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델리

델리

쿠쉬완트 싱 (지은이), 황보석 (옮긴이)
도서출판 아시아
17,80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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델리
eBook 미리보기

책 정보

· 제목 : 델리 
· 분류 : 국내도서 > 소설/시/희곡 > 세계의 소설 > 기타 국가 소설
· ISBN : 9791156620655
· 쪽수 : 592쪽
· 출판일 : 2014-11-17

책 소개

아시아 문학선 10권. 인도 문학사에서 절대적 위치에 있는 작품인 <델리>는 특유의 음란하고 신랄하고 해학적인 스타일로 델리를 추적한 쿠쉬완트 싱의 최고 걸작이다. 25년여에 걸친 문학으로의 유랑을 거친 끝에 탄생시킨 만큼 작품성이 뛰어나고, 일단 읽기 시작하면 놓기 어렵게 만드는 대중성도 지녔다.

목차

옮긴이의 말

1 델리
2 J. H. T. 부인
3 바그마티
4 무사디 랄
5 바그마티
6 타이무르의 비망록
7 바그마티
8 불가촉천민들
9 바그마티
10 힌두스탄의 황제 아우랑제브
11 바그마티
12 나디르 샤
13 바그마티
14 시인 메르 따끼 메르
15 바그마티
16 1857 세포이 항쟁
17 바그마티
18 건설자들
19 바그마티
20 쫓겨난 사람들
21 바그마티

저자소개

쿠쉬완트 싱 (지은이)    정보 더보기
1915년 인도 펀자브 주 하달리에서 출생했다. 라호르 행정 대학과 성 스티븐 대학, 영국 케임브리지 킹스 칼리지를 거쳐 런던 변호사협회 이너 템플에서 교육을 받았다. 1938년 개업 변호사로 경력을 시작한 후, 1947년부터 캐나다 토론토에서 인도 정부의 정보 책임자로 있었다. 1951년에는 방송국 저널리스트로 적을 옮겼다. 1956년 편집자로서 새로운 일을 시작한 쿠쉬완트 싱은 요즈나(Yojna) 지를 창립하였고 편집자를 겸했다. 이후 일러스트레이티드 위클리 오브 인디아, 내셔널 헤럴드, 힌두스탄 타임즈의 편집자를 역임했다. 인도에서 가장 저명한 작가라 칭할 만한 쿠쉬완트 싱은 『파키스탄 행 열차』(1956), 『나이팅게일의 노래는 듣지 않으리』(1959), 『델리』(1990), 『여인들의 회사』(1999) 등의 소설과 두 권짜리 걸작인 『시크교도의 역사』(1963)의 저자이기도 하다. 이밖에 시크교도들의 종교와 문화, 델리의 현실과 당면 문제에 관한 여러 편의 번역서들과 논픽션들을 냈다. 1983년에는 영국 BBC TV 다큐멘터리 [제3의 눈 : 제3세계-자유 언론?]의 진행을 맡기도 했다. 1954년 그로브 프레스 어워드(Grove Press Award) 소설 부문 최우수작품상을 수상했고, 1974년 인도에서 가장 권위 있는 상인 파드마 부샨(Padma Bhushan) 상을 수상했으나 1984년 인도 군대가 황금사원으로 쳐들어간 것에 대한 항의로 그 상을 반납했다. 2007년 인도 정부는 그에게 다시금 파드마 부샨 상을 수여했다. 1980년부터 1986년까지 인도 국회 상원의원을 역임했던 쿠쉬완트 싱은 1990년대와 2000년대 들어 더욱 왕성한 저작활동을 펼쳤다. 2002년에는 자서전 『진실과 사랑, 그리고 약간의 악의』를 출간했다. 100세를 1년 앞둔 2014년 3월 20일 타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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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보석 (옮긴이)    정보 더보기
서울대학교 불어교육과를 졸업하고 전문 번역가로 활동 중이다. 옮긴 책으로는 폴 오스터의 『낯선 사람에게 말 걸기』(공역), 『기록실로의 여행』, 『브루클린 풍자극』, 『신탁의 밤』, 『환상의 책』, 『고독의 발명』, 『우연의 음악』, 『뉴욕 3부작』, 『달의 궁전』, 『거대한 괴물』, 『공중 곡예사』, 프레드 울만의 『동급생』 등 다수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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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속에서

얼굴이 불꽃의 열기로 달아오르고 귓속에서는 애통해 하는, 그러나 울어도 소용없는 부모들의 울음소리가 울리는 중에, 나는 니감보드 가트 화장터를 떠난다. 그 진정한 슬픔! 그것이 바늘처럼 가슴을 찌른다. 신의 은총이 없었더라면 머리에 흙을 끼얹고 자식의 죽음을 애통해 하는 것이 나일 수도 있다. 그러나 신의 은총으로 나는 앰배서더 승용차를 몰아 내 아파트로 돌아가고 있다. 뒤에 남겨 두고 떠난 사람들의 슬픔에 비하면 내 짜증과 부러움과 좌절은 얼마나 하찮은가!


“우리 같은 사람들이 많아.” 내가 푸념을 늘어놓았다. “자기를 술타니라고도 하고 아메르 쿠스라우라고도 하는 압둘 핫산이라는 시인도 그중 하나지. 그 사람 아버지는 이슬람교도였고 어머니는 힌두교도였거든. 그래서 힌두교도들에게는 힌디어로 시를 쓰고 이슬람교도들에게는 페르시아어로 시를 쓰지. 그 사람은 인도 사람들에겐 인도의 모든 것을 찬양하고 이슬람교도들에게는 이슬람 국가들의 모든 것을 찬양해. 또 술탄에게는 아첨을 하고 크와자 님에게는 알랑거리고. 그러면서도 양쪽 모두에게 호감을 사고 있어. (중략) 우리는 이편에도 저편에도 낄 수가 없어. 사람들은 우리를 어지자지인 것처럼 취급하고.”


“‘난 어느 편도 아니야. 아우랑제브 황제 쪽도 당신네 구루 쪽도.’ 그랬더니 그 작자가 뭐랬는지 알아요? ‘그러니까 넌 중성이야, 안 그래? 만일 네가 여자나 남자였다면 넌 이쪽이든 저쪽이든 되었을 거라구.’ 하지만 난 그 작자가 앞으론 찍 소리도 못하게 해놓았죠. 내가 이랬거든요. ‘야! 이 멍청이 싱의 아들놈아, 하늘에 계신 위대한 신은 별의별 기적을 다 일으킬 수가 있어서 청소부를 브라만으로 만들 수도 있고, 멍청이 바니아를 전사로 만들 수도 있고, 또 불쌍한 어지자지를 남자나 여자로 바꿀 수도 있어. 하지만 위대한 신이라도 너 같은 멍청이의 머릿속에다 분별력을 넣어줄 순 없지!’라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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