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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이어트를 그만두었다

다이어트를 그만두었다

(나다움을 지키는 유쾌하고 도발적인 다짐)

박이슬(치도) (지은이)
비타북스
13,80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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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이어트를 그만두었다
eBook 미리보기

책 정보

· 제목 : 다이어트를 그만두었다 (나다움을 지키는 유쾌하고 도발적인 다짐)
· 분류 : 국내도서 > 에세이 > 한국에세이
· ISBN : 9791158463328
· 쪽수 : 204쪽
· 출판일 : 2020-06-17

책 소개

활발한 성격과 다재다능한 끼를 가졌지만 통통한 몸이 불만인 '치도(박이슬)'. 이 책은 저자가 다이어트를 그만둔 후 나다움을 되찾고 내추럴 사이즈 모델, 패션 유튜버로 위풍당당하게 살아가는 과정을 담은 성장 기록이다.

목차

프롤로그_ 지금 이 순간에도 다이어트를 하고 있을 누군가에게

1장. 이 몸무게로 사는 한 행복할 수 없어
‘안 본 사이에 살쪘다’는 말을 들었다
비겁한 열등감의 역사
예쁜 옷, 유행하는 옷, 나도 입고 싶어
목표는 몸무게 48kg
대학 가면 정말 살 빠지나요?
연애하면 예뻐진다는 말에 대하여

2장. 예뻐지고 날씬해지고 싶었다
인생을 건 마지막 다이어트
개강 여신 되기 프로젝트
험난한 다이어트 독학의 길 (1)
험난한 다이어트 독학의 길 (2)
퍽퍽한 닭가슴살과 구역질나는 셰이크
내일 덜 먹거나 굶으면 되니까
야 박이슬, 너 맞아? 왜 이렇게 예뻐졌어!
식사 시간은 살찌는 시간이었다
먹기 위해 토하던 날들

3장. 다이어트를 그만두었다
살 빼지 않고 살아갈 용기
나는 무엇이 두려웠을까?
나는 왜 식욕을 미워했을까?
‘무엇을’보다 ‘어떻게’ 먹을지에 대하여
나는 어떤 사람이 되고 싶은 걸까?
어쩌다 히말라야 트레킹
운동 따위는 평생 안 한다고 단언했는데
너같이 마른 애가 다이어트를 한다고?

4장. 이제야 나답게 살기 시작했다
다이어트에 실패한 ‘루저의 변명’이라니
살을 더 찌워서 오라고요?!
국내 1호 내추럴 사이즈 모델의 탄생
입고 싶은 옷을 그냥 입기로 했다
사이즈 차별 없는 패션쇼
어제도 오늘도 내일도 두려움과 마주하다

에필로그_ 내 몸이 가장 편안한 몸무게로 사는 삶에 대하여
부록_ ‘보디 포지티브’ 내 몸을 사랑하는 방법

저자소개

치도 (지은이)    정보 더보기
한양대학교에서 사회학을 전공했으며 국내 1호 내추럴 사이즈 모델이자 바디 포지티브 운동가, 패션 유튜버로 활동하고 있다. 콘텐츠 제작자로서 영상, 사진, 도서, 강연 등을 통해 바디 포지티브를 사람들에게 알리고, 바디 포지티브로 사람들과 소통하고 있다. 두 차례의 ‘사이즈 차별 없는 패션쇼’를 기획 및 개최하였고, 의류 브랜드 SPAO, MCN 기업 샌드박스네트워크와 함께 ‘현실적인 마네킹 프로젝트’를 진행했다. 구독자 13.5만 명을 보유한 유튜브 채널 ‘치도 CHEEDO’를 운영 중이며, 바디 포지티브뿐만 아니라 우울증, 명상 등 여러 주제를 다루며 자신을 마주하는 방법에 대해 구독자들과 진솔한 이야기를 나누고 있다. 쓴 책으로 에세이 《다이어트를 그만두었다》와 《몸의 말들》(공저)가 있다. 인스타그램 @cheedo_p 복합문화공간 @cheedo_studio 유튜브 치도_내추럴사이즈모델 블로그 blog.naver.com/leeseul_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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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속에서



태어나서 처음으로 내 몸이 부끄럽다고 느꼈다. ‘내가 뚱뚱한가?’라는 고민에 빠졌고 인터넷에서 다이어트 방법을 검색했다. 내 몸은 콤플렉스가 되었고 최고의 단점이자 숨기고 싶은 부분이 되었다. 그 당시 내 나이는 고작 11살이었다. 신기하게도 그날 이후부터 나는 ‘몸평(몸매 평가)’에 눈을 떴다.


음식을 최대한 줄여 초절식을 했지만 다음날이면 어김없이 폭식을 했다. 분명 내 몸인데 내 마음대로 통제가 되지 않았다. 폭식한 뒤에는 후회만 남았다. 나에 대한 참을 수 없는 혐오감이 전신을 뒤덮었다. 줄자를 들고 거울 앞에서 사이즈를 쟀다. 허리, 엉덩이, 허벅지, 종아리 곳곳을 자세하게 쟀다. 조금 사이즈가 늘어나면 불안해서 미쳐버릴 것 같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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