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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금 수상한 비타민C의 역사

조금 수상한 비타민C의 역사

(아주 작은 영양소가 촉발한 미스터리하고 아슬아슬한 500년)

스티븐 M. 사가 (지은이), 김주희 (옮긴이)
한빛비즈
18,90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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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금 수상한 비타민C의 역사
eBook 미리보기

책 정보

· 제목 : 조금 수상한 비타민C의 역사 (아주 작은 영양소가 촉발한 미스터리하고 아슬아슬한 500년)
· 분류 : 국내도서 > 인문학 > 교양 인문학
· ISBN : 9791157846597
· 쪽수 : 296쪽
· 출판일 : 2023-04-27

책 소개

의과학자이자 과학 저술가, 저자 스티븐 M. 사가는 연구보조금을 마련하는 일에 깊이 연루되면서 우연히 비타민 C라는 영양소에 숨겨진 ‘조금 수상한 역사’에 관심을 갖게 된다. 저자는 우리 인간은 과학을 통해 생물학적 신비를 파헤칠 뿐만 아니라 아주 잘못된 길로 갈 수도 있음을 깨닫는다.

목차

머리말 | 과학은 가끔 퇴보도 한다
들어가며

1부 해적의 바다: 낯선 질병의 역사

1장 • 뱃사람들이 걸리는 병
미지의 바다와 낯선 고통 | 세계를 누비는 제국의 배 | 잇몸이 붓다가 결국 죽다 |
고된 노동을 버틸 수 있도록 | 내 몸에 무엇이 부족한가

2장 • 대재앙과 깨달음
부자가 되거나 죽거나 | 과학이라는 새로운 사고 | 오렌지와 레몬의 실험 |
질병을 이해하기 위하여 | 의학은 언제 과학이 되는가 | 겸손은 권위를 이기지 못한다

3장 • 보이지 않는 자는 누구인가
우연히 영웅이 된다는 것 | 죽음을 응시한 군의관 | 무수한 사실들을 비교하기 |
해군을 설득하는 법 | 어느 날 갑자기 배로 끌려가다 | 명령을 거부한 이들의 최후

4장 • 반복되는 진전과 후퇴
망망대해에서 병에 걸린다면 | 아무도 몰랐던 감자의 힘 | 우유를 먹지 못한 아이들 |
너무나 치명적인 북극 | 조사위원회와 괴혈병

2부 욕망의 과학자 유연한 사고의 힘

5장 • 새로운 영양소
영양소, 아주 소량의 세계 | 결핍과 질병 사이에서 | 다리와 복부가 부풀어오르는 |
급작스러운 사고 혁명 | 유연한 사고방식을 가지고 | 비타민이라는 말의 정치 |
어느 여성 과학자의 공로 | 기존의 생각을 뒤집기까지 | 비타민을 구분하는 알파벳 |
영양학이라는 새로운 과학

6장 • 비타민 사냥꾼
순수한 비타민을 찾아라 | 행운에 행운을 더하다가 | 발견을 향한 뜨거운 경쟁 |
파프리카에서 얻은 것

7장 • 과학으로 향하는 괴혈병
자신의 몸으로 실험하다 | 크래던의 또 다른 실험 | 양심적 병역 거부자의 실험 |
환자와 죄수들의 실험 | 일부러 유발하는 병

8장 • 정상 과학의 자리에 서서
그래서 비타민 C는 무엇인가 | 왜 동물은 비타민 C가 필요한가 |
비타민 C 합성 능력의 진화 | 특별한 식물의 능력 | 비타민 C의 주요 역할 |
면역 체계에 대한 진실

3부 비타민 비즈니스: 우리가 모르는 딜레마

9장 • 라이너스 폴링의 열정
만병통치약 광신의 유래 | 어리지만 원숙한 과학자 | 동료들의 심사를 받다 |
최고가 되려는 조급함에서 | 스타 과학자의 새로운 화두 | 베스트셀러가 만든 신화 |
다수의 관심을 받겠다는 욕망

10장 • 비타민, 비즈니스, 정치
상품이 되어버린 비타민 | 영양제 산업의 딜레마 | 아무도 책임지지 않는다

11장 • 비타민 역사가 가리키는 것
강한 편견과 밝은 눈 | 과학을 받아들이는 법 | 빠르게 치고나가는 의과학

12장 • 당황한 독자를 위한 지침
우리 몸의 비타민 메커니즘 | 그렇다면 하루에 얼마나 먹을까 | 항산화제에 관한 진실 | 감기를 둘러싼 말들 | 누군가에겐 위험한 비타민C | 일단 과일과 채소를 먹자

부록 / 주 / 참고문헌 / 감사의 말

저자소개

스티븐 M. 사가 (지은이)    정보 더보기
의과학자이자 과학 저술가. 저자는 1970년대 말, 의대를 갓 졸업하고 실험실에서 매일같이 비타민 C를 스푼으로 뜰 때만 해도 이 영양소에 관심이 없었다. 하지만 연구보조금을 마련하는 일에 깊이 연루되면서 우연히 이 비타민 C라는 영양소에 숨겨진 ‘조금 수상한 역사’에 관심을 갖게 된다. 이 역사에는 떠돌이 선원, 북극 탐험가, 돈 한 푼에 벌벌 떠는 관료, 말라리아모기가 득실대는 정글의 과학자 등 각양각색의 인물들이 등장한다. 저자는 500년에 걸친 비타민 C의 역사를 파고들면서 우리 인간은 과학을 통해 생물학적 신비를 파헤칠 뿐만 아니라 아주 잘못된 길로 갈 수도 있음을 깨닫는다. 그리고 우리가 이 역사에서 교훈을 얻지 못한다면 수백 년 전 선조들의 실수를 계속 반복할 수밖에 없다고 강변한다. 저자의 전문 분야는 신경학, 신경과학, 종양학, 의학사이며 40여 년간 학계에 몸담으며 하버드 의과대학, 캘리포니아대학, 케이스웨스턴 리저브대학의 신경과에서 교수직을 역임했다. 브라운대에서 석사 학위를 받았고 하버드대에서 의학 박사 학위를 받았다. 그 밖에도 잡지 <사이언스> <뉴잉글랜드 의학저널> <해리슨 내과학> 등에 100건이 넘는 논문을 발표해왔으며 <신경학연보> 부편집장을 맡은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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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주희 (옮긴이)    정보 더보기
서강대학교 화학과와 동 대학원 석사 과정을 졸업하고 SK이노베이션에서 근무했다. 글밥아카데미 수료 뒤 바른번역 소속 번역가로 활동하고 있으며, 옮긴 책으로 『메이오 클리닉의 건강하게 나이 드는 법』, 『우리는 별에서 시작되었다』, 『에일리언 어스』, 『어쩌면 세상을 구할 기생충』, 『뜻밖의 과학사』, 『블루 머신』, 『조금 수상한 비타민C의 역사』, 『자연은 언제나 인간을 앞선다』, 『천문학 이야기』, 『양자역학 이야기』 등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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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속에서

우리는 비타민을 당연하게 여긴다. 비타민이 풍부한 다양한 음식을 즐긴다. 그 결과 인간이 제한된 식단을 섭취하며 살아가던 한때 흔히 겪은 질병을 잊어버렸다. 괴혈병, 각기병, 펠라그라, 구루병등 지금은 낯선 이름의 질병들이다. 현대의 의사들은 교과서에서만 그러한 질병을 접하며 실제 사례를 경험하는 경우는 거의 없다. 그런데 20세기 이전, 비타민을 둘러싼 문제는 얼마나 추가로 섭취할 것인가가 아니라, 생존의 문제였다. 수백만 명이 비타민 부족으로 사망했다. 일부 국가에서는 비타민 부족이 전염병만큼 많은 사람의 목숨을 앗아갔다. 의학이 성취한 가장 큰 성과로 예방접종과 항생제가 종종 언급되지만, 비타민의 발견과 그에 따른 식단 개선도 그 못지않게 공중 보건에 영향을 미쳤다.
_ 들어가며 중에서


과학자는 선입견을 통해 세상이 어떻게 돌아가는지 바라본다. 이러한 선입견은 단순한 직감부터 확립된 이론적 모델에 이르기까지 다양하다. 선입견이 옳을 때는 정답에 이르는 직접적인 경로를 제공한다. 하지만 틀렸을 때는 데이터의 잘못된 해석과 무의미한 실험으로 연결된다. 선입견은 인간의 사고를 취약하게 만든다. 그리고 비타민 C 이야기가 보여주듯 명석한 사람들이 분명한 사실을 직시하는 것 또한 막는다.
과학자는 또한 자신이 살아가는 시간과 공간에 형성된 문화 안에서 추측과 편견, 의사소통 수단, 사고방식을 동원해 연구한다. 과학자는 특정 문화 안에서 세상을 바라보는 방식을 구축한다. 18세기에 고전 교육은 고대 현자가 지혜의 정점에 이르렀다고 가르쳤다. 당시 사상가는 그러한 가르침에서 벗어날 수 없었다. 오늘날의 문화에도 나름대로 한계가 존재한다. 선구자적 이론가가 우리의 세계관을 형성하고, 공공 정책이 재정 지원을 받게 될 연구 프로젝트를 결정한다.
_ 들어가며 중에서


마침내 센추리언호는 포모사Formosa(대만의 옛 이름?옮긴이)에 도착했고, 여기서 금은보화를 실은 무역선 마닐라 갈레온을 나포했다. 생존자들은 3년 9개월간의 세계 일주를 마치고 1743년 6월 영국에 도착했다. 대형 함선 세 척에 탑승하여 영국을 떠난 선원 약 1,000명 가운데 188명만이 집으로 돌아왔다. 사망 원인은 대부분 괴혈병이었다. 앤슨과 생존한 선원들은 마닐라 갈레온에서 약탈한 어마어마한 보물을 센추리언호에 가득 싣고 돌아와 부자가 되었다. 하급선원은 보수가 적지만 약탈한 전리품을 나눠 가질 수 있었다.
_ <1부 해적의 바다> 중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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