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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정보
· 분류 : 국내도서 > 사회과학 > 정치학/외교학/행정학 > 외교정책/외교학
· ISBN : 9791157061488
· 쪽수 : 396쪽
· 출판일 : 2019-03-15
책 소개
목차
해제 독일, ‘유럽의 병자’에서 EU의 강자로
서문
1장 독일의 뜻대로 움직이는 유럽연합 국가들
2장 탄탄한 경제가 힘의 기반
3장 ‘연방’만큼 중요한 ‘지역’
4장 과거가 없는 나라
5장 프랑스와 독일의 돈독한 관계
6장 그 어느 때보다 긴밀한 유럽연합
7장 EU군의 행군을 보게 될 것인가
8장 앞으로의 모습
리뷰
책속에서
2012년부터 EU의 정책 결정에 대한 독일의 지배력은 더욱더 커져왔다. 그리스의 파산, 우크라이나 사태, 난민 유입과 같은 유럽을 강타했던 일련의 위기에서 해법(대단한 해법은 아니지만)을 마련한 것도 독일이었고, 그 해법의 시행을 주도한 것도 독일이었다. 영국의 EU 회원 자격 조건에 대한 재협상 규칙을 마련한 것 역시 독일이었다. 그리고 영국이 EU를 탈퇴하기로 결정한 지금, 독일은 EU가 어떤 종류의 거래를 제안할지 판단하는 데 결정적인 목소리를 내게 될 것이다.
독일의 경제 규모는 유럽에서 가장 크다. 2조 5천억 유로에 이르는 독일의 국내총생산(GDP)은 프랑스나 영국보다 약 25퍼센트 정도 높다. 약 8천만 명 정도인 독일의 인구 역시 마찬가지다. EU의 총 GDP 12조 3천억 유로 가운데 독일이 차지하는 비중은 20퍼센트를 약간 넘는다. 단일 경제로는 최대지만, 다른 나라의 경제를 모두 왜소하게 만들 정도는 아니다. 1인당 GDP 면에서도 독일의 성과는 특출하지 않다. 덴마크, 네덜란드, 오스트리아, 심지어 한때는 아일랜드까지 포함한 다른 여러 EU 회원국들이 최근 1인당 GDP 면에서 더 나은 성적을 냈다.
독일은 대규모 제조업체와 중소기업의 조합을 바탕으로 발전해왔다. 지멘스(Siemens), 보쉬(Bosch), 메르세데스 벤츠(Mercedes Benz), 티센크루프(ThyssenKrupp)와 같은 많은 대규모 제조업체는 1세기 넘게 글로벌 아이콘으로 생존해왔다. 그리고 가족 소유 형태가 흔한 이른바 미텔슈탄트(Mittelstand)라고 불리는 중소기업은 시장의 틈새를 찾아 성공적으로 자신들의 길을 개척해왔다. 이런 조합은 오늘날에도 독일 경제의 가장 중요한 특성으로 남아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