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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정보
· 분류 : 국내도서 > 소설/시/희곡 > 시 > 한국시
· ISBN : 9791158461072
· 쪽수 : 248쪽
· 출판일 : 2016-08-01
책 소개
목차
프롤로그 _ 외로울 때는 사랑시를 읽는다
1. 그래도 사랑하고 싶다
나는 모른다 _ 레이수옌
쇼팽의 피아노 소리에 귀 기울이는 조르주 상드 _ 외젠 들라크루아
만약 내가… _ 에밀리 디킨슨
비눗방울 _ 장 시메옹 샤르댕
사랑을 한다 _ 존 러스킨
인간 _ 오딜롱 르동
첫키스 _ 한용운
꽃을 머리에 얹은 소녀 _ 이갑철
애가 14 _ 프랜시스 잠
아모르와 프시케 _ 루이 장 프랑수아 라그레네
사랑은 _ 칼릴 지브란
활짝 핀 아몬드 나무 _ 빈센트 반 고흐
어항 _ 마르셀 베알뤼
아테제 호수 _ 구스타프 클림트
조금은 나를 사랑했다고 고백하라 XLV _ 구스타보 베케르
길 위에서 _ 아우구스트 마케
소울 메이트 _ 박상수
스타킹을 올리는 여인 _ 에두아르 마네
감각의 혼란 _ 케네스 렉스로스
창가의 키스 _ 에드바르 뭉크
사랑의 되뇌임 _ 엘리자베스 브라우닝
아이아 오히파 _ 폴 고갱
황혼제 _ 신현림
사과, 날다 _ 신현림
2. 사랑을 준비하는 시간
처음으로 사랑하는 사람은 _ 하인리히 하이네
회상 _ 장 오노레 프라고나르
결혼 _ 토머스 미들턴
아침의 날개 위에서 _ 에드워드 로버트 휴즈
뜨거운 한여름 밤의 꿈 여행 _ 케르스틴 헨젤
지하세계에서 에우리디케를 데리고 떠나는 오르페우스 _ 장 밥티스트 카미유 코로
당신은 나에게 _ 오시프 만델스탐
포옹 _ 에곤 실레
네가 어떻게 태어났느냐 하면 _ 에리카 종
나폴리의 오후 _ 폴 세잔
여보라는 말 _ 윤석정
구혼자 _ 에두아르 뷔아르
창 _ 니노 니콜로프
방 안의 누드 _ 피에르 보나르
노루귀꽃 _ 박성우
카네이션, 백합, 백합, 장미 _ 존 싱어 사전트
보살 _ 김사인
백자 시리즈 HR 10-1 BW _ 구본창
환상 _ 제라르 드 네르발
커튼 뒤의 얼굴 _ 페르낭 크노프
사랑의 철학 _ 퍼시 비시 셸리
연인들 _ 존 앳킨스 그림쇼
연분홍 _ 도종환
안개에 감싸인 바랑주빌 언덕의 오두막 _ 클로드 모네
3. 완벽하지 않은 내가 너를 만나서
미안하다 _ 정호승
연인들 _ 앙리 마르탱
경쾌한 노래 _ 폴 엘뤼아르
화가의 신혼 _ 프레드릭 레이튼
입술 _ 황학주
엔디미온 _ 조지 프레드릭 와츠
한낮의 누드 _ 박상순
욕조의 잔상 _ 임안나
꽃 가꾸는 여인 _ 나오미 롱 매젯
흰색 교향곡 - 세 처녀 _ 제임스 맥닐 휘슬러
기대 _ 한인준
몽마르트 대로 _ 카미유 피사로
2월의 태양 _ 페터 파울 찰
조지아 오키프의 골무를 낀 손 _ 알프레드 스티글리츠
기다림 _ 김중일
편지를 읽는 여인 _ 요하네스 베르메르
나는 미워하며 사랑한다 _ 가이우스 발레리우스 카툴루스
드로잉 _ 오귀스트 로댕
칠월 _ 허연
밤의 브로드웨이 _ 앨빈 랭던 코번
사과 _ 제인 허시필드
페넬로페와 구혼자들 _ 윌리엄 워터하우스
그대 없이는 _ 헤르만 헤세
폴라로이드 누드 _ 김남진
4. 괜찮은 연인이 되어
산 위에서 _ 요한 볼프강 폰 괴테
폴로니아 _ 야체크 말체프스키
순진한 샹송 _ 에드워드 에스틀린 커밍스
바닷가의 소녀들 _ 에드워드 헨리 포타스트
버드나무 정원 _ 윌리엄 버틀러 예이츠
꽃을 든 이탈리아 소녀 _ 호아킨 소로야
테두리 _ 박형준
와이트 섬의 외젠 마네 _ 베르트 모리조
나의 연인 _ 제임스 조이스
양산을 들고 있는 여인 _ 아리스티드 마이욜
장도 열차 _ 이병률
밤 산책 _ 조르주 쇠라
화분 _ 신용목
잡목림으로 이어지는 길의 풍경 _ 에드가 드가
살아남은 자의 슬픔 _ 베르톨트 브레히트
망명자 _ 펠릭스 누스바움
지울 수 없는 노래 _ 김정환
붉은 구름 _ 피에트 몬드리안
밝은 방 _ 이현승
무제(‘파리 풍경’ 중) _ 외젠 앗제
사랑이라는 감정 _ 레프 톨스토이
east dalma trw 2005646 _ 김대수
즐거운 편지 _ 황동규
마리아 _ 헬레네 스키예르벡
5. 사랑하는 이를 더 사랑하려고
순간의 꽃 _ 고은
그는 자신이 원하는 것을 이루었다 _ 이브 탕기
더딘 사랑 _ 이정록
제주도 성산 _ 이한구
내 사람 _ 루벤 다리오
그림자를 드리우다 _ 에밀 프리앙
간절 _ 이재무
돌아온 탕자 _ 막스 베크만
무제 _ 크리스토프 메켈
무제 _ 움보
네 목소리로 _ 조지프 브로드스키
아담과 이브 _ 알프레드 뒤러
피리 _ 김성규
다락방 창문 _ 조셉 니세포르 니엡스
못 다한 사랑이 너무 많아서 _ 황인숙
바닥에 비치는 햇살 _ 빌헬름 함메르쇼이
애너벨 리 _ 에드거 앨런 포
별이 빛나는 밤 _ 장 프랑수아 밀레
키스, 말만 들어도… _ 알프레드 테니슨
여인과 공작새 _ 아돌프 몽티셀리
백 년 동안의 이별 _ 손택수
앵프라맹스(Inframince) _ 이진영
너의 목소리를 따라가다 _ 유현아
무제 _ 최병관
6. 모든 날들의 사랑
님과 벗 _ 김소월
구름이 품은 달 _ 김상훈
빈 산 _ 미요시 다쓰지
맑은 아침의 신선한 바람 _ 가쓰시카 호쿠사이
분홍 나막신 _ 송찬호
집시의 시간 _ 성남훈
사랑의 변주곡 _ 김수영
빼앗긴 들에도 봄은 오는가 _ 정주하
옆이 없다 _ 박지웅
목화 솜을 따는 어린 소녀 _ 루이스 하인
희생 _ 마더 테레사
기도하는 성 도미닉 _ 엘 그레코
새 옷을 입으며 _ 백거이
요셉의 꿈에 나타난 천사 _ 렘브란트 판 레인
모든 걸 알면 모든 걸 용서할 수 있을 것을 _ 닉스 워터맨
망설임 _ 파울 클레
꽃집 _ 박연준
꽃 파는 아가씨 _ 루이 마리 드 쉬르베
제니가 내게 키스했다 _ 제임스 헨리 리 헌트
회오리 바람 _ 필리프 말랴빈
지평선을 향하여 _ 아마드 샤물루
춤에 빠진 아이들 _ 엄상빈
내가 지금 당신을 사랑하는 것은 _ 로이 크로프트
돌아온 탕자 _ 피에르 퓌뷔 드 샤반
에필로그
이 책에 실린 시인 / 화가 / 사진가들에 관하여
저자소개
리뷰
책속에서
에밀리 디킨슨, <만약 내가…>
만약 내가 한 사람의 심장이
미어지는 것을 멈출 수 있다면,
나 헛되이 사는 것은 아니리라.
만약 내가 누군가의
아픔을 달래줄 수 있다면,
고통을 덜어줄 수 있다면,
지친 새 한 마리 둥지로
돌아가도록 도와줄 수 있다면,
나 헛되이 사는 것은 아니리라
케네스 렉스로스, <감각의 혼란>
달빛은 음악처럼
월계수를 가득 감싼다. 달빛에 비친
공기는 움직이지 않는다. 당신의 하얀
얼굴이 내 얼굴로 향한다.
관능적인 슬픔은
우리를 사로잡는다. 거미줄처럼
노래처럼. 향수, 달빛,
당신의 머리칼은 흘러내려 우리의 얼굴을 감싼다.
당신의 입술이 내 입술로 덮치듯 다가온다.
당신의 혀가 내 입으로 들어온다.
박쥐 하나가 달빛을 뚫고 날아간다.
달빛은 당신 눈을 채운다.
그것은 홍채도 없고 동공도 없다.
단지 차가운 불의 모습일 뿐.
마치 텅 빈 숲속을 지나
우리 곁을 지나가는 사슴의 눈처럼
당신의 가냘픈 몸은 떨면서
바닷물의 냄새를 풍긴다.
우리는 달빛 속에서 숨 쉬는 서로를
들으면서 같이 누워 있다.
당신은 들려요? 우리는 숨 쉬고 있어요. 우리는 살아 있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