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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루의 바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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밤바담 (지은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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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루의 바림
eBook 미리보기

책 정보

· 제목 : 하루의 바림 
· 분류 : 국내도서 > 소설/시/희곡 > 로맨스소설 > 국내 BL
· ISBN : 9791156411635
· 쪽수 : 512쪽
· 출판일 : 2020-01-29

책 소개

대학교에 입학하고 꿈에 그리던 네임 상대를 만난 의준. 그러나 그는 의준의 자존감을 깎고 폭언을 일삼는 쓰레기였다. 결국 의준은 많은 상처를 받아 ‘네임’을 믿지 못하게 된 채로 그와 이별했다. 이름이 발현한 열여섯 살부터 7년 동안 마음에 품어 왔던 네임은 쉽게 잊히지 않고, 의준은 바보 같은 스스로를 원망하며 조용히 지내기로 결심하는데...

목차

00. 네임버스 세계상 소개·007
01. 이름이나 운명 따위의 것들에·010
02. 가지고 있나요·078
03. 하루의 바림·191
04. 천천히, 아까우니까·264
외전 1. 재수 없는 새끼·412
외전 2. 반하는 연애·433
외전 3. 같이 살고 싶어요·445
외전 IF. ‘어리고 성급한’ 시절에·483
작가 후기·506

저자소개

밤바담 (지은이)    정보 더보기
안녕하세요, 밤바담입니다. 벌써 네 번째 책으로 인사드리게 됐습니다. 글을 쓸 때는 많은 분들의 도움을 받지만, 특히 감사 인사를 드리고 싶은 분이 계십니다. 덕분에 하루하루 글 쓰는 게 즐겁습니다. 이 자리를 빌려 그분께, 그리고 늘 응원해 주시는 독자님들과 책 만드는 데 도움을 주신 모든 분들께 감사하다고 말하고 싶어요. 언제나 감사합니다. [출간작] 개 한 마리와 두 남자 고양이는 아홉 번을 산다 느린 봄 기대어
펼치기

책속에서

“후배님.”
인사 빌런이 나타났다. 의준이 흠칫 고개를 들었다. 저번 주에는 어느 수업에서도 안 보이기에 다시 휴학했나 생각하던 참이었다. 이겸을 만난 게 작년 2학기였으니 의준이 아는 이겸은 가을과 겨울의 모습뿐이었는데, 그때도 빛나던 얼굴은 봄을 만나니 더 물이 올랐다.
부드럽고 가벼운 노란 니트 덕인지 화사함까지 풍겼다. 봄꽃 같은 이겸을 발견한 의준 주변의 후배 몇이 설레는 얼굴로 그에게 인사를 건넸고, 이겸은 그것들을 받아 주면서도 곧장 의준에게 성큼성큼 걸어왔다.
“잘 지냈어요?”
이겸이 웃었다. 그런데 어쩐지 그 웃음이 이전보다 훨씬 반짝반짝 빛나는 것 같았다. 의준은 저를 바라보는 이겸의 눈에 왠지 모를 대견함이 묻어 있다는 걸 알아챘다. 왜 날 저렇게 바라보지.
“방학엔 왜 연락이 안 됐어요?”
아. 의준은 그제야 제가 이겸의 연락을 읽기만 하고 답장은 안 했다는 걸 기억해 냈다. 선배의 연락을 읽씹 하다니. 의준이 곧바로 창백해지자 이겸이 당황한 얼굴로 손을 내저었다.
“뭐라고 하는 거 아니에요. 진심으로 궁금해서 그래요.”
“……그냥 ……바, 바빴어요.”
“그래요?”
“……네.”
이겸 정도면 학과에 퍼진 소문을 모르지 않을 텐데, 이겸은 아무 말도 하지 않고 해사하게 웃었다. 배려해 주는 걸까?
그러고 보니 이겸과 얼굴을 마주하고 대화하는 건 그날 이후로 처음이었다. 도서관에 마주 앉아 이겸이 제게 책을 펴 보이며 질문을 하던, 그리고 수원이 저를 끌고 나가 폭언을 퍼부었던 날. 갑자기 울컥 치솟은 설움에 의준이 얼굴을 찡그리며 가슴께를 눌렀다. 아릿하게 저린 속이 아팠다. 그래도 요새는 먹은 걸 게워 내거나 하지는 않았는데.
“후배님!”
의준의 얼굴을 본 이겸이 깜짝 놀랐는지 작게 소리를 지르며 성큼 다가왔다. 주변 이들의 시선이 느껴지자 의준은 더 깊숙이 고개를 숙였고 이겸이 아무것도 아니라는 얼굴로 웃으며 시선을 흐트러뜨렸다.
몰렸던 시선이 되돌려지자 이겸은 좀 더 다가와 의준의 책상에 팔을 얹고 그 앞에 쭈그려 앉았다. 고개 숙인 의준과 눈을 맞추느라 잔뜩 웅크린 이겸이 속삭이듯 물었다. 어디 아파요?
“……제가 그렇게 아파 보여요?”
“네?”
“선배님은 저만 보면 아프냐고 물으세요.”
의준 딴에는 한껏 용기 낸 불편함의 토로였다. 이겸의 다정함은 의준의 가슴속에서 턱턱 걸리는 데가 있었다. 그런데 이겸이 그 말을 듣고 웃자 턱 걸리던 게 순식간에 녹아내리는 기분이 들었다. 의준은 잘생김이 도를 넘으면 그 자체만으로 강력한 힘이 생긴다는 걸 알았다.
“안 아프길 바라서 물어보는 거예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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