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석곡 이규준

석곡 이규준

(백성을 섬긴 마지막 유의)

김일광 (지은이)
내인생의책
15,00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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석곡 이규준
eBook 미리보기

책 정보

· 제목 : 석곡 이규준 (백성을 섬긴 마지막 유의)
· 분류 : 국내도서 > 소설/시/희곡 > 역사소설 > 한국 역사소설
· ISBN : 9791157233755
· 쪽수 : 280쪽
· 출판일 : 2018-03-19

책 소개

김일광 소설. 한의학계에서는 "북쪽에 이제마가 있었다면 남쪽에는 이규준이 있었다."는 말을 한다. 석곡은 사상체질 의학으로 유명한 동무 이제마와 함께 '근대 한의학의 양대 산맥'으로 통한다. 2018년, 백성을 섬긴 조선의 마지막 유의 석곡 이규준. 그를 최초로 조명한다.

목차

작가의 말

이양선 표류 11
이사 19
외톨이 소년 29
동의보감 43
책에 기대어 53
아버지를 여의다 62
가난한 말치기 71
사라진 과거시험 88
명이 낭자 105
석곡 서당 113
사문난적 128
서병오를 만나다 147
캄캄한 눈길 168
산막을 짓다 180
비적 소굴 193
의감중마 205
왕진 217
서당 폐쇄 226
주재소장 239
소년 이원세 250
다행이었다 266

석곡 이규준 연보 275
석곡 이규준이 남긴 저서 및 소장 자료 277

저자소개

김일광 (지은이)    정보 더보기
포항남부 초등학교를 졸업하였으며, 40년 가까이 초등학교에서 아이들과 함께 역사와 사람 사는 이야기를 나누었습니다. 그동안 쓴 동화가 교과서에 실리기도 했으며, 영어, 스페인어로 번역 출판되기도 했습니다. 그동안 낸 책으로는 《친구가 생길 것 같아》, 《동남제도 수호검》, 《강치야, 독도 강치야》, 《물새처럼》, 《상괭이 우리 반쪽이》 등 40여 편이 있습니다.
펼치기

책속에서

“제가 어려운 이웃과 약속을 지키지 못하고 그를 그냥 버려두었답니다. 만약에…….”
“만약에? 계속해 보아라.”
“만약에 그가 높은 벼슬아치였거나 곳간이 가득 찬 부자였다면 그 약속을 잊지 않았을 겁니다. 제가 어렵고 약한 사람을 차별하였습니다. 백성을 업신여겼습니다. 제가 한 학문이 그것밖에되지 않았습니다.”
김 의원은 쓰러질 것 같은 몸을 가누며 규준을 바라보았다.
지그시 마주하는 눈빛이 규준을 꼼짝 못 하게 만들었다.
“그래서 찾아오는 백성들을 피하고 외면했느냐? 작은 약속을 못 지켰으면 큰 약속으로 갚아야지. 좁은 생각에 빠져 방구석으로 피해 있다면 탐관오리들과 다른 게 하나도 없지 않은가?”
규준은 고개를 떨어뜨렸다.


“저자는 사문난적이요. 고을 밖으로 멀리 내쫓아야 합니다.”
이화익이 내지르는 고함이 자꾸만 뒤를 따라왔다. 규준은 성문을 나서며 멀리 숲 끝으로 가서는 바다를 바라보았다. 그 바다 너머에 펼쳐진 넓디넓은 세상을 바라보지 못하는 옹졸한 조선 선비들이 안타깝기만 했다.
“선생님!”
황보준이 규준의 얼굴빛을 살피며 조심스럽게 불러보았다.
“나를 사문난적이라는 구나. 허허허.”
황보준도 따라서 웃었다.
“어서 가세. 해 떨어지기 전에 서당까지 가려면 서둘러야 하네.”
“저들이 이번 소란으로 끝낼까요?”
“나라가 기울어가는 때에 저런 쓸데없는 짓들이나 하고 있으니 쯧쯧쯧.”
주자의 해석을 그대로 따르지 않는다고 사문난적이라고 몰아붙이는 세상에서 자신의 목소리를 낸다는 것은 어지간한 용기로는 할 수 없는 일이었다.


“나는 이들과 함께할 겁니다. 내가 해야 할 일입니다. 우리 백성들 모두 자기 자리에서 자신이 해야 할 일을 찾아 나서는 게 바로 나라를 지키는 길입니다.”
장헌문은 규준의 손을 잡고는 한참 동안 바라보았다. 규준도 장헌문 의병장의 손을 꽉 잡았다.
“이 나라는 백성의 것이라는 말씀, 깊이 새기겠습니다.”
… 의병들이 나라를 위하여 목숨을 걸듯이 경서와 의서 인쇄 작업도 그렇게 해야 할 일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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