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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정보
· 분류 : 국내도서 > 경제경영 > 기업 경영 > 무역
· ISBN : 9788992873697
· 쪽수 : 432쪽
· 출판일 : 2010-07-05
책 소개
목차
-서문 4
-중국 화베이(華北화북) 지방
베이징(北京북경) - 황제의 도시 콤플렉스
온갖 음식을 섭렵한 라오(老)베이징인 18 | 돈과 시간이 넘쳐 발달한 놀이 문화 20 | 얼음처럼 차가운 독설가 21 | 그녀의 격조를 지켜줘라 26 | 도시 생활로 몸에 밴 패션 감각 29 | 두 마리 토끼 잡기 31 | 베이징 사람과 관계 맺기 33
-네이멍구(內蒙古내몽골) - 초원의 독수리들
대초원에서 단련된 전통 스포츠 42 | 손님의 방문은 집안의 경사 46 | 기름진 고기와 독한 술을 벗 삼다 50 | 따스함이 배어 있는 자연스러운 말투 53 | 네이멍구에서의 금기 사항 56 | 네이멍구 사람과 관계 맺기 59
-톈진(天津천진) - 타고난 유머의 도시
참기만 하는 그들은 소문자 A형? 66 | 스트레스 쌓이니까 그냥 웃지요 67 | 안심하며 살고 싶으면 톈진 남자를 찾아라 69 | 성질 사납기로 제일인 톈진 아가씨 71 | 즐거운 중국식 만담, 상성 75 | 톈진 사람과 관계 맺기 77
-허베이(河北하북) - 수신제가치국평천하(修身齊家治國平天下)
외부의 침략이 만들어낸 애국 영웅들 82 | 무협의 중심지 85 | 허베이 사람과 관계 맺기 87
-중국 시베이(西北서북) 지방
칭하이(海청해) - 외지인의 천국
고원의 풍광이 길러준 호연지기 95 | 누군가의 부속품으로 살 수는 없지 97 | 반 박자 느린 삶을 사는 사람들 99 | 목숨보다 중요한 체면 101 | 칭하이 사람과 관계 맺기 103
-신장(新疆신강) - 북방 소수민족의 고향
넓은 초원의 소수민족들 108 | 미적 감각을 타고난 위구르족 112 | 신장에서의 금기 사항 114
-닝샤(寧夏영하) - 전통적 농경 생활에 머무른 발전
굴러들어 온 돌에게 뽑힌 박힌 돌 신세 127 | 구위안(固原) 여인들의 강인함 129 | 닝샤에서의 금기 사항 132
-산시(陝西섬서) - 우월감에 사로잡힌 왕조의 후예
황토 고원에 펼쳐지는 민요의 바다 140 | 음식에서도 드러나는 시원시원한 성격 141 | 스스로 선택한 외부와의 단절 144 | 산시 사람과 관계 맺기 147
-산시(山西산서) - 북방의 남방인, 중국의 유태인
신용과 성실이 담보 154 | 재테크의 대가들 156 | 그들을 중화시킨 식초 158 | 산시 사람과 관계 맺기 160
-간쑤(甘肅감숙) - 생존력이 강한 서북 이리
간쑤 사람과 관계 맺기 167
-중국 시난(西南서남) 지방
시짱(西藏서장, Tibet) - 티베트 불교의 정신
개인이 아닌 집단, 현세가 아닌 내세 177 | 슬픈 노래가 없는 민족 178 | 이목구비가 수려한 귀족 180 | 인생에 담담한 티베트 여인 182 | 티베트에서의 금기 사항 184
-충칭(重慶중경) - 전통 공업기지
인간 명물 짐꾼 ‘빵빵(棒棒)’ 192 | 가위바위보가 취미인 충칭 남자 193 | 길들여지지 않은 매력을 가진 미녀들 194 | 충칭 사람과 관계 맺기 196
-윈난(雲南운남) - 땅이 넓어 사람이 귀한 곳
외지인에게 관광지를 넘겨준 사람들 202 | 하기 싫으면 움직이지 않는 완고함 203 | 손님과 나누는 진실한 우정 204 | 가장 선호하는 음료는 술 206 | 윈난 사람과 관계 맺기 207
-구이저우(貴州귀주) - 고집으로 뭉친 묘족
구이저우 남자는 고추 마니아 214 | 혼수품을 만들어 가는 어린 그녀들 217 | 구이저우 사람과 관계 맺기 218
-쓰촨(四川사천) - 훠궈(火鍋)와 매운 맛 사랑
1,700년의 역사를 지닌 훠궈 225 | 쓰촨 사람과 관계 맺기 228
-중국 화둥(華東화동) 지방
안후이(安徽안휘) - 장사 수완이 좋은 대상인들
상인과 학자의 재능을 겸비 237 | 귀착점은 농사 238 | 이해득실에 민감한 실속파 239 | 안후이 사람과 관계 맺기 241
-산둥(山東산동) - 유교는 나의 힘
설날 아침 인사는 “일찍 일어나십시오” 248 | 일방적이며 고집스러운 술 문화 251 | 산둥 대한(山東大漢 : 산둥의 거한) 253 | 산둥 사람과 관계 맺기 255
-상하이(上海상해) - 서구화된 도시
우월감에 젖어 있는 유행에 민감한 도시 262 | 공인된 소시민 근성 263 | 보호본능을 자극하는 가냘픈 남자 264 | 지혜롭고 눈치가 빠른 센스쟁이 265 | 까다로운 상하이 여인과의 만남 266 | 상하이 사람과 관계 맺기 267
-푸젠(福建복건) - 바다의 기개를 품은 연해지방
저축왕 푸젠 사람들 274 | 남성을 경시하는 여성들의 천국 275 | 비밀 병기는 고생을 견디는 근성 276 | 가족보다 친구가 우선인 의리남 278 | 푸젠 사람과 관계 맺기 279
-장시(江西강서) - 문화 명인의 지방
몸을 던져 이룩한 혁명 정신의 여인들 284 | 장시의 사촌형제 285 | 폐쇄적 분지 콤플렉스 287 | 장시 사람과 관계 맺기 288
-장쑤(江蘇강소) - 인재들의 고향
다양한 매력의 미인이 많은 장쑤 294 | 북쪽보다 경제력이 앞서는 남쪽 지방 296 | 애향심에 호소하면 실패 297 | 장쑤 사람과 관계 맺기 299
-저장(浙江절강) - 경영에 능한 기업가
상업의 영감이 충만한 빠른 물고기 304 | 무서울 정도로 시장 공략에 능한 원저우 상인 306 | 저장 사람과 관계 맺기 308
-중국 화중(華中) 지방
후베이(湖北호북) - 『삼국지』의 무대
변신에 능한 구두조(九頭鳥) 316 | 패션 감각이 뛰어난 후베이 여성들 320 | 대인관계가 좋은 사람이 으뜸 321 | 후베이 사람과 관계 맺기 322
-후난(湖南호남) - 화끈한 후난 고추
완고한 후난의 노새, 후난 남성 330 | 남편에게 힘을 실어주는 현모양처 332 | 단체 생활에 최고인 그들의 성격 334 | 후난 사람과 관계 맺기 336
-허난(河南하남) - 참을 ‘인(忍)’이 미덕인 사람들
취중진담을 나눠야 진정한 친구 344 | 허난 사람과 관계 맺기 345
-중국 화난(華南화남) 지방
광둥(廣東광동) - 중국 식문화의 개척자
무(無)에서 유(有)를 만드는 능력 357 | 바람직한 실리주의자 358 | 낭만 현실주의를 표방한 물질주의 359 | 광둥 사람과 관계 맺기 360
-하이난(海南해남) - 음식점보다 많은 찻집
망부석이 형성한 여성 문화 367 | 하이난 사람과 관계 맺기 369
-광시(廣西광서) - 사업에 관심 없는 농민
민요로 생활을 이야기하다 374 | 광시 사람과 관계 맺기 375
-중국 둥베이(東北동북) 지방
둥베이(東北동북) - 하얼빈은 맥주의 고장
강자만이 살아남는 ‘둥베이 호랑이’의 세계 385 | 모두를 가족으로 만드는 ‘우리(們)’ 388 | 경계심을 없애고 친밀감을 더해주는 둥베이 언어 391 | 세 달은 농사를 짓고 세 달은 설을 쇠며 세 달은 쉰다 394 | 둥베이 사람과 관계 맺기 397
-중국 특별 행정구
홍콩(香港향항) - 정치에는 무관심한 경제 동물
모험과 도박에의 탐닉 409 | 홍콩 사람과 관계 맺기 410
-마카오(澳門오문) - 도박을 거부하는 유전자
식민지에서도 지켜낸 전통문화 의식 414 | 마카오 사람과 관계 맺기 416
-중화권
타이완(臺灣대만) - 식민 통치를 거친 중화민족의 피
타이완 사람과 관계 맺기 425
-옮긴이의 말 427
리뷰
책속에서
인터넷 세상에도 예외 없이 베이징 남자들의 독설이 넘친다. 얼음처럼 차가운 독설에 상처 입은 사람들이 반격에 나서지만 실컷 욕해놓고 어느샌가 사라져버리는 통에 억울함을 하소연할 데도 없이 냉가슴만 앓고 만다. 베이징에 있는 축구장에 가보라. 관중들이 얼마나 욕을 해대는지, 거짓말 하나 안 보태고 장내에 돌아다니는 생수병의 수만큼 욕설의 종류도 다양하다.
티베트에서 몸에 붉은색·노란색·녹색의 천을 걸고 있는 소나 양이 교외를 한가롭게 거닐고 있는 모습을 보면 함부로 쫓아버리거나 다치게 해서는 안 되는데, 이 동물들은 티베트 사람들이 신에게 바치는 제물이기 때문이다. 독수리나 매는 절대로 사냥해서는 안 된다. 티베트 사람들은 이 새들을 신성한 대상으로 여겨 다치게 하는 것을 금기시한다. 허락 없이 사원에 들어가서도 안 되며, 그 안에서는 담배를 피워서도 안 된다. 경내의 물건을 보는 것은 무방하나 불상이나 경전을 만지거나 함부로 촬영해서는 안 된다.---
치밀함 때문에 그들은 쩨쩨하다는 인상을 풍긴다. 하지만 쩨쩨하기는 하되 탐욕스러운 것은 아니며, 계산적이지만 음흉하지 않고 개인의 이익이나 권익을 챙기지만 남에게 피해는 주지 않는다. 내 것과 네 것을 확실하게 하다 보니 웃지 못할 일도 벌어진다. 복도를 공용으로 쓰는 아파트에서 집집마다 각자의 등을 따로 설치해놓고 전기료를 쓸 정도로 계산적이다. 이런 일은 타지 사람들이 보기에는 이기적이고 쩨쩨하지만 상하이 사람들에게는 불필요한 분쟁을 줄일 수 있는 ‘쿨’한 행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