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 이미지

책 정보
· 분류 : 국내도서 > 사회과학 > 사회학 > 사회학 일반
· ISBN : 9791158888800
· 쪽수 : 312쪽
· 출판일 : 2021-05-12
책 소개
목차
서문. 우리는 정말 아무것도 할 수 없을까?
1장. 타자
낯선 사람과의 만남이 어떻게 사회를 구할까?
2장. 지옥
접촉의 힘은 언제 효력을 상실하는가?
3장. 경쟁
미디어는 왜 상황을 더 나쁘게 만들까?
4장. 귀환자들
웃음이 무기가 되는 방법
5장. 제비뽑기
우연과 민주주의
6장. 이웃
사는 곳은 우리를 어떻게 규정할까?
7장. 공동체
접촉과 전쟁
8장. 편지
접촉과 평화
후기. 이제 무엇을 할 것인가?
주
리뷰
책속에서
프로방스의 시골에서는 사람들이 국제주의자 임마누엘 마크롱(Emmanuel Macron)을 욕했다. 파리와 리옹에서는 자유주의 엘리트들이 우익 급진주의자 마린 르 펜(Marine Le Pen)의 부상을 경고했다. 우파는 마크롱의 대통령 당선이 프랑스의 종말을 의미한다는 듯이 행동했다. 좌파는 마린 르 펜과 함께 파시즘이 권력을 잡게 된다는 듯이 행동했다. 정치 경쟁자 사이의 권력 다툼이 아니라 적대자들의 생존 결투 같았다.
여름에 두 가족은 함께 엘베강가로 갔다. 날씨는 따뜻했다. 물속에 무릎을 담그고 있던 로시가 파도를 맞았고, 이 장면에 사람들이 웃음을 터뜨렸다. 로시는 매운 음식을 요리했는데, 매운 음식을 좋아하지 않았던 하랄트도 이 요리를 먹었다. 아나스타시아의 입학식 때 크리스타는 생딸기를 듬뿍 넣은 딸기 케이크를 직접 만들어 주었다. 몇 주 만에 ‘집시들’은 ‘사람들’이 되었고, 로버트, 로시, 밀란, 아나스타시아, 크리스티나, 모니카가 되었다. 어느새 그들은 헤르메스 부부의 가장 가까운 친구가 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