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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정보
· 분류 : 국내도서 > 자기계발 > 성공 > 성공학
· ISBN : 9791157845736
· 쪽수 : 248쪽
· 출판일 : 2022-04-14
책 소개
목차
서문
구글의 시대에 상식이란
무엇을 위한 상식인가?
상식이란 무엇인가?
지식의 저주
퀴즈는 기억력 대결이 아니다
독일의 공인 상식 시험
상식을 쌓는 데는 시간이 필요하다
공부하면 알게 된다 - 지식을 재미있게 잘 쌓는 방법
나는 내가 아는 것이다
언어의 서랍
아는 것끼리 연결하기
학습 매체의 다양화
그림으로 표현하기
기묘한 연결
줄줄 외는 사람에 대한 그릇된 믿음
휴식과 색인카드 시스템
뇌 건강을 위한 3대 법칙
기억력 훈련에 도움이 되는 팁
일상의 잡학
지식은 길 위에 있다
화폐로 세계 지식 탐구하기
쇼핑으로 지식 쌓기
위키피디아와 구글
소셜 미디어를 배움터로
일상 속 게임
공짜 인쇄물
지식을 얻는 출처
리뷰
책속에서
지식은 안경과 같은 역할을 해서 우리는 그것을 통해 주변 환경을 인식한다. 현실을 투과시키는 일종의 필터 역할을 하는 것이다. 일단 지식이 많으면 많은 것이 보인다. 반면, 내가 어떤 것에 대해 알지 못하거나 그것의 이름을 대지 못할 때는 그냥 그대로 지나칠 가능성이 크다.
숲길을 산책할 때도 상황은 비슷하다. 소나무와 가문비나무, 전나무와 낙엽송을 구별하고 자작나무, 버드나무, 포플러, 플라타너스를 호명할 수 있게 되자 나무에 따라 숲을 구별하여 인식할 수 있게 되었다. 나무의 차이를 알지 못했던 시절에는 숲이 그저 하나의 거대한 식물 서식지에 불과했다. 나무는 모두 같은 나무고, 꽃은 그저 꽃이었다. 종의 다양함이 눈에 들어오긴 했지만 내 영혼이 그것을 수용하지 못했다. 그에 대한 개념이 없었기 때문이다. 더불어 식물에 관한 지식이 쌓이자 짜증 나는 알레르기의 공격을 알아서 피하는 데도 도움이 되었다.
_ (무엇을 위한 상식인가?)
누군가 콜롬비아 여행에서 겪은 인상적인 경험에 대해 이야기를 할 때 상대가 그곳의 지리나 역사, 문화에 대해 조금이라도 아는 바가 있다면 대화를 이어나가기가 한결 수월할 것이다. 콜롬비아에 대해 썰을 풀 만큼 해박하진 않더라도 적절하게 호응할 수 있을 정도만 알아도 충분히 이야기를 주고받을 수 있다.
_ (무엇을 위한 상식인가?)
상식은 언제나 시간과 장소에 연동된다. 당신 부모님이 상식에 대해 생각하는 바는 당신 자녀들과는 분명 다를 것이다. 보무님 세대에선 아마 찰리 채플린의 영화와 셰익스피어의 문학작품을 아는 것을 문화적 기본으로 칠 것이다. 반면, 그들의 손주들은 마블 유니버스를 토대로 한 만화 원작의 영화들이나 프로 게이머들의 e-스포츠를 기본 소양이라고 평가할 것이다.
상식을 정의하고, 심지어는 그 범위까지 확정하고자 하는 시도는 사실 실패하기 쉽다. 그걸 알면서도 나 역시 그 도전에 응하고 싶은 욕구를 완전히 떨쳐낼 수 없었다.
_ (상식이란 무엇인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