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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가 결혼을 안 하겠다는 게 아니라

제가 결혼을 안 하겠다는 게 아니라

이주윤 (지은이)
  |  
한빛비즈
2019-06-19
  |  
14,000원

일반도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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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가 결혼을 안 하겠다는 게 아니라

책 정보

· 제목 : 제가 결혼을 안 하겠다는 게 아니라 
· 분류 : 국내도서 > 에세이 > 한국에세이
· ISBN : 9791157843381
· 쪽수 : 312쪽

책 소개

'너희가 솔로를 아느냐' '가자, 달달술집으로' 등 솔직하지만 따스한 글로 연재 기간 내내 폭넓은 연령층의 사랑을 받았던 작가 이주윤의 칼럼이 <제가 결혼을 안 하겠다는 게 아니라>로 묶여 출간되었다.

목차

프롤로그

1부. 노처녀라는 재미없는 농담
쭈구렁방탱이 | 개고기 | 유부녀와 유부남 | 연애라는 노동 | 급할수록 머리를 감자 | 가정부를 쏩니다 | 이혼이 꿈입니다만 | 화성에서 온 아빠, 금성에서 온 딸 | 해물탕 | 멸치 | 로맨티시스트 | 사과문 | 즐거운 하루 | 도원결의 | 나는 아버지가 아녀유 | 이상과 현실 | 혼수 | 돈 벌기의 어려움 | I ♥ SEOUL | 노처녀는 잘 살고 있습니다 | 칵테일 사랑의 저주 | 추석 | 추석-2

2부. 전기장판 위의 사색
숙취 | 달려라 두깨 씨 | 소나기 | 침묵 추가요! | 장기 자랑 | 장기 자랑-2 | 장기 자랑-3 | 빨리빨리 | 크리스마스 다음 날 | 안티에이징 | 벚꽃택시 | 만병의 원인 | 누구 개 | 거북이 구조 특공대 | 직선과 곡선 | 쪼꼬렛뜨 | 잘 지내니? | 재혼은 미친 짓이야 | 손절매 | 아보카 | 엄마를 위한 화장실 | 맞선 사절

3부. 엄마는 내가 왜 좋아?
승차권 | 집 떠나면 개고생 | 쇼미더마미 | 마음에도 없는 소리 | 지게| 달려라 이봉주 | 밤과 음악 사이 | 오만 원짜리 연극 | 전국 노래자랑 | 사전 | 강제 결혼 | 양자택일 | 솔직한 게 죄인가요? | 좆 까라 그래 | 시간 | 쉼표 | 시간-2 | 복숭아 | 나이 먹고 하지 말아야 할 행동 | 엉덩이 체력 | 효도란 무엇인가

저자소개

이주윤 (도움글)    정보 더보기
맞춤법 하나로 대단한 사람이 될 수는 없겠지만 ‘특별한 사람’이 될 수는 있다고 생각하며 《요즘 어른을 위한 최소한의 맞춤법》을 썼다. 머리에 쏙쏙 남는 명쾌한 설명과 유머러스함을 듬뿍 얹은 일러스트 덕분에 출간 즉시 베스트셀러에 올랐다. 이 책을 통해 평생 헷갈렸던 맞춤법을 마침내 정복했다는 독자 후기가 쏟아졌고, 후속작 요청이 쇄도했다. 《요즘 어른을 위한 최소한의 문해력》은 맞춤법에서 한발 더 나아가 ‘글을 읽긴 읽었는데 도대체 무슨 말인지 머리에 남는 것이 없는’ 어른들을 위한 맞춤형 문해력 수업이다. 전작보다 더욱 강력해진, 한번 보면 뇌리에서 잊히지 않는 강렬한 일러스트와 빵빵 터지는 에피소드로 문해력을 기르기 위해 필수적으로 꼭 알아야 할 어휘와 표현을 담았다. 또한 “헐, 대박, 진짜?” 같은 감탄사로 감정 표현을 모호하게 해왔다면, 감정 어휘 코너를 통해 내 감정을 정확하게 전달하고, 적재적소에 맞는 품격 있는 어휘를 사용할 수 있게 될 것이다. 그 밖에도 《오빠를 위한 최소한의 맞춤법》《팔리는 작가가 되겠어, 계속 쓰는 삶을 위해》 등을 썼으며, 다양한 매체에 칼럼을 기고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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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속에서

여자는 생각했다. 나는 무슨 일이 있어도 자식을 낳지 않겠다. 그리하여 내 어머니처럼 자식을 궁금해하지도 좋아하지도 않겠다. 어머니의 깊은 사랑을 부담스러워하는 자신의 그릇됨에 죄책감을 느끼게 하는 일, 애초에 만들지 않겠다. 엄마가 너를 어떻게 키웠는데 엄마한테 그런 말을 할 수가 있어, 세상에 엄마보다 너를 더 걱정하는 사람이 어딨어, 너도 힘들겠지만 엄마는 너보다 더 힘들어, 그러니까 네가 엄마한테 잘해야지, 하는 서글프면서도 미치게 짜증 나는 그 말, 아무리 하고 싶어도 할 수 없도록 자식 따위 절대로 낳지 않겠다고 다짐 또 다짐하는 그녀였다. - 〈프롤로그〉


하루의 대부분을 산송장처럼 누워 지낸다. 늦잠 자고 일어나 낮잠 자고, 낮잠 자고 일어나 늦잠 자다 보면 나도 모르는 사이에 시간이 훌쩍 흘러가 버린다. 반복되는 늦잠과 낮잠 사이에 이렇게 글도 쓰고 그림도 그리는데 그마저도 누워서 가능한 일이니 딱히 침대를 벗어날 이유가 없다. 먹고 싸는 일만 어떻게 좀 해결된다면 평생을 누워서 살 수도 있을 것만 같다. 한창때에 왜 그러고 사느냐 물으신다면, 모르겠다. 세상만사 모두 귀찮다. 젊은 놈이 별소리 다 한다며 혀를 끌끌 차신다면, 외람된 말씀입니다만 젊은 놈도 사람이니 귀찮음을 느낄 수도 있는 것 아니겠습니까! - 〈연애라는 노동〉


호화스러운 펜트하우스가 아니라 달동네 꼭대기 집에 살아도 서울이 내려다보이는 것은 매한가지니 뭐 대충 벌레만 없으면 좋아하는 사람이랑 그런 곳에서 지내는 것도 나쁘지 않을 거라 여겼었는데. 가진 능력이 부족해 아무리 노력한다 해도 많이 벌 수는 없겠지만 그래도 알뜰히 살다 보면 가끔 삼겹살도 구워 먹고 철마다 새 옷 한 벌씩 사 입으며 소소한 기쁨을 누릴 수 있을 거라 믿었었는데. 사는 게 지치는 날에는 광어 한 마리에 구천구백 원인 싸구려 횟집에서 맥주에 소주 말아 마시며 “당신 말고 다른 남자랑 결혼했으면 이 고생은 안 하고 살았을 텐데” 한바탕 신세 한탄을 하고 나면 다시 살아갈 힘이 날 거라 생각했었는데. 편히 살게 해주겠다는 낯선 남자의 말 한마디에 이렇게 갈팡질팡해버리다니. 나는 정녕 사랑보다는 돈이 우선인 그렇고 그런 여자란 말인가. - 〈가정부를 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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