수료를 제공받습니다.
이 포스팅은 제휴마케팅이 포함된 광고로 커미션을 지급 받습니다.
도서 DB 제공 : 알라딘 서점(www.aladin.co.kr)
최근 본 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