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 이미지

eBook 미리보기
책 정보
· 제목 : 피터 싱어, 불교와 만나다 
· 분류 : 국내도서 > 종교/역학 > 불교 > 불교사/불교철학
· ISBN : 9788957468753
· 쪽수 : 284쪽
· 출판일 : 2025-06-09
· 분류 : 국내도서 > 종교/역학 > 불교 > 불교사/불교철학
· ISBN : 9788957468753
· 쪽수 : 284쪽
· 출판일 : 2025-06-09
책 소개
동서양 사상의 위대한 만남, 더 나은 세상을 위한 윤리적 대화! 동양의 불교 승려와 서양의 윤리철학자가 5년 동안 동물 복지, 성평등, 사형제 등의 문제에 대해 불교 영성과 공리주의 관점에서 대화한 내용을 엮었다.
동서양 윤리의 만남: 공리주의와 불교
전혀 어울릴 것 같지 않은 두 사람이 만났다. 서양의 저명한 철학자이자 생명윤리학 교수인 피터 싱어(Peter Singer)와 대만의 비구니이자 사회운동가인 스자오후이(Shih Chao-Hwei) 스님이 힘을 합쳐, 바다를 건너고, 언어의 장벽을 뛰어넘어 5년에 걸쳐 생생한 윤리적 대화를 나누었다.
피터 싱어는 1975년 『동물 해방』(Animal Liberation)을 통해 서구 사회에 동물권 운동의 기초를 놓은 인물이다. 그는 인간의 도덕적 책임을 ‘쾌락과 고통의 계산’을 기준으로 바라보며, ‘효과적 이타주의’라는 윤리적 실천 운동을 제안해 왔다. 그의 철학은 냉철하지만, 인간과 비인간 동물 모두의 고통을 줄이기 위한 따뜻한 실천을 담고 있다.
한편 스자오후이 스님은 동아시아 불교계에서 드물게 사회운동에 적극적으로 참여해 온 인물이다. 그녀는 동물 보호, 사형제 폐지, 여성 평등, 성소수자 인권 등의 분야에서 목소리를 내며, 불교계 내부에서도 논쟁적 존재로 알려져 있다. 그녀는 불교의 자비와 업(業)의 개념을 현대 사회의 윤리적 도전과 연결시키며, ‘사회참여 불교’의 실천적 가능성을 탐구해 왔다.
이 두 사상가가 처음 만난 것은 2016년, 대만의 보리선원에서 열린 동물 복지 관련 세미나에서였다. 당시 짧은 만남은 이후 이메일과 영상 통화를 통한 지속적인 대화로 이어졌고, 결국 5년에 걸친 철학적 교류가 이 책의 형태로 세상에 나오게 되었다.
서로 다른 전통과 언어, 문화적 배경을 가진 두 사상가는 이 책을 통해 현대 사회가 직면한 가장 도전적인 윤리적 질문들에 대해 깊고도 솔직한 논의를 나눈다. 효과적 이타주의와 사회참여 불교라는 각자의 철학을 토대로, 이들은 동물 복지, 성평등, 사형제, 전쟁, 정의, 자비, 그리고 어떻게 살아야 할 것인가에 대해 각자 사유한 것들을 허심탄회하게 나누며 더 나은 미래 세상을 위한 비전을 공유한다.
독자와의 공감: 대화 형식의 자연스러운 접근
이 책은 각 장마다 하나의 주요 윤리적 쟁점을 중심으로, 두 사상가가 각자의 입장에서 견해를 나누는 방식으로 구성되어 있다. 책은 총 10장으로 구성되며, 다음과 같은 주제들을 다룬다.
먼저 동물권과 채식주의이다. 여기서는 인간 중심의 도덕에서 벗어나, 모든 감각 있는 존재의 고통에 대한 책임을 어떻게 바라볼 것인가에 초점이 맞추어져 있다. 다음으로 낙태와 생명윤리이다. 태아의 권리와 여성의 자기결정권, 생명의 시작과 끝에 대한 불교적 해석과 공리주의적 해석은 어떻게 다른가에 대해 대화를 나눈다. 이어서 전쟁과 폭력에서는 불살생의 윤리와 정당방위, 평화주의의 경계에서 인간의 도덕적 판단은 어디에 근거하는가를 함께 고민하고 있다. 다음으로 성소수자 권리와 젠더 문제에서는 종교적 전통과 현대 인권의 가치가 충돌할 때, 우리는 어떻게 균형을 잡을 것인가에 대해 동양의 시선과 서양의 관점, 전통과 현대의 관점에서 비교하며 해결점을 모색한다. 마지막으로 죽음과 삶의 의미에서는 윤회와 열반, 그리고 삶의 고통을 바라보는 동서양 두 철학의 근본적 차이점은 무엇인가에 대해 심도 있게 토론하며 각자의 차이점과 공통점을 이끌어 내고 있다.
이 책에서 흥미로운 점은, 때때로 이견이 극명하게 드러나는 순간에도 두 사상가는 끝까지 상대의 입장을 경청하며 대화의 맥을 놓지 않는다는 것이다. 특히 주목할 점은, 스자오후이 스님이 대화 가운데 불교의 핵심 개념인 업, 윤회, 열반 개념에 대해 불교를 모르는 일반 독자들도 명확하게 이해할 수 있게 설명하면서 불교 윤리의 현대적 적용 가능성을 훌륭히 제시하고 있다는 점이다.
왜 지금, 이 책인가?
오늘날 우리는 글로벌 팬데믹, 기후 위기, 정치적 양극화, 인권 문제 등 다양한 윤리적 갈등 속에서 살고 있다. 이런 시대에 이 책은 어떤 관점이 ‘옳은가’를 가르치기보다는, 어떻게 생각하고 행동할 것인가를 묻는다. 특히 ‘효과적 이타주의’와 ‘사회참여 불교’는 각각 서구와 동아시아에서 떠오르는 윤리적 실천 운동으로, 이 책은 두 운동이 만나 상호 보완적 가능성을 보여주는 드문 사례이다. 윤리학자는 윤리적 결정이 실질적 영향을 미쳐야 함을 강조하며, 불교 스님은 ‘마음의 수행’과 ‘행동의 수행’을 연결지어 도덕적 실천을 독려한다.
따라서 이 책은 단순한 대화집을 넘어, 전 인류를 위한 윤리적 실천을 고민하는 이들에게 다양한 지적 자극과 실천적 영감을 제공할 것이다.
전혀 어울릴 것 같지 않은 두 사람이 만났다. 서양의 저명한 철학자이자 생명윤리학 교수인 피터 싱어(Peter Singer)와 대만의 비구니이자 사회운동가인 스자오후이(Shih Chao-Hwei) 스님이 힘을 합쳐, 바다를 건너고, 언어의 장벽을 뛰어넘어 5년에 걸쳐 생생한 윤리적 대화를 나누었다.
피터 싱어는 1975년 『동물 해방』(Animal Liberation)을 통해 서구 사회에 동물권 운동의 기초를 놓은 인물이다. 그는 인간의 도덕적 책임을 ‘쾌락과 고통의 계산’을 기준으로 바라보며, ‘효과적 이타주의’라는 윤리적 실천 운동을 제안해 왔다. 그의 철학은 냉철하지만, 인간과 비인간 동물 모두의 고통을 줄이기 위한 따뜻한 실천을 담고 있다.
한편 스자오후이 스님은 동아시아 불교계에서 드물게 사회운동에 적극적으로 참여해 온 인물이다. 그녀는 동물 보호, 사형제 폐지, 여성 평등, 성소수자 인권 등의 분야에서 목소리를 내며, 불교계 내부에서도 논쟁적 존재로 알려져 있다. 그녀는 불교의 자비와 업(業)의 개념을 현대 사회의 윤리적 도전과 연결시키며, ‘사회참여 불교’의 실천적 가능성을 탐구해 왔다.
이 두 사상가가 처음 만난 것은 2016년, 대만의 보리선원에서 열린 동물 복지 관련 세미나에서였다. 당시 짧은 만남은 이후 이메일과 영상 통화를 통한 지속적인 대화로 이어졌고, 결국 5년에 걸친 철학적 교류가 이 책의 형태로 세상에 나오게 되었다.
서로 다른 전통과 언어, 문화적 배경을 가진 두 사상가는 이 책을 통해 현대 사회가 직면한 가장 도전적인 윤리적 질문들에 대해 깊고도 솔직한 논의를 나눈다. 효과적 이타주의와 사회참여 불교라는 각자의 철학을 토대로, 이들은 동물 복지, 성평등, 사형제, 전쟁, 정의, 자비, 그리고 어떻게 살아야 할 것인가에 대해 각자 사유한 것들을 허심탄회하게 나누며 더 나은 미래 세상을 위한 비전을 공유한다.
독자와의 공감: 대화 형식의 자연스러운 접근
이 책은 각 장마다 하나의 주요 윤리적 쟁점을 중심으로, 두 사상가가 각자의 입장에서 견해를 나누는 방식으로 구성되어 있다. 책은 총 10장으로 구성되며, 다음과 같은 주제들을 다룬다.
먼저 동물권과 채식주의이다. 여기서는 인간 중심의 도덕에서 벗어나, 모든 감각 있는 존재의 고통에 대한 책임을 어떻게 바라볼 것인가에 초점이 맞추어져 있다. 다음으로 낙태와 생명윤리이다. 태아의 권리와 여성의 자기결정권, 생명의 시작과 끝에 대한 불교적 해석과 공리주의적 해석은 어떻게 다른가에 대해 대화를 나눈다. 이어서 전쟁과 폭력에서는 불살생의 윤리와 정당방위, 평화주의의 경계에서 인간의 도덕적 판단은 어디에 근거하는가를 함께 고민하고 있다. 다음으로 성소수자 권리와 젠더 문제에서는 종교적 전통과 현대 인권의 가치가 충돌할 때, 우리는 어떻게 균형을 잡을 것인가에 대해 동양의 시선과 서양의 관점, 전통과 현대의 관점에서 비교하며 해결점을 모색한다. 마지막으로 죽음과 삶의 의미에서는 윤회와 열반, 그리고 삶의 고통을 바라보는 동서양 두 철학의 근본적 차이점은 무엇인가에 대해 심도 있게 토론하며 각자의 차이점과 공통점을 이끌어 내고 있다.
이 책에서 흥미로운 점은, 때때로 이견이 극명하게 드러나는 순간에도 두 사상가는 끝까지 상대의 입장을 경청하며 대화의 맥을 놓지 않는다는 것이다. 특히 주목할 점은, 스자오후이 스님이 대화 가운데 불교의 핵심 개념인 업, 윤회, 열반 개념에 대해 불교를 모르는 일반 독자들도 명확하게 이해할 수 있게 설명하면서 불교 윤리의 현대적 적용 가능성을 훌륭히 제시하고 있다는 점이다.
왜 지금, 이 책인가?
오늘날 우리는 글로벌 팬데믹, 기후 위기, 정치적 양극화, 인권 문제 등 다양한 윤리적 갈등 속에서 살고 있다. 이런 시대에 이 책은 어떤 관점이 ‘옳은가’를 가르치기보다는, 어떻게 생각하고 행동할 것인가를 묻는다. 특히 ‘효과적 이타주의’와 ‘사회참여 불교’는 각각 서구와 동아시아에서 떠오르는 윤리적 실천 운동으로, 이 책은 두 운동이 만나 상호 보완적 가능성을 보여주는 드문 사례이다. 윤리학자는 윤리적 결정이 실질적 영향을 미쳐야 함을 강조하며, 불교 스님은 ‘마음의 수행’과 ‘행동의 수행’을 연결지어 도덕적 실천을 독려한다.
따라서 이 책은 단순한 대화집을 넘어, 전 인류를 위한 윤리적 실천을 고민하는 이들에게 다양한 지적 자극과 실천적 영감을 제공할 것이다.
목차
발간사·5
피터 싱어의 서문: “차이와 접점”·7
스자오후이의 서문: “우리가 만났을 때 서로를 비추던 광채”·12
감사의 글·15
1장 윤리의 기초 21
2장 불교의 주요 개념: 업과 열반 47
3장 여성과 평등 91
4장 섹슈얼리티 113
5장 배아 연구와 임신 중절 137
6장 동물 복지 197
7장 안락사와 자살 229
8장 사형제와 전쟁 중 살인 255
총결 및 회고 275
추천도서
분야의 베스트셀러 >
분야의 신간도서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