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낭산 이야기

낭산 이야기

(이기순 산문집)

이기순 (지은이)
  |  
해드림출판사
2020-04-11
  |  
15,00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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낭산 이야기

책 정보

· 제목 : 낭산 이야기 (이기순 산문집)
· 분류 : 국내도서 > 에세이 > 한국에세이
· ISBN : 9791156343981
· 쪽수 : 372쪽

책 소개

저자는 퇴직하자마자 아내가 병고에 들어 무료할 틈도 없이 7년을 동고동락하다 그마저 사별하고 나니 외톨이의 삶이 그지없이 허허롭고 적적했다. 저자는 이 적료함을 덜기 위해 페이스북에 매주 한 편씩 짤막한 글을 써서 올렸고 그것이 두 해 동안에 무려 100여 편을 넘어섰다.

목차

펴내는 글 낙화유수의 세월 4

1. 낭산 일기

내 나라 내 땅 16
코스모스를 노래함 19
낭산浪山의 변辯 22
담임 선생님 25
아리랑 29
단군신화의 의미 33
우리 동네 지명들 37
언어의 주체성 40
우리 소리 43
양시론적 시각과 안목 46
양성평등에 대한 시비 49
장돌뱅이의 향수·1 52
장돌뱅이의 향수·2 54
노년의 수학여행 58
발리에서 온 편지 61
발리의 수양딸 64
더불어 사는 지혜 67
내가 지켜본 지암知岩 선생 73
아름다운 백작 76
어린이날에 79
어버이 날에 82
낙화유수 85
산山팔자 물水팔자 89
평양 이야기 92
이산가족 상봉 94
거룩한 모정 96
이별의 노래 99
사랑은 영원한 향수 102
사이버 예절 104
뚝배기랑 냄비 사랑 106
김장선물 109
오병남 시집 출간에 부쳐 112
설상가상雪上加霜 114
어느 어린이날 117
마지막 황녀皇女 덕혜옹주 122
느리게 천천히 125
인연因緣 127
소록도의 천사들 129
또 하나의 향수 동해 삼척 131
산수山水와 문사文士의 고을 영양 135
양심적 병역 거부 141
호두알의 작은 행복 143
길 따라 떠나는 문학여행 145

2. 아내 일기

아내 그 소중한 인연 150
아들에게 153
달리고 싶은 아내의 소망 158
고마운 미용 봉사 163
마누라 흉보기 165
청실홍실 167
아내 168
손녀와 아내 170
스무고개 172
루게릭·1 174
루게릭·2 176
위루술 178
삼불능三不能 180
요리 교실 182
마라톤 184
하늘 여행 186
인연 187
마지막 선물 188
흔적을 지우며 190
파도야 191
눈이슬 192
천등天燈·1 194
천등天燈·2 196
고추잠자리 197
바람떡 198
남의 편 200

3. 추억 일기

찔레꽃 203
정월대보름 달맞이 206
입춘立春맞이 209
귀성길 211
내 고향 풀무골 213
고향故鄕의 의미·1 215
고향故鄕의 의미·2 219
묵밥 223
칡뿌리 225
알밤 줍기 227
맷돌 230
털레기국수 233
대학찰옥수수 235
사라져가는 산골학교 239
하모니카 242
고향의 인심 244
귀촌과 텃세 247
어느 귀향 250
내 누님이여 255
작은 인연 259
Y에게 보내는 편지 262
나의 심산 속리산 266
무심천 268
초등학교 동창회 271
세월 이야기 274
고기잡이 276
풀무골의 어제와 오늘 279
망우리 공원묘지 282

4. 교단 일기

소월素月과 오산五山과 나 286
산유화山有花의 겨레 시인 김소월 292
천재 화가 이중섭 297
위인전에 대한 소견 301
스승의 날 유감 304
스승의 날 편상片想 307
교총과 전교조의 상생 310
특목고와 자사고의 문제점 313
교사 정년에 따른 시비 317
수능 출제에 대한 일언 320
바보 교장 323
답사 보고서 326
음료수 캔 330
김영배 선생님을 추도함 335
선생님에 대한 짝사랑 337
겨울 속리산에서 340
커피 아주머니 345
연상의 여인 349
남의 글 써주기 354
마음의 여유 356
송덕비 후일담 360
은행나무 단풍잎 364
이런 일도 367
퇴임사 370

저자소개

이기순 (지은이)    정보 더보기
아호 낭산(浪山). 시인, 기행작가. 충북 괴산 출생으로 청주고와 동국대 국문학과를 졸업하고 서울 오산고(五山高)에서 35년을 근무했다. ‘현대시학’으로 등단하여 한국작가회의 회원, 풀무문학 고문 및 각종 답사에 강사로 활동하고 있다. Daum 카페에 여행 동호회 ‘낯선 곳으로 떠나는 사람들’을 운영하며 내 나라 내 땅의 구석구석을 누비면서 진솔한 ‘우리 것’을 찾아다니고 있다. [저서] 「강물처럼」(시집. 2011) 「문화유산 탐방기」(1994) 「독서 평가록」 (1994) 「문학의 고향을 찾아서」(2008) 「한국문학순례 대표36」(2014) 「내 나라 내 땅」(2017) 「낭산 이야기」 (2020) [편저] 「한국 개화기 소설」(1996) 「한국의 영원한 고전」(1998) 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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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속에서

루게릭ㆍ1

그냥 일상의 생활에서도
몇 번은 길을 가다가
긴 한숨을 몰아쉬고 주저앉으며
순간적으로 호흡이 힘들다 했지.
이대로 질식할 것만 같더라고-
그래 소문난 심장내과를 찾아
두 번씩 정밀검사도 실시했건만
드러나는 게 없으니
마을을 편하게 해주라는
아주 싱겁고 부담 없는 말뿐이었지.

어느 날부터인가 말을 하다가도
순간적으로 발음이 꼬이며
말투가 어눌해지기에
큰 병원 이비인후과도 들르고
언어치료실도 종종 들러
초등학생 한글 읽기를 훈련도 했지.

우연히 입안을 들여다보았더니
혀에 주름이 잡히고
얼마 후엔 점점 오그라들었다가
끝내 입을 닫고 말을 잃어버렸지.
백치 아다다도
벙어리 삼룡이도 내사 좋은데
신음조차 한마디 낼 수 없는
그대는 온 세월을 굳어버린
천년 풍우 속의 돌부처가 되었네.


루게릭ㆍ2

밥숟갈을 반도 안 되게 뜨고
한참씩을 씹다가 삼키려 해도
목구멍이 식도를 열어주지 않아
반 모금 반 모금
그보다도 더 적게
살짝 넘기려다 재채기에 들켜버렸네.
콜록콜록 …캑캑…
눈물 빠지게 혼을 나고는
목에 풀칠하기가
하늘에 별따기만큼이나 힘들어졌네.

밥에서 죽으로 낮추고
죽에서 미음으로
미음에서 다시 물로 내렸지만
어느 것 한 가지
목구멍에서 허락해 주질 않네.
이로부터 하루 종일 한 달 내내
일 년 삼백예순 다섯 날을
식음 전폐 하였고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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