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 이미지

책 정보
· 분류 : 국내도서 > 자기계발 > 취업/진로/유망직업 > 국내 진학/취업
· ISBN : 9791156364955
· 쪽수 : 192쪽
· 출판일 : 2022-11-18
책 소개
목차
제1장 나는 의료인입니다
리즈 시절이 된 3교대 근무 … 9
내가 응급실에서 배운 것 … 16
회의감을 견디고 20년 경력을 채우다 … 21
사직서를 냈던 어느 날 … 27
똑같은 태움 문화 … 33
누구나 올챙이였던 적이 있다 … 39
만성피로증후군 … 44
제2장 당신은 진정한 의료인입니까?
진심으로 일한다는 것 … 49
보호자 입장에 서보니 … 55
아픈 게 죄는 아니잖아요 … 64
병이라는 죄목을 들고 온 죄수 같다 … 72
중환자실과의 인연 … 78
당신들도 아플 수 있다 … 83
아마추어가 될 것인가? 프로가 될 것인가? … 88
제3장 내가 가고 싶은 병원
환자로서 존중받고 싶다 … 96
병원 홍보보다 중요한 것은 … 100
반말은 친근감이 아니다 … 106
내가 가고 싶은 병원은? … 111
내 진료비 내고 5초면 끝? … 117
진정한 의료인의 손길을 느끼고 싶다 … 124
제4장 이제는 바뀌어야 한다
태움 문화는 노땅이나 하는 습관 … 131
죽지 않는 한 병원은 안 가고 싶다 … 137
서열보다 중요한 건 인성 … 142
자부심을 갖자 … 148
최선을 다한다는 건 … 153
이제는 바뀌어야 한다 … 158
우리에게 공평한 건 죽음 … 163
제5장 나는 간호사입니다
쉽지 않은 간호사의 길 … 168
살아야 한다 살려내야 한다 … 173
힘들 때 일수록 버티자 … 177
바이러스가 우리에게 말하고 싶은 것은 … 184
오늘도 간호사로 일하는 중입니다 … 181
나는 멋진 간호사 … 189
저자소개
책속에서
늘 견디는 직장생활을 하다 보니 나 역시 번아웃 증후군에 빠진 게 한두 번이 아니었다. 누군가 말을 걸어도 말하기가 싫고, 침묵하고 싶었다. 병원 사람들 모두가 나의 적처럼 보였다. ‘이제 그만 하고 싶다.’ 라는 말을 몇 번이 나 했는지 모른다. 지쳐가는 내 모습에 나 역시 사직서를 던졌다.
내가 사직서를 낸다고 죽지 않는구나. 내가 잠시 쉬는 게 큰일은 아니구나. 나는 그토록 썩은 밧줄을 부여잡고 있었구나. 그리고 생각했다. 너무 애쓰며 살지 말아야겠다 고 말이다. 힘들면 잠시 쉬었다 가도 괜찮다고 말이다.
나는 어떤 의료인이 될 것인가? 나이팅게일 선서할 때 가슴이 두근거렸다. 정말 앞으로 평생 의료인으로서 최선을 다하며 살 것인가? 처음에는 그랬다. 시간이 갈수록 환경에 물들어갔다. 늘 뒷담화가 있는 환경, 부정적인 사람 들, 까칠한 사람들 사이에서 나 역시도 물들어갔다. 어느 날 나는 나를 되돌아보며 생각했다. ‘나는 진정한 의료인인가?’ 이 질문에 답하기가 쉽지 않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