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째포

째포

(수만의 재일동포가 찾아간 北 지상낙원)

림일 (지은이)
바이북스
22,00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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째포
eBook 미리보기

책 정보

· 제목 : 째포 (수만의 재일동포가 찾아간 北 지상낙원)
· 분류 : 국내도서 > 소설/시/희곡 > 한국소설 > 2000년대 이후 한국소설
· ISBN : 9791158773991
· 쪽수 : 336쪽
· 출판일 : 2025-11-20

책 소개

북으로 간 재일조선인의 현실을 다룬 림일 장편소설. 탈북작가이자 칼럼니스트인 림일의 신작 장편소설 《째포》는 지상낙원으로 속아서 간 사람들인 재일조선인을 다룬 작품이다.

목차

도쿄의 붉은 바람
조총련 의장
북조선에 대한 호기심
평양 시민이 줄어든 이유
우리 조국은 어딘가
요시히로 부사장
청진에 째포들이 온다오
1959년 12월, 니가타항
동해 선상에서
이거 말조심 해야겠구먼
귀국, 북송… 귀환
한덕수의 똥개
‘거포’… 그리고 ‘상포’
엄마 생일인데 왜 우나
함흥농마국수
회사와 귀국 준비하다
가부키초 사카바
도쿄보다 멋진 평양을
우리 이제는 함께 살아요
탈출 모의
니가타 버드나무길
째포들의 죽음
귀국청년 3인의 운명
강력한 항의
원산항… 만경봉호 꿈
인민의 지상낙원

부록
등장인물
소설 배경장소

저자소개

림일 (지은이)    정보 더보기
·1968년 평양 출생 ·1984년 대동강남자고등중학교 졸업 ·1993년 사회안전부 13처 근무 ·1996년 쿠웨이트 건설 노동 ·1997년 서울 도착 경력 ·작가 (소설가) 칼럼니스트 ·《김정은께 보내는 림일의 편지》 집필자 ·<림일 작가의 통일인터뷰> 진행자 ·서울사이버대학교 ·한국자유총연맹 북한인권 자문위원 ·《통일신문》 객원기자 저서 ·《평양으로 다시 갈까?》 ·《평양이 기가 막혀!》 ·《평양보다 서울이…》 ·《소설 김정일》 (전2권) ·《소설 황장엽》 (상·하권) ·장편소설 《통일》 ·《나는 김일성이 고맙다!》 ·《탈북영웅 33인 특별인터뷰》 ·《탈북여성 30인 특별대담》 ·장편소설 《막장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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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속에서



독고기백은 마음 속 조용히 품은 북조선 귀국 문제로 어머니와 갈등이 심했다. 초기에는 사실 자기처럼 대학공부를 하고 싶어 하는 여동생과 함께 귀국선에 승선하려고 계획을 했었다. 그것이 경제적으로 어머니를 조금 돕는 선심으로 생각해서다.
그러나 자기의 북조선행 귀국선 승선문제를 어머니가 한사코 반대하자 여동생은 마음을 달리했다. 슬하의 자식 둘이 동시에 어머니 곁을 떠나면 향후 홀어머니가 고생을 할 것 같아 여동생은 손사래를 쳤다. 자기도 돌아설까? 하고 고뇌하던 독고기백은 어느 날 조총련의 귀국사업 설명회에 참가하고 배에 오를 결심을 확실히 굳혔다. 무엇보다 대학공부를 무료로 할 수 있어서다. 그는 자기의 꿈인 공부만 할 수 있다면 북조선이 아니라 세상 어디든 갈 기세이고 배짱이다.
독고기백이 말한다.
“이제 북조선으로 가서 나는 대학생이 되고…”
“나는 멋진 자동차 운전수가 되고…”
“그러면 일본의 친구들이 우리를 많이 부러워하겠지.”
“그거야 물론이지.”
“나는 기계학자가 되고파. 일본 놈들 과학기술이 좀 발전했다고 다른 나라를 얼마나 깔보고 무시하는지 너도 알지?”
“응! 그건 사실이잖아.”
“저! 일본 놈들의 콧대를 팍! 꺾어놓고 싶어.”
“정말? 대단한데…”


“요즘 째포들의 마음과 동향은 어떤가요?”
순간 낯 색이 변하는 조춘심.
“어머! 내무원 동지도 우리를 ‘째포’로 불러요?”
“허허! 다소 불쾌한 기분인가 보지요? 사실 그게 ‘재일동포’의 약자 ‘재포’인데 억양을 강하게 ‘째포’로 부르죠. 생각하기에 따라 다르겠지만 그렇게 나쁜 표현은 아니지요.”
“어머! 그래요?”
“굳이 비교하면 일본인들이 우리를 ‘조센징’으로 부르는 것과 같죠. 번역하면 ‘조선인’인데 그게 왜 나쁜가요?”
“호호! 그러네요.”
조춘심이 조금은 안도하는 눈빛이다.
북조선 인민들이 자기 같은 귀국동포를 지칭한 ‘째포’라는 소리이다. 주변의 일부가 당사자들 앞에서보다는 뒤에서 흉보듯이 몰래하는 잡담이기도 하다. 주로 일상서 어떤 부정적인 일이 있을 때 소곤소곤 들려온다. 인간이 감정을 가진 동물인지라 인격비하적인 어감의 그런 소리를 듣고 기분 좋을 사람은 별로 없을 것이다.
자기도 그동안 ‘째포’ 소리를 들으며 다소 불쾌했다. 그런데 오늘 공화국 내무원(경찰)인 연창식한테서 ‘째포’의 뜻을 확실하게 알고는 마음을 달리해야겠다는 결심이 선다. 이제부터 자신의 생각을 바꿀 것이다. 주변에서 자기를 째포로 부르든, 말든 전혀 개의치 않을 것이다. 안 그러면 자기만 손해가 아니겠는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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