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ogo
logo
x
바코드검색
BOOKPRICE.co.kr
책, 도서 가격비교 사이트
바코드검색

인기 검색어

실시간 검색어

검색가능 서점

도서목록 제공

가장 보통의 드라마

가장 보통의 드라마

(드라마 제작의 슬픈 보고서)

이한솔 (지은이)
  |  
필로소픽
2019-06-30
  |  
14,500원

일반도서

검색중
서점 할인가 할인률 배송비 혜택/추가 실질최저가 구매하기
알라딘 13,050원 -10% 0원 720원 12,330원 >
yes24 로딩중
교보문고 로딩중
영풍문고 로딩중
인터파크 로딩중
11st 로딩중
G마켓 로딩중
쿠팡 로딩중
쿠팡로켓 로딩중
notice_icon 검색 결과 내에 다른 책이 포함되어 있을 수 있습니다.

중고도서

검색중
로딩중

e-Book

검색중
서점 정가 할인가 마일리지 실질최저가 구매하기
로딩중

책 이미지

가장 보통의 드라마

책 정보

· 제목 : 가장 보통의 드라마 (드라마 제작의 슬픈 보고서)
· 분류 : 국내도서 > 사회과학 > 비평/칼럼 > 한국사회비평/칼럼
· ISBN : 9791157831517
· 쪽수 : 240쪽

책 소개

이한빛PD의 동생이 카메라 뒤에 가려진 방송노동자들의 열악한 현실을 고발하는 최초의 에세이다. 방송노동자들의 삶과 애환을 조명하고, 이들이 존중받는 드라마 제작 현장을 만들기 위한 대안을 제시한다.

목차

프롤로그

1장 풀샷
드라마 제작의 육하원칙


#1 상암동 이야기
#2 카메라 뒤의 사람들 - 너의 이름은
#3 가장 보통의 드라마가 만들어지는 과정
#4 너무나 복잡한 드라마 세상
#5 너무나 간단하고 무서운 ‘턴키 계약’

2장 클로즈업
카메라 뒤에, OO은 없다


#1 잠 잘 ‘시간’이 없어졌다 – 카메라 뒤에서 잠 못 드는 밤들
#2 돈이 없어졌다 – 장시간 노동에도 낮은 ‘임금’
#3 ‘프리랜서’? 당신도 노동자가 맞습니다
#4 너무 위험한 드라마 세상 – ‘안전’의 사각지대
#5 누아르 장르의 드라마 세상 – ‘폭력’의 카르텔
#6 절대복종을 강요하는 ‘도제 문화’
#7 ‘예술’은 왜 노동이 아니란 말인가?
#8 보통보다도 못한 – ‘여성’에게 더 잔혹한 드라마 현장
#9 ‘아이들’의 직장이 된 드라마 현장
#10 ‘작가’, 쉬이 상해버리는 꿈
#11 보통 사람은 가고 싶지 않은 직장 – 드라마 현장의 미래

3장 컷
응답하라, 드라마 제작의 미래


#1 해결의 실마리 - ‘청년’
#2 대안은 있다1 - 해외 사례
#3 대안은 있다2 - 국내 사례
#4 보통의 드라마의 변화1 - 제도
#5 보통의 드라마의 변화2 - 현장

에필로그

부록
부록1 어머니의 글
부록2 현장 취업기
부록3 한빛PD의 글

저자소개

이한솔 (지은이)    정보 더보기
1990년생. 세입자. 1인 가구. 노동·청년·주거 정책의 언저리를 에너지 넘치게 돌아다니는 활동가. 비전형 노동의 한복판에서 사회주택의 입주자이자 개발자이자 운영자로 살고 있다. 한국사회주택협회, 한빛미디어노동인권센터, 민달팽이주택협동조합, 이한열기념사업회 등 다양한 단체·기업 소속의 N잡러이기도 하다. 또한 방송업계의 문제를 지적하며 세상을 떠난 이한빛 피디의 동생으로서, 죽음을 온전히 마주하면서도 떠난 사람의 세상을 존중할 수 있는 방법에 대한 고민을 이어가고 있다. 이 책은 그러한 고민을 담은 결과물이다. 작가로서의 정체성은 없지만 더 많은 사람들에게 말을 건네기 위해 글을 쓴다. 《경향신문》《이로운넷》 등에 칼럼을 연재하고 있고, 열악한 방송 현실을 고발하는 르포르타주 에세이 『가장 보통의 드라마』(2019)를 썼다.
펼치기
이한솔의 다른 책 >

책속에서

“촬영장에서 스태프들이 농담 반 진담 반 건네는 ‘노동 착취’라는 단어가
가슴을 후벼 팠어요. 물론 나도 노동자에 불과하지만,
적어도 그네들 앞에선 노동자를 쥐어짜는 관리자 이상도 이하도 아니니까요.
하루에 20시간 넘는 노동을 부과하고 두세 시간 재운 뒤 다시 현장으로 노동자를 불러내고 우리가 원하는 결과물을 만들기 위해 이미 지쳐있는 노동자들을 독촉하고 등 떠밀고 제가 가장 경멸했던 삶이기에 더 이어가긴 어려웠어요.”
_이한빛PD 유서 중


“외주제작이 활성화되고 ‘제작비 후려치기’가 벌어지는 가운데 드라마 산업 구조에 가장 먼저 생긴 변화는 피라미드형 도급 구조가 일반화되었다는 점이다. 피라미드형 도급 구조는 보통 건설업계에서 익숙한 풍경으로 알려져 있는데, 드라마 제작도 유사한 구조를 보이게 되었다. 방송국이 제작사를 통해 도급 구조를 만들고 제작사는 조명팀, 동시녹음팀, 장비(그립)팀 등의 개별팀과 도급 계약을 맺으면서 피라미드형 구조를 공고화한다. 같은 기술팀 내에서 공통의 노동을 제공함에도 불구하고 촬영팀은 제작사와 직접 계약을 맺거나 프리랜서 계약을 맺는데, 조명팀, 동시녹음팀, 장비팀 등은 팀별 도급 계약을 맺는다. 현장에 가면, 바로 옆에서 같이 일하고 있는 사람들인데도 각각 계약 맺은 회사도, 계약 방식도 다른 기이한 일이 벌어지고 있다.”


“드라마 제작은 오케스트라 연주와 유사해서, 모든 스태프가 지휘자인 메인PD의 지시를 받아 협업을 통해 작품을 제작한다. 관리감독은 오로지 메인PD를 통해서 이루어진다. 예를 들어 동시녹음팀의 리더인 동시녹음감독이 아무리 계약 주체일지라도, 메인PD의 지휘 감독 아래 노동자로서의 역할을 수행해야 한다. 메인PD가 콜타임(집합시간)을 새벽 6시로 결정해서 촬영이 새벽부터 시작되었고, 촬영이 지연되어서 자정이 넘었는데도 촬영을 끝내지 않은 경우를 가정해보자. 동시녹음팀은 노동시간이 과도하다며 따로 빠질 수 없다. 모든 팀이 마찬가지다. 메인PD가 갑자기 세트장의 톤을 밝게 하라고 지시하면 조명팀은 이에 맞추어 즉각 업무를 수행해야 한다. 일일이 열거하지 않더라도, 드라마 제작 현장의 지휘·감독 관계가 메인PD를 관리자로 두는 피라미드형 구조로 이루어져 있다는 사실을 알 수 있다. 턴키 계약에 따르면, 관리자 및 책임자는 개별팀 감독으로 규정되어 있지만, 현장 관리 및 책임은 오로지 메인PD가 맡는다. 계약 자체에 에러가 있는 것이다.”


이 포스팅은 쿠팡 파트너스 활동의 일환으로,
이에 따른 일정액의 수수료를 제공받습니다.
도서 DB 제공 : 알라딘 서점(www.aladin.co.kr)
최근 본 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