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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라선 열차와 사라진 아이들

보라선 열차와 사라진 아이들

디파 아나파라 (지은이), 한정아 (옮긴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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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라선 열차와 사라진 아이들
eBook 미리보기

책 정보

· 제목 : 보라선 열차와 사라진 아이들 
· 분류 : 국내도서 > 소설/시/희곡 > 추리/미스터리소설 > 영미 추리/미스터리소설
· ISBN : 9791158791759
· 쪽수 : 424쪽
· 출판일 : 2021-11-19

책 소개

2021년 에드거 상 수상작. 인도 빈민가에서 잇따르는 아동 실종 사건을 수사하는 어린이 탐정단의 이야기를 그린 《보라선 열차와 사라진 아이들》은 저자가 뭄바이와 델리 등에서 저널리스트로 일하던 당시의 경험과 인도에서 나고 자란 기억을 바탕으로 쓴 소설이다.

목차

하나

이 이야기가 네 생명을 구할 거야
나는 물구나무서서 우리 집을 바라보며…
우리 학교는 꼭대기에 가시철조망이 있는…
나는 범죄자가 된 내 모습을 상상하며…
바하두르
오늘 밤이 이 동네에서 지내는 마지막 밤이야…
탐정으로서 우리의 첫 번째 업무는…
어두워지려면 아직 시간이 꽤 남아서…
옴비르
파리와 내가 이런 이야기는 안 하지만…
어린이 복지 협회에서 나와 기차역으로 돌아가보니…



이 이야기가 네 생명을 구할 거야
3주 전에 나는 그냥 학생이었지만…
루누 누나와 내가 숙제를 하고 있을 때…
다음 날 학교 수업을 마치고 나와보니…
안찰
공중화장실을 이용하려고 줄을 서서…
시간이 쏜살같이 흘러가지만…
루누 누나는 우리에 갇힌 사자처럼…
찬드니
힌디사마지 당의 시위는 오래전에 끝났지만…
크리스마스는 우리 동네의 무서운 악마가…
오늘은 한 해의 마지막 날이고…
우리가 이 동네를 떠나야 하는지…
샨티 아줌마가 우리의 일요일을 책임질 대장이지만…
카비르와 카디파



이 이야기가 네 생명을 구할 거야이 거야
새해의 학교는 작년의 학교와…
다음 날 아침 우리가 경찰서에 가보니…
루누
스모그를 젖히고 새벽 동이 트자마자…
쓰레기장은 바스락거리는…
겨울 내내 스모그가 우리 동네 색깔을…
오늘은 루누 누나가…

작가의 말
감사의 말

옮긴이의 말

저자소개

디파 아나파라 (지은이)    정보 더보기
인도 남부 케랄라에서 태어난 디파 아나파라는 11년 동안 뭄바이와 델리를 비롯한 인도의 여러 도시에서 저널리스트로 활동했다. 가난과 종교적 폭력이 어린이의 교육에 미치는 영향을 파헤친 심층 보도로 아시아 개발도상국 저널리즘 상, ‘모든 인간의 권리’ 미디어 상, 산스크리트프라바두트 저널리즘 펠로십을 수상했다. 영국 이주 후 기자 시절의 경험과 인도에서 나고 자란 자신의 기억을 바탕으로 첫 소설 《보라선 열차와 사라진 아이들》을 집필하기 시작했고, 앞부분만으로 브리드포트 페기채프먼-앤드루스 상과 루시케번디시 소설상, 데버라로저스 재단 문학상을 수상하며 영미 문학계에 초신성의 출현을 알렸다. 이후 장편소설로 완성된 《보라선 열차와 사라진 아이들》은 출간 즉시 〈뉴욕타임스〉, 〈워싱턴포스트〉, 〈타임〉, NPR(내셔널퍼블릭라디오) 등의 매체에 의해 ‘2020년 최고의 책’으로 선정되었으며, 여성문학상 최종 후보와 인도의 최고 권위 문학상인 JCB 상 최종 후보에 올랐다. 그리고 2021년, 미국 추리 작가 클럽이 한 해 동안 출간된 가장 뛰어난 영미 미스터리소설에 수여하는 에드거 상을 수상하며 문학계와 독자들을 놀라게 했다. 다양한 수상과 후보 지명의 이력에서 볼 수 있듯이 《보라선 열차와 사라진 아이들》은 순문학과 장르문학이라는 장르의 경계는 물론이고 심도 있는 여러 주제 의식을 아우르는 풍성하고 밀도 높은 작품이다. 빈민가에서 벌어지는 어린이 실종 사건을 배경으로, 빈부격차와 성차별, 부정부패, 범죄 등 온갖 사회문제로 몸살을 앓는 인도 사회를 천진하면서도 명민한 아홉 살 어린이의 시각으로 바라봄으로써 독자들에게 신선한 충격과 감동을 주는 이 소설은 현재 전 세계에 23개 언어로 번역, 출간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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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정아 (옮긴이)    정보 더보기
서강대학교 영문학과와 한국외국어대학교 통역번역대학원 한영과를 졸업했고, 한양대학교 국제어학원에서 재직했으며 현재 전문 번역가로 일하고 있다. 옮긴 책으로 마이클 코넬리의 『버닝 룸』 『배심원단』 『블랙박스』 『드롭: 위기의 남자』 『다섯 번째 증인』 『나인 드래곤』 『혼돈의 도시』 『클로저』 『유골의 도시』 『엔젤스 플라이트』 『보이드 문』 등이 있으며, 안드레 애치먼의 『하버드 스퀘어』, 페데리코 아사트의 『다음 사람을 죽여라』, 나딤 아슬람의 『헛된 기다림』, 윌리엄 스타이런의 『소피의 선택』, 이언 매큐언의 『속죄』 『견딜 수 없는 사랑』 등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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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속에서

나는 고개를 돌려 팜스프링스나, 메이페어, 골든게이트, 아테나 같은 멋진 이름을 가진 아파트들을 바라본다. 그 건물들은 우리 동네 가까이에 있지만, 그 사이에 쓰레기장과 꼭대기에 가시철사를 두른 높은 벽돌담이 있어서 되게 멀어 보인다. 엄마는 벽돌담이 쓰레기 산에서 나오는 악취를 막을 만큼 높지는 않다고 한다. 내 뒤쪽으로 어른들이 많이 있긴 하지만, 그들이 쓰고 있는 멍키캡 사이로 전기가 들어온 고층 아파트들의 모습이 보인다. 저기엔 디젤 발전기가 있으니까. 우리 동네는 아직도 깜깜하다.


“정령?”
“파이즈는 알라신이 정령을 만들었대요. 좋은 사람, 나쁜 사람이 있는 것처럼 좋은 정령, 나쁜 정령이 있대요. 나쁜 정령이 바하두르를 납치했을지도 모른대요.”
(…)
나는 경장에게 친구를 고자질한 것 같아 약간 죄책감을 느낀다. 하지만 나는 지금 수사를 돕고 있는 것이다. 내가 말한 것이 큰 단서가 되어 경장이 사건을 해결할 수 있도록 도울 것이다. 그러면 〈경찰 순찰대〉가 이 사건을 텔레비전 드라마로 만들 것이고, 아역 배우가 내 역할을 할 것이다. ‘슬럼가 소년의 실종 미스터리’나 ‘실종된 말더듬이를 찾아서, 빈민가 소년의 가슴 아픈 사연’이라는 제목의 에피소드가 나올 것이다. 〈경찰 순찰대〉는 매회 굉장히 멋진 제목으로 드라마를 내보낸다.


“자이, 잘 들어.” 파리가 말한다. “오늘 수업 빼먹고 보라선을 타야 해.”
“뭐?” 내가 말한다. “수업을 빼먹는다고? 네가?” 이제껏 파리가 수업을 빼먹은 날은 단 하루도 없을 것이다.
“정령한테 영혼을 먹힌 건가.” 파이즈가 말한다.
“시끄러워.” 파리가 파이즈의 팔을 꼬집으면서 말한다.
“네 표는 어떻게 사려고?” 내가 파리에게 묻는다. 내가 훔친 정확한 액수를 파리가 알고 있는지 궁금하다.
“미적거릴 시간이 없어.” 파리가 말한다. “이게 걔네 계획이었는지도 몰라. 바하두르 먼저 기차역에 가고 옴비르가 따라가는 거. 지금쯤 옴비르도 기차역에 도착했을걸.” 파리가 말을 더 빨리하려고 몇 음절을 삼키면서 급하게 말한다. “어쩌면 이번엔 주정뱅이 라루가 너무 심하게 때려서 이 동네에선 하루도 더 못 있겠다고 바하두르가 생각했을 수도 있고.”
“근데 전철 표는…….”
“파이즈가 도와주겠지.” 파리가 말한다.
파이즈가 인상을 팍 쓴다. “싫은데.”
“오늘 아침에 공중화장실에서 파이즈를 봤거든.” 파리가 말한다. “우리 전철 표 살 돈을 자기가 주겠대. 맞지, 파이즈?”
“아마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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