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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대문 네팔 타운의 희노애락

동대문 네팔 타운의 희노애락

육성철 (지은이)
  |  
서울연구원
2018-09-17
  |  
13,00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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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대문 네팔 타운의 희노애락

책 정보

· 제목 : 동대문 네팔 타운의 희노애락 
· 분류 : 국내도서 > 사회과학 > 사회문제 > 인권문제
· ISBN : 9791157003099
· 쪽수 : 224쪽

책 소개

‘마이너리티 리포트’ 시리즈의 네 번째 책이다. ‘마이너리티 리포트’는 인권 소외 지대에 놓여 있는 소수자들의 말에 귀 기울이고 그들의 삶을 이야기로 엮은 서울연구원의 기획 시리즈이다. 한 사회의 인권 상황은 차별받고 힘없는 소수자(minority)의 삶을 통해 가늠할 수 있다.

목차

책머리에
1장 프롤로그 ─ 안녕하세요? Na-ma-ste(나마스테)
2장 창신동 코멘터리 ─ 잠시만요! Ek-chhin-parkha-nos(에끄 친 파르크 노스)
3장 남은 자들의 일상 ─ 잘 지내십니까? Ta-pai-lai-kas-to-chha(따빠 일래 가스 또 차)
4장 끝나지 않은 싸움들 ─ 다시 말해 주세요 Pheri-bha-nuhos(페리 바누호스)
5장 동대문 이주 노동자의 민낯 ─ 아픈 것 같아요… Malai-sancho-chhai-na(말라이 산쪼 채나)
6장 동대문에서 피고 지는 꿈 ─ 좋습니다! Theek-cha(티크 짜)
7장 유토피아 또는 디스토피아 ─ 모르겠습니다… Maile-bu-jhina(마일레 부 지나)
8장 에필로그 ─ 부디! Khanuhos(카누호스)
참고문헌 및 자료

저자소개

육성철 (지은이)    정보 더보기
청와대 사회조정비서관실 행정관, 전 국가인권위원회 조사관 그리고 전직 기자. 언론사 8년, 공무원 16년, 벗들은 가끔 "어느 쪽이 더 좋더냐?"고 짓궂게 묻는다. 고백하자면 나는 스마트폰보다 공중전화에 끌리는 아날로그 연식이라서 밥벌이를 하던 직장보다 이웃과 막걸리를 나누는 변두리가 좋았다. 노동조합을 만들어 파업을 준비하고, 공동육아협동조합 이사장으로 놀이를 궁리하고, 징계를 받고 쫓겨나 참사 현장을 떠돌던 시절이 좋았다. 어느덧 대학에 들어간 지 30년, 이제 아들이 입시를 준비하는 시절이다. 2년 전 탈고한 글이 나의 기억인지 벗의 사연인지 가물가물할 때까지 지우고 고친 까닭은 '마이너리티'에 대한 본능적 애착 탓이다. '눈길에 함부로 어지러운 발자국을 만들지 말라'는 서산대사의 선시를 새기며 오래 담아 둔 마음의 빚을 갚는다. 내상이 깊은 이주 노동자들과 그 이웃들에게 쉼표가 되었으면 한다.
펼치기

책속에서

창신시장을 경계로 안과 밖은 다른 세상이다. 바깥은 아침부터 저녁까지 분주한 도심이지만, 안쪽은 사람 사는 냄새가 도처에 가득하다. 골목과 골목이 이어지는 지점마다 빛바랜 간판을 내건 슈퍼마켓이 푸근하고, 해질 무렵엔 평상에 앉아 장기를 두는 노인들도 보인다. 주택이 끝나는 막다른 길에 이르면 가파른 경사면이 나타나는데 오른편으로 가면 일제강점기 당시 채석장 자리가 보이고 왼편으로 향하면 고즈넉한 낙산 성벽길이다. 창신동 주민들은 이곳을 ‘회오리길’이라고 부르는데, ‘회오리’ 라는 어감 속엔 정겨움과 함께 고단함이 묻어난다.
- 2장 창신동 코멘터리│잠시만요!


고용 기간이 끝났으나 네팔로 돌아가지 못하는 노동자들, 럭스 미는 그들을 수시로 만난다. 10년 넘게 알고 지낸 사람이 어느 날 갑자기 강제 추방당하는 일도 무수히 겪었다. 돕고 싶었으나 어쩔 수 없는 일도 비일비재했다. 네팔 사람으로 살다가 한국인으로 귀화한 럭스미는 이러한 현실에 대해 “양쪽 모두에게 큰 손실”이라고 말한다.
“미등록자들은 자꾸 생길 수밖에 없어요. 어떤 공장이 마음에 들지 않으면 옮길 수밖에 없잖아요.
그걸 법으로 막고 금지하면 오갈 데 없는 사람이 미등록이 되는 거죠. 같은 회사에서 10년 넘게 일한 노동자를 법적으로 보호할 수 있는 제도가 생겼으면 좋겠어요. 노동자를 쫓아내면 사업주도 힘들어요. 우리 식당 주방장이 10년 넘게 일하고 있어요. 그런데 이 친구가 어느 날 나간다고 하면 솔직히 전 두려워요. 사업주 입장에서는 언제 이걸 또 가르쳐서 숙련 노동자로 만드나, 머리가 아픈 거죠.”
- 3장 남은 자들의 일상│잘 지내십니까?


우다야 씨는 25년 사이 한국인의 외국인 차별 의식이 크게 개선되었다고 말한다. 그러나 이주 노동자에게 정말 중요한 권리에 대해서는 아직 미흡하다고 생각한다.
그에 따르면 “한국인들은 이주 노동자들을 불쌍하게 여겨 어깨동무를 해주지만, 막상 평등권이나 노동권을 얘기하면 불편한 감정을 드러낸다”는 것이다. 이주 노동자들이 한국 노동자와 함께 노동자의 권리를 외치는 세상, 우다야 씨는 그런 날을 기다리며 살아간다.
- 4장 끝나지 않은 싸움들│다시 말해 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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