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ogo
logo
x
바코드검색
BOOKPRICE.co.kr
책, 도서 가격비교 사이트
바코드검색

인기 검색어

실시간 검색어

검색가능 서점

도서목록 제공

기적이 일어나기 2초 전

기적이 일어나기 2초 전

아녜스 르디그 (지은이), 장소미 (옮긴이)
  |  
푸른숲
2014-07-31
  |  
13,500원

일반도서

검색중
서점 할인가 할인률 배송비 혜택/추가 실질최저가 구매하기
알라딘 12,150원 -10% 0원 670원 11,480원 >
yes24 로딩중
교보문고 로딩중
영풍문고 로딩중
인터파크 로딩중
11st 로딩중
G마켓 로딩중
쿠팡 로딩중
쿠팡로켓 로딩중
notice_icon 검색 결과 내에 다른 책이 포함되어 있을 수 있습니다.

중고도서

검색중
로딩중

e-Book

검색중
서점 정가 할인가 마일리지 실질최저가 구매하기
aladin 11,470원 -10% 570원 9,750원 >

책 이미지

기적이 일어나기 2초 전

책 정보

· 제목 : 기적이 일어나기 2초 전 
· 분류 : 국내도서 > 소설/시/희곡 > 프랑스소설
· ISBN : 9791156755210
· 쪽수 : 408쪽

책 소개

제44회 '메종 드 라 프레스' 상 수상작으로, 아녜스 르디그의 장편소설이다. 30년간 산 아내와 결별한 폴, 젊은 홀아비 제롬, 스무 살의 슈퍼 계산원 줄리, 그리고 그녀의 아들 뤼도빅. 이렇게 어울리지 않을 것 같은 네 사람이 함께 여행을 떠나면서 벌어지는 기적 같은 이야기이다.

목차

명찰에 쓰인 이름 / 출발 / 잼 병 / 여행을 떠나는 병아리들 / 길들이기 / 유년의 나라 / 손끝에 느껴지는 / 양파 / 지리 공부 / 다시, 출발 / 몇 초 만에 / 기적이 일어나기 2초 전 / 부드러운 살결 / 룰루의 헝겊 장난감 / 휠체어 리프트 / 커피 자판기 / 프루스트의 마들렌느 / 비틀린 참나무 / 사소하지만 위급한 것들 / 속담 / 눈가의 잔주름 / 소개서 / 기다림 / 작은 설탕 알갱이 / 엘리베이터 / 없는 날 / 운명의 발자국을 따라 / 날 내버려둬 / 그녀의 품에서 / 가련한 작은 파도 / 작별의 시간 / 꽃들과 구름들 속에 / 오, 한없는 나의 고통이여! / 길고 조용한 강물을 떠나 / 부득이한 경우 / 댐을 보호해주세요 / 메리 크리스마스 / 뽀삐를 위한 모자 / 커다란 비밀을 간직한 작은 소녀 / 토닥임 / 누수 봉합 / 눈길에서 / 지배하려 들지 않는 수컷 / 재활 교육 / 망각의 동굴 / 널 기다려 / 두 번째 엘리베이터 / 봄날의 폭우 / 구릉에 불과했던 산봉우리 / 융합 / 감사의 말 / 옮긴이의 말

저자소개

아녜스 르디그 (지은이)    정보 더보기
현재 프랑스에서 안나 가발다와 마르크 레비를 잇는 작가로 자리매김한 아녜스 르디그는 아픈 아들의 차도를 지인들에게 전하기 위해 처음 글을 썼다. 매주 일요일마다 발송했던 이메일은 그녀에게 감정적 배출구가 되었을 뿐만 아니라 다른 사람들에게도 위안을 주었다. 나아가 글을 쓰고 싶다는 욕망을 움트게 한 계기가 됐다. 아들이 떠난 뒤, 본격적으로 펜을 든 그녀는 서른여덟 살 되던 해인 2010년, 《높은 곳의 마리》로 공모에 당선되면서 작가로서 첫 발걸음을 떼었다. 2013년에는 20만 부 이상의 판매를 올린 《기적이 일어나기 2초 전》으로 프랑스 전 언론이 주목한 작품에게 수여하는 <메종 드 라 프레스>상을 수상했다. 이 책은 국내에서도 지금까지 꾸준히 사랑받고 있는, 독자가 만든 스테디셀러가 되었다. 그리고 2014년, 세 번째 작품인 《그와 함께 떠나버려》를 출간했다. “행복하기 위해 투쟁하고 싶게 만드는 책”, “인생을 뜯어 고치고 싶은 이들을 위한 이야기”라는 평을 듣는 이 책은 자신을 존중했을 때 비로소 찾아오는 삶의 선물에 관한 이야기를 전하며 아녜스 르디그만의 독보적인 작품 세계를 완성시켰다.
펼치기
장소미 (옮긴이)    정보 더보기
숙명여자대학교 불어불문학과와 동대학원을 졸업했고, 파리3대학에서 영화문학 박사과정을 마쳤다. 미셸 우엘벡의 『복종』 『세로토닌』, 필립 베송의 『이런 사랑』 『10월의 아이』 『포기의 순간』, 알베르 카뮈의 『결혼·여름』, 프랑수아즈 사강의 『패배의 신호』, 마르그리트 뒤라스의 『타키니아의 작은 말들』 『뒤라스의 말』 『부영사』, 로맹 가리의 『죽은 자들의 포도주』를 비롯하여 『비올레트, 묘지지기』 『내 삶을 구하지 못한 친구에게』 『루거 총을 든 할머니』 『줄과 짐』 『엘르』 『거울이 된 남자』 등을 우리말로 옮겼다.
펼치기

책속에서

계산원으로 일한 지 두 해가 됐지만 손님이 내 이름을 부르며 인사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기분 좋은 사람들을 만나기란 극히 드물다. 대개는 꾸물댄다며 나를 타박하거나 예의를 차릴 가치도 없다는 듯이 눈길도 주는 둥 마는 둥이니까. 내가 한낱 계산원에 불과하다는 사실을 알게 해주는 눈빛을 보내는 인간들, 손님은 왕이라며 성차별적인 발언을 포함한 모든 진상이 허용된다고 믿는 인간들, 계산대 모니터에 지불금액이 뜨기를 기다리는 동안 나를 기계 취급하며 휴대폰 통화를 멈추지 않고 지절대다가 휙 떠나버리는 인간들.


“장난해요? 그 인간이 이 좋은 기회를 놓칠 것 같아요? 영수증에 딸려 나오는 할인권 쪼가리를 슬쩍 했다고 쫓겨난 직원들도 있는 판인데. 원래 손님이 가져가지 않은 할인권은 폐기해야 하거든요. 만일 우리 중 누군가 1유로 80상팀짜리 할인권을 꿍쳤다가 걸리면, 설사 변상한다고 해도 그놈이 잘라버릴 수 있다고요. 그런 판에 50유로가 빈다고 상상해보세요.” “그렇게 위험하단 사실을 잘 알면서 왜 돈을 바로 채워 넣지 않았소?” “돈이 없으니까요.” “슈퍼에 현금인출기가 있을 것 아니오?” “돈이 없다니까요.” “아니, 통장에 단돈 50유로도 없는 사람도 있소?” “그러게요. 월급날이 바로 코앞이었거든요.”


환멸이라면 신물이 나도록 맛보았다. 세상만사가, 모든 사람이 의심스럽다. 내일 아침, 잘 알지도 못하는 남자가 날 데리러 올 것이다. 각자 아들을 데리고 브르타뉴로 여행을 떠나기 위해. 그의 아들은 나보다 나이가 많을뿐더러 얼굴조차 모른다. 엄마가 이 사실을 안다면 완전히 돌았다고 하겠지.


이 포스팅은 쿠팡 파트너스 활동의 일환으로,
이에 따른 일정액의 수수료를 제공받습니다.
도서 DB 제공 : 알라딘 서점(www.aladin.co.kr)
최근 본 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