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 이미지
책 정보
· 분류 : 국내도서 > 사회과학 > 비평/칼럼 > 교육비평
· ISBN : 9791157060023
· 쪽수 : 360쪽
· 출판일 : 2014-04-25
책 소개
목차
이 책을 내며
들어가는 글
1부 내가 물려받은 교육현실 오체불만족 공교육
1. 상처뿐인 영광, PISA 1등
2. 만 악의 뿌리, 인성 없는 교육
3. 관료제의 톱니바퀴, 교육부에서 교실까지
2부 공교육의 새 표준을 향하여 곽노현표 교육정책
1. 문·예·체 교육, 입시경쟁을 넘어 전인교육으로
2. 체벌금지, 거스를 수 없는 시대정신
3. 학생인권, 인권존중사회를 향한 디딤돌
4. 학교폭력에 맞서는 3대 해법
5. 친환경무상급식, 모두를 살리는 밥 한 그릇
6. 혁신학교, 우리 교육의 희망
7. 중학생 직업체험교육, 진로를 찾은 아이는 방황하지 않는다
8. 제 길 찾은 특성화고, 진학에서 취업으로
9. 수학여행, 설렘과 배움이 있는 소규모 테마여행
10. 방과후학교, 입시과외에서 문·예·체 활동으로
11. 선행학습에서 제철 학습으로
12. 장애학생 통합교육, 다르지만 같은 아이들
3부 교육행정의 새 표준을 향하여 곽노현표 교육행정
1. 중식지원비율, 교육격차 해소를 위한 교육행정의 매직넘버
2. 정책사업 감축, 학교 자율성 회복의 첫걸음
3. 교원업무정상화, 교육활동에 전념하는 학교 만들기
4. 새로운 학교장평가지표, 민주적 리더십의 견인차
5. 학생행복지수, 학생들이 매긴 학교성적표
6. 거버넌스, 관료 독주의 대안
7. 500인 원탁회의, 꿈틀대는 집단지성
8. 학생참여, 학생에게 귀를 여는 교육행정
9. 참여하는 학부모, 공부하는 학부모
10. 원칙 있는 인사행정, 쪽지인사와의 결별
11. ‘나 지금 떨고 있니?’ 사학비리와의 전면전
12. 시설민주주의, 1,000개의 눈으로 만드는 투명한 시설행정
13. 사회적 책임을 생각하는 조달행정
14. 대외협력, 교육자치를 위한 존중과 소통
15. 교육청과 지자체, 따로국밥에서 함께국밥으로
16. 서울교육희망공동선언, 교육협력의 새 지평
17. 혁신교육지구, 가고 싶은 학교 살고 싶은 마을 만들기
18. 교육감 직선제, 교육자치의 핵심 동력
4부 성찰과 제언 최선을 다했으나 그래도 아쉬운 것들
1. 교육개혁리더로서의 성찰
2. 정무직 직선교육감으로서의 성찰
3. 시행착오로부터 얻은 교훈, 교육개혁 10계명
나가는 글
감사의 글
저자소개
리뷰
책속에서
우리 아이들이 보이는 공격성과 폭력성은 학교교육의 현실이 만들어낸 측면이 강하다. 끊임없는 비교와 경쟁으로 공부에 흥미를 잃은 아이들은 자기들을 사실상 수업과정에서 배제하고 포기하는 현재의 학교에서 끼리끼리 어울리며 폭력으로 존재감을 드러내는 방법을 배우기 쉽다. 소통과 배려, 존중보다는 지시와 통제가 더 지배적인 학교문화도 학교폭력이 자라나는 온상이다. 존중받는 아이들이 타인을 존중할 줄 알고, 타인을 존중하는 아이들에게 폭력이 자리 잡을 곳은 없는 법이다. 학생인권 보장이 학교폭력 해결에도 중요한 이유다.
친환경무상급식은 학생에게는 건강을, 농민에게는 안정적 판로를, 농약과 화학비료에 찌든 우리 국토에는 지력회복을 주는 것이다. 한마디로 미래세대의 건강을 보장하고, 농업경제를 살리며 생태를 복원하는 최고의 고부가가치 다목적 프로젝트다. 국가 전체로 긍정적인 효과가 큰 사업이기 때문에 친환경무상급식은 지자체가 아니라 국가가 나서야 될 일이다.
그러나 핵심은 단순하다. 교육부와 교육청이 정책사업을 대폭 줄이고 그 재원을 일반예산으로 돌려서 교육청과 학교에 나눠주는 게 학교 자율성을 살리는 길이라는 것이다. 이 경우 교육부와 교육청의 본부조직을 줄이고 학교지원조직을 늘릴 수 있다. 교육청과 학교가 동시에 정상화하는 길이다. 교육청은 교육청다워지고 학교는 학교다워지는 길이다. 학교가 비로소 머리가 되고 교육청이 손발이 되어주는 길이다. 학교현장과 지역사회가 머리를 쓰는 풀뿌리 민주주의를 되살리는 길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