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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정보
· 분류 : 국내도서 > 종교/역학 > 기독교(개신교) > 기독교(개신교) 선교/전도
· ISBN : 9791158773731
· 쪽수 : 624쪽
· 출판일 : 2024-03-25
책 소개
목차
추천사
머리말
다 헛되다 (전 1:1-2) 무엇이 유익한가? (전 1:3)
오랫동안 살펴보니 (전 1:4-7) 해 아래 새것이 없나니 (전 1:8-11)
나는 어떤 사람일까 (전 1:12-14) 어떤 임금님의 탄식 (전 1:13-15)
아는 게 병 (전 1:16-18) 마음을 기울여보니 (전 2:1-3)
풍요 속의 빈곤 (2:4-9) 마음가는 대로(?) (2:10)
생각을 다르게 (전 2:11) 절제된 즐거움의 열매 (전 2:12-17)
쉬지 못하는 밤 (전 2:18-23) 손에 들어온 것 (전 2:24-26)
다 때가 있다 (전 3:1-8) 물으시는 (전 3:9)
일이냐 사람이냐 (전 3:9-11) 인생을 즐기는 지혜 (전 3:12-13)
이미 지난 것을 다시 (전 3:14-15) 다시 흙으로 (전 3:16-22)
학대당하는 이가 흘리는 눈물 (전 4:1-3) 잘난 탓에 남보다 더 못 나가는 사람도 있다 (전 4:4-6)
고립된 이들이 있다 (전 4:7-12) 덧없는 것, 그 이름은 ‘인기’ (전 4:13-16)
가까이 하여 말씀을 듣는 것 (전 5:1-2) 맹세 (전 5:3-7)
높음의 차이 (전 5:8-9) 만족하는 부자는 (전 5:10-12)
행복은 하나님의 선물 (전 5:13-16) 마음의 기쁨도 하나님의 선물 (전 5:17-20)
있어도 즐기지 못함 (전 6:1-6) 욕망도 지혜도 헛되다 (전 6:7-9)
인생의 한계 (전 6:10-12) 이름과 기름 (전 7:1)
어디로 갈꺼나 (전 7:2-4) 시작과 끝 (전 7:5-9)
아… 옛날이여! (7:10) 지혜 (전 7:11-12)
그늘진 날의 단상 (전 7:13-14) 지나치지 말라 (전 7:15-22)
어리석어도 지혜로워도 (전 7:23-24) 천 명 중 단 하나도 (전 7:25-29)
광채나는 얼굴 (전 8:1) 누가 사물의 이치를 아는가? (전 8:2-4)
어떻게 될지 누가 알랴 (전 8:5-9) 악인은 어째서 담대할까 (전 8:10-13)
경건한 자에게 깃드는 웃음 (전 8:14-15) 멀고도 먼 길 (전 8:16-17)
인생의 수수께끼를 즐겨라 (9:1-2) 해 아래서 돌아갈 몫 (전 9:3-6)
죽음의 날이 이르기 전에 (9:7-9) 앎과 행함 사이에서 (전 9:10)
알지 못하는 사이에 (전 9:11-12) 건강한 인생을 위하여 (9:13-18)
작은 것 하나가 (전 10:1-3) 나아오기 물러나기 (전 10:4-7)
함정을 파는 자 (전 10:8-11) 말과 사람 (전 10:12-15)
임금과 권력 (전 10:16-20) 네 양식을 물 위로 던져라 (전 11:1)
내일은 난 몰라요 (11:2) 바람과 구름과 비 (전 11:3-6)
눈으로 해를 보는 일 (11:7-8) 청년이여 (전 11:9-10)
있을 때 잘해 (전 12:1-2) 영생이 우리를 부른다 (전 12:3-7)
자연으로 되돌아가기 (전 12:5) 헛되고 헛되도다 (전 12:8)
잘 박힌 못 같은 (전 12:9-11) 본분 (전 12:12-14)
코헬렛은 누구인가? (전 1:1) 전도서 톱아보기
저자소개
책속에서
사실 우리 기억을 되돌아보면 이런 일들이 참 많다. 불과 일년 여 전에 우리 사회를 떠들썩하게 만들었던 일들 가운데, 아직도 우리 기억에 생생하게 남아 있는 것이 과연 몇 개나 될까? 우리 곁에 없어서는 아니 될 사람으로 중요한 비중을 차지하고 있던 사람들 가운데, 불과 한 세대도 다 지나가기 전에 있어도 그만 없어도 그만인 존재로 변한 사람은 또 얼마나 많은가?
다른 한편으로 생각하면 인간이 과거에 관한 기억에 무지하기에 무엇인가를 보면 ‘새롭다’고 하는 것이다. 우리가 지금 새롭다고 하는 것도 다음 다음 세대에 가면 낡았다고 버려질 것이다.
이는 역사도 마찬가지이다. 무수한 세대가 역사에 관해 무지하게 살아왔다. 이것은 집단기억상실증이 가깝다. 이것은 그 민족에게 죽음과 같은 것이다. 각각의 세대는 지난 날 조상들의 역사가 보여주는 유산들을 이어받지 못한 채 자기들과 자신의 시대를 최고로 여기는 것은 인해 결과적으로 지난날의 과오·잘못을 되풀이하곤 한다. 역사를 알지 못하는 자들은 이전 조상 시대이 이미 있었던 잘못된 과정을 되풀이한다.(Tamez 252) 따라서 진정 지혜로운 사람이라면 잊어버려야 할 과거와 기억하며 간직해야 할 과거를 제대로 분별하여 활용하리라.
우리는 진실로 하늘 아래 새것이 없다는 사실을 잘 안다. 그러면서도 앙드레 지드가 <지상의 양식>에서 한 말을 되뇌인다. “너희 눈에 비치는 사물들이 순간마다 새롭기를, 현자란 바라보는 모든 것에 경탄하는 사람이다.”
퇴보적인 사람의 특징 가운데 하나는 과거 자신이 겪었던 일을 과장하여 떠벌리면서 현재를 불평하는 모습으로 나타난다. 이스라엘 자손들이 광야를 지날 때에 끊임없이 애굽에서 있었던 일, 특히 거기서 값없이 먹었던 생선, 오이, 참외, 부추, 파, 마늘 등을 떠올리며 불평했다. 마치 그곳에서 그들은 그런 채소와 고기를 배터지게 먹었던 것처럼 과장해 가며, 광야생활에 불평을 쏟아놓았다. 코헬렛은 그런 자들에게 아주 적절한 대답을 주었다.
옛날이 오늘보다 나은 것이 어찜이냐 하지 말라 이렇게 묻는 것은 지혜가 아니니라
주어진 현실에서 ‘아, 옛날이여’ 하며 흘러간 옛 가락이나 읊조리며 진취성을 잃는 자에게 하나님은 말씀하셨다.
우리는 뒤로 물러가 멸망할 자가 아니요 오직 영혼을 구원함에 이르는 믿음을가진 자니라(히 10:39)
톨스토이는 말했다, 가장 소중한 시간은 지금 바로 이 시간, 가장 소중한 사람은 바로 내 앞에 있는 그 사람, 가장 소중한 일은 이웃에게 사랑을 베푸는 일이라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