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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양자본주의

평양자본주의

(스위스 사업가의 평양생활 7년)

펠릭스 아브트 (지은이), 임상순, 권원순 (옮긴이)
  |  
한국외국어대학교출판부 지식출판원(HUINE)
2015-11-30
  |  
18,00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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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양자본주의

책 정보

· 제목 : 평양자본주의 (스위스 사업가의 평양생활 7년)
· 분류 : 국내도서 > 사회과학 > 통일/북한관계 > 북한학 일반
· ISBN : 9791159010392
· 쪽수 : 360쪽

책 소개

북한에서 7년간 '평스 제약 합영회사'라는 북한과 스위스 합작회사의 외국인 사장으로 근무했던 펠릭스 아브트의 책으로, 비교적 객관적이고 총체적인 시각에서 북한생활을 서술하였다.

목차

서문 : 북한에서도 개방이 시작되고 있는가? _ 5
역자 서문 _ 15
제1장 암흑의 심연(深淵)으로 _ 21
제2장 불안에서 기회로 _ 41
제3장 젊은 혁명가여, 당을 보라 그리고, 획득하라 _ 57
제4장 최고지도자의 아이들을 치료하라 _ 87
제5장 동상이몽(Same Bed, Different Dreams) _ 109
제6장 세뇌당한 사람? _ 127
제7장 남쪽 사람들, 양키들 그리고 “중국의 입술” _ 143
제8장 주민을 먹여 살려라 _ 167
제9장 북한의 꽃들 _ 193
제10장 혁명가 육성하기 _ 217
제11장 오는 것과 가는 것 _ 239
제12장 파티, 평양스타일 _ 267
제13장 영광의 비용 _ 289
제14장 순수함의 상실 _ 323
맺음말 변화의 바람 _ 339

저자소개

펠릭스 아브트 (지은이)    정보 더보기
스위스 사업가인 펠릭스 아브트는 2002년부터 2009년까지 7년 간 평양에서, 북한·스위스 합작회사인 ‘평스 제약 합영회사’ 사장으로 근무했다. 북한에 있는 동안, ‘유럽 비즈니스 협회’를 창설하여 초대 회장을 맡았고, ‘평양 비즈니스 스쿨’ 개교에 참여하여 초대 교장 임무를 수행했다. 펠릭스 아브트는 스위스 전력회사 ABB 그룹의 지역책임자로 아프리카, 유럽, 아시아 여러 국가에서 근무하기도 했다. 그는 현재 베트남에 거주하면서 다양한 북한 사업에 관여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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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상순 (옮긴이)    정보 더보기
경상북도 안동 출생 / 정치학 박사(동국대) / 현재 평택대학교 통일학피어선교양전공 주임교수 주요 저역서로 『핵 무기 전파, 그 끝없는 논쟁』(2022, 박영사), 『통일과 평화 그리고 북한』(2022, 박영사), 『12개 렌즈로 보는 남북관계』(2021, 박영사) 등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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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원순 (옮긴이)    정보 더보기
한국외국어대학교 경제학과를 졸업하고 모스크바국제관계대학교(MGIMO)에서 경제학 박사학위를 취득하였다. 1997년부터 한국외국어대학교 국제지역대학원 조교주슬 지냈으며 현재는 한국외국어대학교 경제학과 교수로 재직중이다. 주요경력으로 국가에너지위원회 전문위원, 기획재정부 공공기관 경영평가위원, 복권위원회 복권기금성과평가위원 등을 역임하였으며 17대 대통령당선인 러시아특사로 활동하였다. 미국의 남일리노이대학과 듀크대학에서 연구를 수행하였으며, 경제체제 전환과 에너지 및 교통·물류 협력 등을 주제로 구소련 및 유라시아지역을 연구하며 국내외 저명학술지에 다수의 논문을 발표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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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속에서

[역자 서문]

2011년 12월 30일 북한 최고 의사결정기관인 조선노동당 정치국은 확대회의를 열고 김정은을 최고사령관으로 추대했다. 바로 전날인 2011년 12월 29일까지가 애도기간이었음을 감안해 볼 때, 이는 매우 신속하고 이례적인 일이었다. 김정은을 최고사령관으로 추대하면서 제시한 근거는 김정일의 10.8유훈이었다. 이 유훈의 존재는 조선노동당 기관지인 ‘노동신문’에 몇 차례 언급되었을 뿐, 구체적인 내용이 무엇인지는 여전히 베일에 싸여 있다. 그 유훈의 존재 여부를 놓고 전문가들 사이에 의견이 분분할 정도이다.
아버지 김정일의 후광을 업고, 20대 후반의 젊은 김정은이 수령유일영도체계를 구축하고 있는 전체주의 국가 북한의 최고지도자로 등극했다. 사실, 김정은이 그의 할아버지 김일성과 아버지 김정일로부터 물려받은 북한의 상황은 그리 낙관적이지 않았다. 김정은이 권력을 승계했을 때, 대한민국에 살고 있는 많은 국민들과 전문가들은 북한의 붕괴와 흡수통일에 대한 성급한 기대에 부풀어 있었다. 2014년 1월 6일 대한민국의 박근혜 대통령이 내외신 기자회견에서 ‘통일대박’이란 단어를 사용하였을 때, 대한민국 국민들은 큰 기대를 가졌다. 왜냐하면, 최고급 정보를 접하는 대통령이 확실한 근거를 가지고 발언을 했을 것이며, 참모들이 대통령의 뜻을 받들어 성과를 만들어 낼 것이라고 믿었기 때문이다. 아마도 많은 국민들은 머릿속으로 북한을 흡수함으로써 얻을 수 있는 수많은 이익을 떠올렸을 것이다. 여기에는 이산가족 상봉과 같은 인도주의 문제해결과 함께 북쪽의 값싼 노동력의 활용, 풍부한 지하자원의 무상 확보 등의 경제적인 이익 그리고, 아들들을 군대에 보내지 않을 수 있다는 개인적 희망 등이 포함되었을 것이다.
그런데, 북한의 붕괴 조짐은 찾아보기 힘들고, 젊은 지도자 김정은의 권력이 더욱 공고해 지고 있다. 유엔식량농업기구(FAO)의 발표에 의하면, 2014년 대 가뭄을 극복하고, 북한은 김정은 집권이후 사상 최대인 508만 톤의 식량을 생산한 것으로 전해지고 있다. 북한 경제를 연구하는 학자들에 따르면, 이 정도 양의 식량이면 북한인구 2,500만 명이 배고프지 않게 먹을 수 있다고 한다. 북한과 조총련 언론 매체들은 일제히 이러한 성과를 김정은의 업적으로 칭송하면서 김정은 통치의 정당성을 강화하고 있다. 북한 체제와 엘리트를 연구하는 대표적인 학자들을 비롯하여, 대한민국에서 북한을 연구하는 많은 전문가들이 북한 김정은 지배체제가 어느 정도 안정기에 접어들었다는 점에 대해서 대체로 동의하고 있다.
여기서 몇 가지 의문이 제기된다. 아무런 통치 경험이 없는 20대 젊은이가 최고 지도자가 되었는데도 북한이 정치적, 경제적, 사회적, 외교적 혼란 없이 안정을 지속해 나가고 있는 이유는 무엇인가? 그리고, 이 젊은 지도자는 변화와 개방을 선택할 것인가? 등이다.
미국의 대 전략가 브레진스키(Zbigniew Kazimierz Brzezinski)에게 이러한 질문을 한다면, 그는 아마도 전체주의를 지탱하는 몇 가지 조건 즉, 비밀경찰, 독재 이데올로기, 군부와 언론 독점 등을 열거하면서 북한의 변화 가능성에 부정적인 태도를 보일 것이다. 그런데, 과연 그러한 억압기제만으로 북한의 유지와 변화 가능성을 충분히 설명하고 예측할 수 있을까? 북한의 내부를 보다 깊게 들여다 볼 필요가 있지 않을까?
일반적으로 북한과 같은 특정 지역을 제대로 알기 위해서는 다음의 세 가지 사항에 충실해야 한다. 첫째는, 해당 지역에 대하여 깊은 관심을 가져야 한다. 둘째, 그 지역에서 사용되고 있는 언어를 능숙하게 사용할 수 있어야 한다. 마지막으로, 그 지역에 자주 가서 변화를 직접 체험해야 한다. 이미 독자들도 눈치챘겠지만, 북한에 대한 이해를 방해하는 심각한 문제는 바로 세 번째 접근의 문제이다.
그래서, 탈북자들의 증언이 대안으로 제시된다. 그런데, 문제는 대부분의 탈북자들이 북한의 변경지역인 함경도, 양강도 출신의 중하류층 여성들이라는 점이다. 경제적인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서 국경을 넘어야 하는 상황에 처해 있던 사람들이다. 이들로부터 북한 전체 모습과 북한 지도층의 변화 가능성 등에 관한 통찰과 직관을 얻어내는데 한계가 있을 수 밖에 없다.
광복 70주년, 분단 70년을 맞이하는 2015년, 북한은 우리에게 두 가지 대상으로 다가온다. 하나는 같은 민족 구성원 즉, 통일의 대상으로, 다른 하나는 총을 겨누고 있는 적군 즉, 통합의 대상이다. 통일이 되었건, 통합이 되었건, 맨 먼저 우리가 해야 할 일은 북한의 현실을 제대로 이해하고, 미래를 대비하는 것이다.
북한 현실에 대한 이해의 중요성에 공감하고 있던 우리 두 역자는, 북한에서 7년 간 ‘평스 제약 합영회사’라는 북한과 스위스 합작회사의 외국인 사장으로 근무했던 펠릭스 아브트(Felix Abt)가 비교적 객관적이고 총체적인 시각에서 북한생활을 서술한 책을 발견하였고, 번역 출판을 결정했다.
이 책이 우리에게 주는 메시지는 단순하지만 강력하다. 그것은 북한이 지금 변화하고 있으며, 우리는 그 변화에 대비해야 한다는 것이다. 동유럽 사회주의 국가는 말할 것도 없고, 현재 사회주의 국가 체제를 유지하고 있는 중국과 베트남의 경우에서도 체제 변화, 개혁, 개방의 과정은 급격히 이루어졌다. 물론 체제 이행과정에서 급진적이냐, 점진적이냐 하는 논쟁은 항상 있어 왔다. 하지만, 사회주의 체제는 그 속성상 완만한 변화란 있을 수 없다. 일단 변화가 시작되면 진행은 매우 빠른 속도로 이루어진다.
광복과 함께 분단을 맞이 한지 70년이라는 세월이 흘렀다. 우리는 지금 국제사회와 함께 북한을 계속 압박해서 붕괴를 유도할 것인가, 아니면, 북한 지도층이 개혁, 개방을 과감히 선택할 수 있도록 국제적 환경을 만들어 나갈 것인가의 갈림길에 서 있다. 이러한 중요한 시점에 아무쪼록 이 책이 북한과 통일에 대한 이해와 관심 증진에 기여하기를 기대한다.
이 책이 출판되기까지 많은 분들께 신세를 졌다. 특히, 번역 출판 과정에서 아낌없는 조언과 도움을 주신 이기우 교수님께 지면을 통해 감사의 인사를 드린다.

20차 남북이산가족 상봉이 이루어지는
2015년 가을날,
공동역자 임상순, 권원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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