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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정보
· 분류 : 국내도서 > 인문학 > 동양철학 > 유교철학/주역 > 유교철학 일반
· ISBN : 9791157832866
· 쪽수 : 340쪽
· 출판일 : 2023-01-31
책 소개
목차
1장 머리말
2장 유교, 중국적 특성, 인의 도덕적 인격성
·공자 이전의 유: 유의 개념적 모호성
·유, 국가와의 관계, 중국적 특성
·전형적인 유: 인의 덕 윤리
3장 음양, 젠더 특성, 그리고 상보성
·음-양과 남성성/여성성
·음양과 상관적 우주론
·음양의 상보성과 젠더 위계
4장 내외, 젠더 구분, 예의
·내외, 의례, 문명
·내외, 기능적 구별, 젠더 위계
5장 여훈서와 여성의 ‘내’적 공간
·<열녀전>, <규범>과 여성 전기 전통
·여성의, 여성을 위한 <여사서>
·여성의 문해력과 ‘부언’의 덕
6장 유교와 중국의 성차별주의
·성억압과 유교 덕 윤리
·사례 연구: 과부제와 전족
7장 유교페미니즘을 향하여 ―형성되고 있는 페미니스트 윤리―
·젠더 문제와 페미니즘의 정치학
·유교페미니즘의 개요: 혼종적 정체성
·성찰과 결론
감사의 말
역자 후기
참고문헌
색인
리뷰
책속에서
진정한 교차 문화 연구는, 우리에게 친숙한 개념 체계로 축소되거나 대체될 수 없고 그래서도 안 되는 ‘다름’을 가진 타문화에 대한 진실한 호기심에서부터 출발해야 한다. 그러지 않는다면, 교차 문화 연구에서 우리의 눈에 보이는 것은 단지 변장한 우리 자신의 모습일 뿐이다.
음양은 여성성과 남성성이라는 서구 이원론과 동의어가 된다. 그러나 이러한 등호는 문제시될 수 있는데, 왜냐하면 서양의 그것과는 달리 음양 은유는 철저히 상관적이고, 협력적이며, 상보적이기 때문이다.
음-양 은유에 이원론적인 패러다임을 부과하는 것은 부적절하고 오해의 소지가 있다. 왜냐하면 중국 젠더 구성을 단지 선천적인 젠더 특질들의 모순적이고 존재론적인 두 집합으로 축소시킬 뿐더러, 더 중요하게는 중국 사회에서의 친족 역할이 나타내는 젠더의 관계적 측면을 간과하기 때문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