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 이미지
책 정보
· 분류 : 국내도서 > 에세이 > 외국에세이
· ISBN : 9791158510558
· 쪽수 : 280쪽
· 출판일 : 2016-12-01
책 소개
목차
터너 가족을 소개합니다
사랑하는 나의 아들 헨리와 주드에게
프롤로그. 엄마 같지 않은 엄마
Chapter 1. 겁도 없이 부모가 되다
우리 둘이 알콩달콩 시절
아름다운 임산부가 같은 소리 하네
힘주고 있잖아요!
대체 왜 이 밤중에 배가 고픈 거야?
좌충우돌 모유 수유기
초보 엄마의 친구 사귀기 대작전
엄마들에 대한 고정관념
아기 띠 딜레마
Chapter 2. 생각과는 다른 나날들
엄마의 하루 vs 아빠의 하루
섹스의 진실, 결국 부부의 로맨스는 자식이다
늘어난 골반 기저근과 처진 가슴
엄마의 화려한 외출
애증의 키즈 카페
이게 다 장난감 때문이야
엄마가 되면 절대 안 해야지 다짐했지만 하고 있는 일들
끝도 없는 ‘그땐 그랬지’ 타령
Chapter 3. 하나에서 둘이 되다
둘째를 꼭 낳아야 하나?
애가 둘이면 고생도 두 배?
금지된 소원
둘째는 대충 키운다더니
나의 진저 비스킷 주드에게
Chapter 4. 육아, 그 참을 수 없는 반복의 지루함
전업맘 만세
엄마들만 겪는 머피의 법칙
무조건 밖으로 나가라
미운 몇 살
엄마의 분노
엄마에게 SNS란
아이가 있어서 좋은 점과 나쁜 점
Chapter 5. 완벽하지 않아도 괜찮아
빨간 코트 엄마에게 쓰는 편지
끓는점에 도달한 엄마를 욕하지 마라
세상에서 사라져야 할 단어, 슈퍼맘
엄마의 죄책감
변명하지 않아도 괜찮아
삐걱거려도 괜찮아
일과 육아, 두 마리 토끼를 잡겠다는 욕심
나의 엄마에게
Chapter 6. 무엇과도 바꾸지 않을 우리 아이들
다시 오지 않을 시간
엄마가 되기 전의 나, 엄마가 된 후의 나
엄마의 불평할 권리
에필로그. 인생은 롤러코스터
리뷰
책속에서
‘왜 나는 아이와 함께하는 일분일초가 전부 행복하지 않은 거지?’
‘다른 엄마들은 어째서 육아의 모든 순간이 즐겁다는 거야?’
‘나, 어디가 잘못된 거 아닐까? 엄마 자격이 없는 걸까?’
‘내가 생각한 육아는 이런 게 아니었다고!’
새벽 3시에 우는 아이에게 젖을 먹이면서 휴대폰으로 ‘아이 낳기 전으로 돌아가고 싶다’라고 검색했다가 검색 기록을 완전히 삭제한 적도 있다. 나 자신이 부끄러웠다. 아이 낳기 전으로 돌아가고 싶은 게 아니었다. 머리숱도 별로 없는 귀여운 아들이 태어나서 말할 수 없이 행복했고, 가정을 꾸렸다는 사실에 감사했다. 하지만 가끔(밤중에 아이가 네 번이나 깨거나 난데없이 구토를 할 때 등)은 ‘겁도 없이 부모가 되다니’라는 생각이 들 때가 있었다. 가끔씩 남편의 얼굴에 대고 “더 이상 못해먹겠어, 지긋지긋해!”라고 소리치지 않을 수 없을 때가 있었다. 그럴 때면 남편은 자기도 육아가 이런 것일 줄 미처 몰랐다는 듯한 표정을 지었다.
“좋은 하루 보내.” 아니꼬운 목소리로 남편에게 출근 인사를 건넨다.
남편은 시간 맞춰 출근한다. 유모차 겸용 카시트를 차에 밀어 넣으려고 애쓸 필요가 없다. 물티슈가 충분한지, 치즈 냄새 안 나는 깨끗한 가제 손수건이 있는지 걱정할 필요도 없다. 가끔씩 아이팟으로 음악도 듣는다. 좋겠다, 나쁜 놈.
남편이 떠나면 거실에서 둘 중 한 녀석이 꼭 징징거린다. 그럼 나는 아침 8시 35분이 〈토이 스토리〉를 틀어주기에 이른 시간일지 고민한다. 무엇보다 매일 하루의 난제가 기다린다.
‘하루 종일 저 녀석이들이랑 뭘 하지?’
예전에 어떤 여자가 ‘내 자식 똥은 냄새만 맡아도 안다’라고 쓴 글을 봤을 때 그녀의 삶이 안타깝게 느껴져서 픽 웃었다. 하지만 3년이 흐른 지금, 나는 강력한 냄새를 풍기는 스무 개의 기저귀 중에서 우리 주드의 기저귀를 한 번에 맞힐 거라 장담한다. 〈더 큐브The Cube〉(영국의 퀴즈 프로)에도 ‘우리 아이 똥 냄새 맞히기’ 코너가 들어가야 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