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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도향 : 벙어리 삼룡이 Samnyong the Mute

나도향 : 벙어리 삼룡이 Samnyong the Mute

나도향 (지은이), 제퍼슨 J. A. 갸트렐, 박선영 (옮긴이)
도서출판 아시아
8,50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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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도향 : 벙어리 삼룡이 Samnyong the Mute
eBook 미리보기

책 정보

· 제목 : 나도향 : 벙어리 삼룡이 Samnyong the Mute 
· 분류 : 국내도서 > 소설/시/희곡 > 한국소설 > 2000년대 이전 한국소설
· ISBN : 9791156620747
· 쪽수 : 88쪽
· 출판일 : 2015-01-09

책 소개

나도향 작품 세계의 특징과 경향을 가장 잘 보여주는 대표작으로 널리 알려져 있다. 그의 소설에는 애정과 빈궁, 죽음의 문제가 주로 등장하는데, 이런 문제들이 결국 개인의 성적 욕망과 사회적 관습 간의 갈등이나 신분 및 계급 간 갈등의 형상화로 이어진다는 점이 중요하다.

목차

벙어리 삼룡이 007
Samnyong the Mute
해설 057
Afterword
비평의 목소리 067
Critical Acclaim
작가 소개 076
About the Author

저자소개

나도향 (지은이)    정보 더보기
1902년 서울 출생. 본명 경손(慶孫), 호 도향(稻香), 필명 빈(彬)을 사용했다. 배재고보(培材高普)를 졸업하고 경성의전(京城醫專)에 다니다가 도일한 후 학비가 없어 귀국하였다. 1921년 단편 「추억」을 「시민공론」에 발표하여 문단에 데뷔 이상화, 현진건, 박종화 등과 함께 백조파라는 낭만파를 이루었다. 이후 홍사용, 박종화 등과 문예 동인지 「백조」를 창간하고 『젊은이의 시절』등 애상적이고 감상적인 작품을 발표하였다. 1923년에 『17원 50전』 『행랑 자식』을 『개벽(開闢)』에, 『여이발사(女理髮師)』를 『백조』에 발표하였고, 1925년에 『물레방아』 『뽕』 『벙어리 삼룡이』를 발표함으로써 민중들의 슬프고 비참한 삶에 촛점을 맞춘 작품을 주로 선보이다가 26세의 젊은 나이로 요절하였다. 애상적이고 감상적인 작품은 물론 주관적인 애상과 감상을 극복하고 객관적인 사실주의적 경향을 보여 주는 작품까지, 폭넓은 작가세계를 보여주는 완숙한 경지의 작가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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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퍼슨 J. A. 갸트렐 (지은이)    정보 더보기
미국 뉴저지 몽클레어 주립대학교 러시아학과 부교수. 컬럼비아대학교에서 러시아문학 및 비교문학 박사 학위를 수여했으며, 저서로 『The Real and the Sacred: Picturing Jesus in Nineteenth-Century Fiction』 (현실과 신성: 19세기 러시아 소설에 나타난 예수상, 미시간대출판사, 2014)와 더글라스 그린필드와 공동 편집한 『Alter Icons: The Russian Icon and Modernity』 (제단의 성상들: 러시아의 성상과 근대성, 펜실베니아 주립대 출판사, 2010)이 있다. 이외에도 도스토옙스키, 체호프, 톨스토이, 레르몬토프, 프루스트, 니콜라이 게, 루 월리스 등 많은 작가와 화가에 대한 연구 논문을 발표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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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선영 (옮긴이)    정보 더보기
미국 로스앤젤레스 남가주대 동아시아학 및 젠더학 부교수. 뉴욕 컬럼비아대학교에서 근대 한국 사실주의 문학 연구 논문으로 비교문학 박사 학위를 수여했으며, 저서로는 『근대 사회주의 문학사』 (하버드대학교 아시아센터, 2014, The Proletarian Wave: Literature and Leftist Culture in Colonial Korea 1910-1945)와 번역집 『만세전 외 근대 중단편 소설 선집(코넬 동아시아 시리즈, 2010, On the Eve of the Uprising and Other Stories from Colonial Korea)를 출간한 바 있다. 현재는 한국 근현대 문학과 시각 문화에 나타나는 판타지 문화적 상상력과 대항문화의 역사적 관계를 살펴보는 연구서를 집필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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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속에서

그는 다시 건넌방으로 들어갔다. 그때야 그는 새아씨가 타 죽으려고 이불을 쓰고 누워 있는 것을 보았다. 그는 새아씨를 안았다. 그러고는 불길을 찾았다. 그러나 나갈 곳이 없었다. 그는 하는 수 없이 지붕으로 올라갔다. 그는 비로소 자기의 몸이 자유롭지 못한 것을 알았다. 그러나 그는 자기가 여태까지 맛보지 못한 즐거운 쾌감을 자기의 가슴에 느끼는 것을 알았다. 새아씨를 자기 가슴에 안았을 때 그는 이제 처음으로 살아난 듯하였다. 그는 자기의 목숨이 다한 줄 알았을 때, 그 새아씨를 자기 가슴에 힘껏 껴안았다가 다시 그를 데리고 불 가운데를 헤치고 바깥으로 나온 뒤에 새아씨를 내려놀 때에 그는 벌써 목숨이 끊어진 뒤였다. 집은 모조리 타고 벙어리는 새아씨 무릎에 누워있었다. 그의 울분은 그 불과 함께 사라졌을는지! 평화롭고 행복스러운 웃음이 그의 입 가장자리에 엷게 나타났을 뿐이다.

He returned to her room. Only then did he see her. He found her lying under a quilt, wishing for death. He gathered her up in his arms and looked for away out. But there wasn’t any to be found. Left with no other option, he climbed out onto the roof. He realized that he could no longer move his body freely. Yet he also felt a sense of delight in his heart unlike anything he had ever known. As he clutched his mistress to his chest, he felt fully alive for the first time. When he sensed that his end was drawing near, he embraced his mistress tightly and then bore his way out through the fire. He put her down outside, his own life already slipping away. The whole house had burned down, and the mute lay in his mistress’s lap. Had his indignation died out with the fire? A happy, peaceful smile formed faintly on his lip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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