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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정보
· 분류 : 국내도서 > 좋은부모 > 부모교육
· ISBN : 9791157061655
· 쪽수 : 252쪽
· 출판일 : 2019-07-29
책 소개
목차
서문
1부/ 부모 십계명
1 자녀의 인생을 설계하지 마라
2 너 하나만 믿고 산다고 말하지 마라
3 자녀를 다른 아이와 비교하지 마라
4 바람피우지 마라
5 자녀를 부끄럽게 생각하지 마라
6 재혼한 경우 배우자의 자녀를 불편하게 여기지 마라
7 권력을 사적으로 쓰지 마라
8 종교인은 제대로 알고 믿어라
9 가정의 경제를 책임져라
10 사랑할 수 없으면 이혼하라
2부/ 부모와 자녀를 위한 행복론
1 참으로 복된 삶이란?
2 행복한 사람이란?
자신의 한계를 본 사람
남의 아픔을 함께 아파하는 사람
져주는 사람
정의로운 세상을 갈망하는 사람
용서할 줄 아는 사람
모든 일의 동기가 순수한 사람
인류의 평화에 이바지하는 사람
지면서 기뻐하는 사람
부록 ‘시골교사 41년’, 전성은이 말한다
참조 도서
저자소개
책속에서
사실은 사람에 따라 차이는 있을 뿐, 누구에게나 사랑한다는 것을 상대방을 소유하는 것으로 착각하는 면이 조금은 있다. 특히 뜻밖에도 자식에 대한 부모의 사랑에서 그러한 착각이 두드러지게 나타나는 것을 보아왔다. 그러한 부모들의 특징이 자식의 삶을 자기들이 설계하는 것이다.
부모가 태어나는 자식을 위해 있는 것이지 자식이 부모를 위해 태어나는 것이 아니다. 그런데도 적지 않은 부모가 자식이 자기를 위해 태어난 존재인 양, 자식을 자기 소유물로 여기고 자식의 행복을 자기가 설계하는 우를 범한다.
자식은 하늘이 섬기라고 준 선물이다.
결혼을 해 가정을 꾸렸으면 땅을 파서라도 가족의 생계를 책임져야 한다. 가족의 생계를 책임지지 않는 것은 도덕적으로 가장 나쁜 죄에 해당한다. 인간은 먹어야 산다. 하늘이 명을 받고 사는 삶이다. 생명은 밥을 먹어야 유지된다. 육체가 없는 삶은 불가능하다. 먼저 육체가 있어야 영혼이 존재한다. 육체가 고통을 느끼기 때문에 영혼이 성숙한다. 내 몸이 암에 걸려 고통을 받기 때문에 암에 걸린 다른 사람의 아픔을 알게 된다. 그래서 그의 아픔을 나눌 수 있다. 다른 사람의 아픔을 나누며 겪는 영혼의 성숙은 육체가 아픔을 느껴주기 때문이다. 그 영혼의 성숙을 위해 없어서는 안 되는 육체는 밥을 먹어야 산다. 가장의 첫째 의무는 가족의 육체의 생존을 책임지는 일이다.
결혼을 해 가정을 꾸렸으면 가족의 생계를 책임지는 것이 가장의 첫째 의무이다.
모든 부모는 자녀들이 행복하게 살기를 바란다. 아니, 자녀들의 행복과 불행이 자기들의 행복과 불행을 좌우할 것이다. 자녀들이 모두 행복해야지 하나라도 불행하면 자기들도 불행하다. 그것이 부모이다. 그런데 너무도 많은 부모가 행복에 대한 잘못된 생각 때문에 자녀들의 가슴을 멍들게 하고 때로는 일생 지울 수 없는 상처를 준다. 때로는 사랑하는 자식의 삶을 망치기도 한다. 나는 41년 동안 교사 생활을 하면서 그런 부모들을 수없이 보아왔다. 그래서 행복에 대한 바른 이해를 갖도록 돕기 위해 이 책을 쓰고 있다.
부모들이 바른 행복관을 가지고 살아야 자녀들에게 상처를 주지 않고 또 자녀의 삶을 잘못 인도하지 않을 수 있다고 믿기 때문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