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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정보
· 분류 : 국내도서 > 에세이 > 한국에세이
· ISBN : 9791158462956
· 쪽수 : 232쪽
· 출판일 : 2019-06-05
책 소개
목차
프롤로그: 서울 용산에는 길냥이가 쉬어가는 집이 있다
추천사
part1 나는 캣맘입니다
고양이를 만난 뒤 겨울이 가장 싫어졌다
저라고 특별한 사람은 아닙니다
15년 동안 13억을 쓰자 엄마가 한 말
그날 밤 나는 녀석의 세상을 뒤엎어버렸다
옥상에서 떨어트려보자! 죽진 않을 거야
고양이에게 명절이란
후원금, 제대로 쓰이고 있을까?
우리의 구조가 정답은 아닐지라도
part2 절망을 기적으로 바꾸는 법
나의 리틀빅 히어로! 희망이들 이야기
미국 입양 간 치치, 네 다리 없이도 행복할 수 있을까?
묘생 역전극의 주연! 이제는 박칼린의 고양이로
비글이 동물실험에 이용되는 이유
오늘도 유기동물 홈페이지에는…
남산이에게 잘생긴 얼굴을 찾아주세요
모란시장에서 만난 16마리 고양이
기적은 기적처럼 오지 않습니다
part3 끝까지 책임질 수 없다면 키우지 마세요
마지막 순간까지 가족일 수 있습니까?
“귀여움을 팝니다” 고양이 카페 이야기
거기 장모종 있나요?
번식장 일곱 냥이 그 후, 불편한 진실
애니멀 호딩도 사랑일까?
특이하고 신기하니까, 라쿤
예쁘지 않다는 이유로
너의 다리, 너의 두 눈이 되어줄게
part4 당신이 문득 길에서 고양이와 마주친다면
길고양이가 쓰레기봉투를 뒤지고 있다면
자꾸만 고양이가 저를 따라와요
TNR 꼭 해줘야 하나요?
고양이를 학대하는 사람을 봤습니다
동네 사람들이 “밥 주지 마시오” 할 때
함부로 냥줍하지 마세요
봉사활동과 임시보호는 어떻게 하는 건가요?
고양이를 입양하고 싶습니다
입양했다고 끝이 아닙니다
에필로그: 이 세상 모든 고양이에게
저자소개
리뷰
책속에서
1장 나는 캣맛입니다
추위가 막바지에 다다를수록 캣맘과 캣대디의 마음은 불안해진다. 영하 10도, 영하 16도, 수은주가 좀처럼 오르지 못하는 추위가 이어질수록 불안감이 온몸을 엄습한다. 두 시간 전에 두고 온 핫팩은 아직 따뜻한지, 기껏 보온병에 담아 간 물이 꽁꽁 얼지는 않았을지, 행여나 다 식어버린 밥에 녀석들이 실망하고 돌아가지는 않았을지…. (‘고양이를 만난 뒤 겨울이 가장 싫어졌다’)
처음에는 두 마리 새끼 고양이의 배를 채워주고 따뜻하게 해주면 그만이라고 생각했다. 당시에는 그것이 얼마나 얄팍한 생각이었는지를 미처 몰랐다. 6개월 뒤 마주한 결과는 두 마리에서 여덟 마리로 불어난 고양이 대가족이었다. 불어나는 사료, 쏟아지는 배설물, 영역 싸움으로 인한 소음까지, 나는 어느새 그 동네 주민들의 공공의 적이 되어 있었다. (‘저라고 특별한 사람은 아닙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