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 이미지

책 정보
· 분류 : 국내도서 > 역사 > 세계사 일반
· ISBN : 9791157061983
· 쪽수 : 752쪽
· 출판일 : 2020-05-10
책 소개
목차
프롤로그_영국의 선교사 묘지에서 대륙의 역사를 돌아보며
1장 시안, 당나라 불야성에서 일어난 대륙의 십자가
2장 베이징, 원나라 권력의 심장부로 파고든 경교
3장 광저우, 청나라 개항과 중국의 사도행전
4장 원저우, 대륙의 예루살렘에서 교회의 폐허를 거닐다
5장 상하이, 중국 근대사의 거대한 소용돌이와 구국선교
6장 난징, 태평천국운동과 현대 중국의 태동
7장 전장, 쉔더탕의 기적과 푸른 눈의 애국자들
8장 쑤저우, 지상에 천당을 건설한 도시
9장 항저우, 하늘과 맞닿은 물의 도시
10장 닝보, 미국의 서양귀신과 스코틀랜드의 착한 마녀
11장 허페이, 헤아릴 수 없는 눈물의 대지
12장 타이완, 명나라와 청나라의 황혼이 내려앉은 섬
13장 선양, 최초의 한국어성경과 만주 벌판의 봄바람
14장 런던, 중국 대륙에 일생을 바친 이들의 마지막 안식처
에필로그_독자들과 그리스도교의 실크로드를 거닐 날을 꿈꾸며
중국 그리스도교사 연표
〈종교사무조례〉(2004)와 〈종교사무조례〉 수정안(2017)
〈종교단체관리방법〉
찾아보기
리뷰
책속에서
중국 그리스도교 역사는 고구려와 치열한 전쟁을 벌였던 당나라의 태종 대(이세민)까지 거슬러 올라가며 현재까지 1,400년을 이어왔다. 중국 5대 제국에서 황제 주변에는 늘 그리스도교 선교사들이 있었다. 자연히 대륙의 그리스도교는 대륙의 제국과 흥망성쇠를 함께했다. 중국의 그리스도교는 종교의 영역이 아니라 역사의 영역으로 남아 있는 것이다. 그리고 이는 현재진행형이기도 하다.
_‘프롤로그: 영국의 선교사 묘지에서 대륙의 역사를 돌아보며’ 중에서
태종은 올로푼이 전하는 복음을 듣고 중국 선교를 허락했다. 신화와 신의 문명이라 할 수 있는 서양 그리스도교 문명과 유불도儒佛道 삼교의 융합이 이루어지던 중국 문명의 역사적 만남이 성사된 것이다. 638년 7월, 경교는 태종에 의해 국가 공인 종교가 되었다. 전국 각지에 경교 사당이 건립되었고 올로푼은 중국 경교의 총주교에 임명되었다. 이와 더불어 많은 선교사가 당 정부의 관리로 활동했다.
_‘1장 시안, 당나라 불야성에서 일어난 대륙의 십자가’ 중에서
제2전시실에 들어서자 왼편으로 대진경교유행중국비의 실물이 모습을 드러냈다. 경교비는 세워진 지 오래지 않아 땅속에 묻혀 숨죽여 지내야 했고 발견된 뒤에도 온갖 풍상에 시달린 탓인지 세월의 흔적이 역력했다. 중국 문화를 차용했기에 연꽃, 구름, 불꽃이 어우러진 십자가가 더욱 의미심장해 보였다.
_‘1장 시안, 당나라 불야성에서 일어난 대륙의 십자가’ 중에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