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ogo
logo
x
바코드검색
BOOKPRICE.co.kr
책, 도서 가격비교 사이트
바코드검색

인기 검색어

실시간 검색어

검색가능 서점

도서목록 제공

너는 되고 나는 안 되는 동성애

너는 되고 나는 안 되는 동성애

(소시민의 기독교 고발 에세이)

김학민 (지은이)
바이북스
13,000원

일반도서

검색중
서점 할인가 할인률 배송비 혜택/추가 실질최저가 구매하기
11,700원 -10% 2,500원
650원
13,550원 >
yes24 로딩중
교보문고 로딩중
11st 로딩중
영풍문고 로딩중
쿠팡 로딩중
쿠팡로켓 로딩중
G마켓 로딩중
notice_icon 검색 결과 내에 다른 책이 포함되어 있을 수 있습니다.

중고도서

검색중
서점 유형 등록개수 최저가 구매하기
로딩중

eBook

검색중
서점 정가 할인가 마일리지 실질최저가 구매하기
로딩중

책 이미지

너는 되고 나는 안 되는 동성애
eBook 미리보기

책 정보

· 제목 : 너는 되고 나는 안 되는 동성애 (소시민의 기독교 고발 에세이)
· 분류 : 국내도서 > 사회과학 > 여성학/젠더 > 동성애/성소수자
· ISBN : 9791158771706
· 쪽수 : 192쪽
· 출판일 : 2020-06-30

책 소개

이웃의 아픔을 보듬는, 원수까지 사랑하는 기독교 그 신앙의 본질로 한국 교회의 문제를 낱낱이 파헤친다. 교회의 회복을 바라는 간절한 기도인 이 책을 통해 교회뿐만 아니라 우리 사회의 갈등을 해결할 방법을 함께 모색해보자.

목차

1. 기독교 기업이 일으킨 대형 참사
아르바이트생을 훔쳐보다 | 기독교 기업의 사랑 방식 | 기생충과 이웃 | 네 이웃을 네 몸과 같이 사랑하지는 못하더라도
뒤풀이_십일조는 꼭 내야 할까?

2. 너는 되고 나는 안 되는 동성애

술친구를 원하는 남자 | 서명할 것인가 기도할 것인가 | 기독교의 차별할 권리 | 질서를 무너뜨리는 자
뒤풀이_기독교인은 술을 마시면 안 될까?

3. 좌파를 위한 우파의 기도

우리나라가 위태로운 이유 | 썩은 뿌리에서 피어난 가시꽃의 세상에서 | 우파를 위한 우파의 기도 | 두 친구의 생존 법칙 | 마리 앙투아네트를 위하여
뒤풀이_목사에게는 구원의 능력이 있을까?

4. 기억 너머로 날아간 작은 배

지도자와 우리들의 자화상 | 죄 없는 대통령과 죄 많은 교회 | 삼년상과 십년상 | 돈의 힘과 나약한 국민 | 돌아와요, 기억할게
뒤풀이_재앙은 정말 하나님의 뜻일까?

5. 네 이웃의 종교를 네 종교처럼 사랑하라

첫 번째 고양이를 만난 쥐의 변명 | 두 번째 고양이를 만난 쥐의 변명 | 지금은 틀리고 그때도 틀리다 | 공공의 적을 두려워 말라
뒤풀이_개신교와 천주교는 어떤 점이 다를까?

저자소개

김학민 (지은이)    정보 더보기
월간문학 신인상 동화 부문, 한반도 문학 신인상 동시 부문 당선. 어린이책 『라이벌은 내 베스트 프렌드』, 『신사임당과 함께 그림 그리기』, 『이율곡과 함께 글쓰기』, 수필집 『너는 되고 나는 안 되는 동성애』, 그림 시집 『사물의 속삭임』 등을 펴냈습니다. 고척초등학교에서 쌓은 어린 시절의 추억을 곱씹는 맛으로 살아가고 있습니다.
펼치기

책속에서



십일조는 꼭 내야 할까?
잘 모르겠다. 어떤 목사님은 꼭 내야 된다고 하고, 어떤 목사님은 마음이 우러날 때 내면 된다고 한다. 십일조가 의무라는 주장의 근거로 종종 쓰이는 성경 말씀은 구약의 말라기 3장 8~10절이다. 그 말씀들을 한 줄 요약하면, ‘마땅히 하나님의 소유인 십일조를 내는 것은 하늘의 복을 쌓는 일’ 정도로 표현할 수 있겠다.
구약 시대에 십일조는 좋은 일에 많이 쓰였다. 신명기 14장 28~29절, 26장 12~13절을 보면 고아, 과부, 땅이 없는 레위인처럼 소외 계층에게 쓰였다는 이야기가 나온다. 구약 시대가 성전 중심의 시대인지라 성전의 유지 보수 비용을 충당하는 데도 십일조는 요긴했다. 당연히 제사장의 생계에도 도움을 주었다. 그런데 이를 정직하게 관리해야 할 제사장들이 슬쩍하는 사례도 꽤 있었다. 말라기 3장 8~10절 말씀은 그런 제사장들에게 보내는 하나님의 경고이기도 하다.
신약 성경에는 십일조를 콕 집어 언급한 대목은 없다. 마태복음 23장 23절에서 예수님이 십일조만 중하게 여기고 정의와 자비를 경시하는 서기관들과 바리새인들을 나무라는 장면만 나온다. 성전 대신 교회(성도의 모임)를 세우는 데 힘쓴 예수님은 십일조는커녕 헌금의 의무에 대해서도 강조하지 않았다. 그렇다고 헌금이나 십일조를 안 해도 된다고 딱 못 박으신 것도 아니다. 다만 이렇게 말씀하셨다. 마가복음 12장 33절의 핵심만 뽑아 전한다.
“이웃을 자기 자신과 같이 사랑하는 것이 모든 제물(헌금)보다 나으니라.”
한편 예수님은 가난한 과부의 적은 헌금(과부에게는 전부였지만)에 담긴 마음을 칭찬하시기도 했다. 중요한 것은 액수보다는 마음이라는 가르침을 주신 것이다.
나는 꼬박꼬박 십일조를 낸다. 솔직히 하늘의 복을 위해서라기보다는 뭔가 찝찝해서다. 안 내면 나쁜 일이 생길지 몰라 마음이 불편하다. 그런 마음으로 내는 십일조를 하나님께서 온전히 받아주실지 사실 걱정스럽다.
십일조를 내느냐 마느냐는 전적으로 본인의 마음에 달린 것 같다. 오늘날에도 십일조는 사회 구제에 분명 이바지한다. 목사들 호주머니로만 들어가는 것도 아니고, 으리으리한 교회를 짓고 또 유지하는 데만 쓰이는 것도 아니다.
어떤 선택을 하든 마음이 평안하기를 기도한다.


바울이 지은 로마서 13장에서 특히 눈여겨볼 구절은 1절과 2절이다.

“누구든지 국가의 권세 잡은 사람들에게 복종하십시오. 하나님께서 세우시지 않은 권세란 없습니다. 세상에 있는 권세는 다 하나님께로부터 나왔습니다. 그러므로 그 권세를 거스르는 것은 권세를 세우신 하나님을 거스르는 것과 같습니다. 그런 사람은 심판을 받게 될 것입니다. ‘
- 로마서 13장 1~2절. 《쉬운 성경》 아가페출판사, 2005

이 말씀을 선포하며 보수 목사들은 주장한다. 하나님이 세운 대통령에게 감히 복종하지 않는 것은 하나님에게 반기를 드는 것이고, 그런 사람은 벌을 받는다고.
박근혜 탄핵 정국 때도 로마서 13장은 보수 기독교의 무기였다. 탄핵 반대 집회에서 일부 기독교인들이 ‘대한민국은 하나님의 소유’, ‘박근혜는 예수’ 따위의 목소리를 낸 것도 로마서 13장을 향한 믿음과 관계가 깊다.
그렇다면 진보 계열 지도자는 누가 세운 것인가. 적어도 기독교인이라면 문재인 대통령도 하나님이 세운 지도자로 여기는 것이 온당하지 않은가. 보수 기독교는 박근혜 탄핵을 찬성하는 이들을 사탄으로 명명하기까지 했다. 경악스럽게도 사탄 몰이에 앞장선 것은 목사들이었다. 사탄은 절대악, 반드시 박멸해야 할 기독교의 적이다. 사탄에 비하면 종북, 빨갱이는 오히려 귀여운 축이다. 보수 기독교가 특히 지도자인 목사들이 똑똑히 알아야 할 점이 있다. “하나님께서 세우시지 않은 권세란 없”다는 로마서 13장의 원리대로라면, ‘사탄’이라는 이름은 문재인 대통령을 끌어내리려는 그대들의 소유라는 것을.


이 포스팅은 쿠팡 파트너스 활동의 일환으로,
이에 따른 일정액의 수수료를 제공받습니다.
이 포스팅은 제휴마케팅이 포함된 광고로 커미션을 지급 받습니다.
도서 DB 제공 : 알라딘 서점(www.aladin.co.kr)
최근 본 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