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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설 거제도

소설 거제도

김경만 (지은이)
해드림출판사
15,00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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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설 거제도
eBook 미리보기

책 정보

· 제목 : 소설 거제도 
· 분류 : 국내도서 > 소설/시/희곡 > 한국소설 > 2000년대 이후 한국소설
· ISBN : 9791156343486
· 쪽수 : 392쪽
· 출판일 : 2019-06-25

책 소개

김경만 장편소설. 귀향을 꿈꾸며 오늘을 살아가는 중년의 이야기이다. 작품이란 현실의 정직한 거울이 아니라 만화경처럼 인생을 확산하기도, 때로는 망원경처럼 멀리 있는 한 점을 확대하기도 하면서 현실에 대해 새로운 시각을 열어 주기도 한다.

목차

프롤로그 6
섬으로 부는 바람 9
혼자 걷는 길은 없다 65
노을에 물든 바다 162
아름다운 굴레 215
그 섬에 가고 싶다 279
우리 이제 고향 가서 301
리틀 포레스트 374
에필로그 387
작가 후기 390

저자소개

김경만 (지은이)    정보 더보기
시인, 소설가, 수필가, 독서전문가, 심리상담사 늘 푸른 거제도에서 태어나 초, 중, 고를 마치고 부산으로 건너와 부경대학교에서 공부하였다. 젊은 날, 불현듯 맞이한 중도장애라는 삶의 고빗사위를 걸림돌 아닌 삶의 디딤돌로 여기고 글 쓰며 재기하였다. 2002년 산재수기 당선하고 2003년 문학저널 신인문학상 수상하며 문단 생활 시작하여 테마수필 필진으로 활동 중이다. 아이들 독서, 논술 지도를 10여 년 하다 사단법인 한국독서문화재단 상임연구원으로 근무하며 독서, 논술 지도자 양성하고 독서 전문가로 활동하였다. 40여 년을 대처에서 생활하다 2021년 귀향하여 고향 언덕에 조그마한 집필실 마련하여 글쓰기에 전념하고 있다. 2019년『 출판과 문학』 소설 부문,『 문학도시』 시 부문 신인문학상 수상하며 문단에 재 입문하였다. 2017 부산문학상 우수상 수상하였으며 저서로는 수필집 『그래도 동그랗게 웃기』 산문집 『점멸등에 걸린 바람』 장편소설『 소설 거제도』가 있다. 제32회 대한민국장애인문학상 수상 부산문인협회, 부산시인협회, 거제문인협회 회원, 테마수필 필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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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속에서

아물아물한 먼 산이 푸른 아지랑이 베일을 쓰고 조는 듯이 하늘 밖에 둘러섰다. 마치 어린아이가 어머니 품 안에 안겨서 젖을 빨고 있듯이 일광의 가닥 가닥을 물고 늘어졌다. 그러나 때로 이는 산들바람에 어슴푸레 졸고 있던 나뭇가지와 풀잎들은 깜짝 깬 듯이 고개를 까닥인다. 어린 시절 시골에서 나고 자랐다는 것이 참으로 기쁘다. 나이 들어 돌아갈 곳이 있다는 것은 얼마나 다행스러운 일인가. 그곳이 추억이 머무는 탯줄 묻힌 곳이라면 더할 나위 있겠는가.
펄펄 내리는 눈의 슬픔도 제대로 느끼지 못하였는데 남도는 이제 추운 겨울의 끝이 보인다. 예년에 비해 추운 겨울이었지만, 동장군의 기운도 계절의 변화는 거역할 수 없다. 두꺼운 털옷을 벗어버린다. 두 팔을 벌리고 눈을 감으니 순한 바람이 다가온다. 몸을 맡기니 실바람이 따스함을 안고 온다. 그를 살며시 보듬는다. 입술 끝이 올라간다. 다시 봄이 왔다. 봄은 연둣빛 세상이다. 승수의 새 아파트 생활도 자리 잡았으며 영미도 퇴원해 일상으로 복귀한 지 오래다.
흐린 주말 봄날, 승수는 영미와 추억 여행을 계획했다. 장승포선착장에 차를 주차하고 호젓한 힐링의 섬인 지심도를 향하는 ‘고려호’에 올랐다. 15분 정도를 달렸을까, 뱃고동을 울린다. 지심도는 섬 안의 섬이다. 드넓은 바다가 아래에 펼쳐졌다. 쪽빛 바다 가운데 붉은 동백섬이 그들을 유혹한다. 하늘에서 내려다보면 마음 심(心)자처럼 생겼다 하여 지심도다. 팔색조가 머문다는 소식이 들리곤 하는 곳이다. 휘파람 소리 같은 동박새 지저귐이 정겹다. 동백나무와 짝지어 늘어선 벚나무도 진분홍이 한창이다. 고향 찾을 때면 까만 눈 깜빡이면서 가까이 떠 있는 섬 바라보며 그리움을 꽃으로 피워내곤 하였던 승수다. 이 외로이 떠 있는 섬은 승수에게 여러 추억이 있다. 중학 시절, 영미와 하계수련회 때 찾아들어 일출을 맞이하며 벅찬 감동을 나눈 것을 비롯해 벗들과 함께 낚시를 즐겼던 곳이며 아내와 연애 시절, 그녀와 찾아들어 캠핑을 즐겼던 곳이기도 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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