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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꽃

불꽃

(제153회 아쿠타가와상 수상작)

마타요시 나오키 (지은이), 양윤옥 (옮긴이)
㈜소미미디어
13,000원

일반도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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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꽃
eBook 미리보기

책 정보

· 제목 : 불꽃 (제153회 아쿠타가와상 수상작)
· 분류 : 국내도서 > 소설/시/희곡 > 일본소설 > 1950년대 이후 일본소설
· ISBN : 9791157104253
· 쪽수 : 220쪽
· 출판일 : 2016-07-01

책 소개

제153회 아쿠타가와상 수상작으로, 마타요시 나오키의 소설이다. 인기 없는 개그맨 도쿠나가가 비슷한 처지에 있는 선배 가미야를 운명적으로 만나면서 벌어지는 이야기로, 가혹한 경쟁 사회에서 고군분투하는 젊은이들의 방황을 섬세하게 묘사했다는 평가를 받았다.

목차

목차 없는 상품입니다.

저자소개

마타요시 나오키 (지은이)    정보 더보기
2003년 콤비 개그 ‘피스’로 데뷔했다. 무명 시절 가난과 자괴감에 시달리면서도 시간이 날 때마다 서점에 드나들며 책을 읽었고, 동네 헌책방을 돌아다니며 책을 구했다. 2015년 데뷔작인 소설 《불꽃》으로 일본 최고 권위 문학상인 아쿠타가와상을 수상했으며, 300만 부가 넘는 베스트셀러 작가가 되었다. 2017년 발표한 연애 소설 《극장》이 2020년 영화화되었다. 첫 신문 연재작인《인간》을 2022년 4월 문고본으로 발간했고, 그 밖의 저서로 《도쿄백경》 《달과 산문》 《그 책은》등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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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윤옥 (옮긴이)    정보 더보기
일본문학 전문 번역가. 2005년 히라노 게이치로의 《일식》으로 일본 고단샤에서 수여하는 노마문예번역상을 수상했다. 히가시노 게이고의 《나미야 잡화점의 기적》 《교통경찰의 밤》 《악의》, 무라카미 하루키의 《직업으로서의 소설가》 《1Q84》, 히라노 게이치로의 《본심》 《한 남자》, 스미노 요루의 《너의 췌장을 먹고 싶어》, 오카자키 다쿠마의 《커피점 탈레랑의 사건 수첩》 시리즈, 렌조 미키히코의 《7인 1역》 《열린 어둠》 《백광》, 온다 리쿠의 《몽위》 등 다수의 작품을 우리말로 옮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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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속에서

“일단 코미디언인 이상, 재미있는 개그가 절대적인 사명이라는 건 당연한 얘기고, 일상의 다양한 행동까지 모조리 개그를 위해 존재하는 거야. 그러니까 너의 행동은 이미 개그의 일부라는 얘기야. 개그는 재미있는 것을 상상해해는 사람의 것이 아니라 거짓없이 순정한 인간의 모습을 드러내는 것이지. 요컨대 영리한 걸로는 안 되고 진짜 바보, 그리고 자기가 제정신이라고 믿고 있는 바보에 의해서만 실현되는 것이 개그야”
가미야 씨는 눈으로 흘러내리는 앞머리를 이따금 손끝으로 툭 쳐냈다.
“요컨대 욕망에 대해 솔직하게, 온힘을 다해 살지 않으면 안 돼, 코미디언이란 이러이러해야 한다고 말하는 놈은 영원히 코미디언은 되지 못해. 긴 세월을 들여 코미디언에 근접하는 작업을 하는 것뿐이지 진짜 코미디언은 못 된다는 얘기야. 동경만 하는 거지, 진짜 코미디언이라는 건, 극단적으로 말하면 채소를 팔더라도 코미디언이야.”
가미야 씨는 한마디씩 자기 스스로 확인하듯이 말했다. 남 앞에서 처음 해보는 이야기인지 노상 해온 이야기인지, 말하는 속도와 표정으로 알 수 있었다.


어쩌면 가미야 씨는 ‘없다, 없다, 까꿍!’이라는 놀이를 알지 못하는지도 모른다. 아무리 고집 센 발명가나 예술가라도 자신의 작품을 받아들이는 자가 갓난아이였을 때, 여전히 자신의 작품을 일절 바꾸려 하지 않는 사람이 과연 얼마나 있을까. 과거의 천재들도 가미야 씨처럼 ‘없다, 없다, 까꿍!’이 아니라 자신이 온힘을 쏟아 부은 작품으로 갓난아기를 즐겁게 해주려고 했을까. 나는 내가 생각한 것을 남들에게 어떻게 전달해야 할지, 시행착오를 거듭하고 있었다. 하지만 가미야 씨는 상대가 누구든 자신의 방식을 결코 바꾸지 않는지도 모른다. 그것은 너무도 상대를 과신하는 것이 아닐까. 하지만 일절 흔들리지 않고 자신의 스타일을 끝까지 고수하려는 가미야 씨를 지켜보면 나 자신이 무척 경박한 인간인 것 같다는 생각이 자꾸 들곤 했다.


미소를 지으며 텔레비전을 보고 있던 오바야시 씨가 혼잣말처럼 중얼거렸다.
“지금까지 우리가 해온 백 편 가까운 개그를 시카타니는 태어나는 순간에 이미 뛰어넘었는지도 모르겠다.”
그 잔인한 말에 나도 모르게 고함을 지를 뻔했다. 표정을 바꾸지 않고 어금니를 악물었다. 어금니를 아예 부숴버리고 싶었다. 맥주가 원래 이런 맛이었던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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