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 이미지

책 정보
· 분류 : 국내도서 > 소설/시/희곡 > 문학의 이해 > 작가론
· ISBN : 9791159058943
· 쪽수 : 289쪽
· 출판일 : 2024-04-30
책 소개
목차
추천의 글_ 시인의 마음을 품은 학구(學究)
대담
유년 시절부터 패전 무렵까지
청년기의 활동상
일본조선연구소 활동에서 중국 방문까지
중국문학에서 조선문학으로 전환
주체적인 연구의 길을 열다
안도 히코타로 그리고 문화대혁명
1965년 한일조약 이후의 한국문학
일본에서 한국문학을 연구하는 의미
고마쓰가와사건, 조선학 연구로
윤동주문학과의 만남 외
김학철, 존경을 넘은 애처로움
반세기에 걸친 연구를 돌아보며
한일관계 및 제28회 용재학술상 수상 감회
전망과 희망
조선문학 연구에 뜻을 품고 50년
조선문학 연구를 하기까지
연변 조선족자치주를 향한 관심
맞닥뜨린 곤란함
대담집 발간에 부쳐, 뜻(志)의 인간 오무라 마스오_ 심원섭
1. 마지막 선물
2. 쇼와(昭和) 생활사
3. 있는 그대로 사는 법
4. 뜻(志)으로 사는 사람들
엮은이 후기
고유명사 색인(게재순)
저자소개
책속에서
곽형덕 교수가 지극한 정성으로 꾸린 이 대담집은 패전 이후 일본 사회의 격동 속에서 애써 학문적 양심을 세워나간 오무라 마스오의 자서전이라 해도 지나치지 않다. 더욱 그 사상적 모험 속에서 일본 및 재일 동포 그리고 한반도 지식인들의 면면이 빛나매, 소수자의 눈으로 파악된 한 편의 동아시아 지성사, 그 독특한 장관이 아름답다.
(…) 윤동주 연구는 한국인 학자가 중심이 되어 진행하는 것은 당연하지만, 윤동주 시인의 활동 범위나 시 세계를 본다면 일본과 중국의 학자들의 연구 또한 중요합니다. 그 외에도 윤동주를 연구한 일본인 연구자로서 겪었던 많은 일들이 있으나 그걸 다 언급하는 것은 적절하지 않은 듯합니다. 그 안에는 개인적인 차원을 넘어서는 지배와 피지배라는 불행한 역사의 문제도 있으니까요. 역사의 아이러니라는 말을 들은 것도 그런 이유에서라고 봅니다. 일본이 윤동주를 죽였는데 그 묘를 일본인이 찾아낸다는 것이 역사의 아이러니라는 겁니다.
곽형덕 : 건강이 좋지 않으신데 오랜 시간 질문에 답해주셔서 감사드립니다. 선생님이 해주신 말씀을 평생 마음에 새기겠습니다. 끝으로 한 말씀 부탁드립니다.
오무라 마스오 : 자랑할 만한 것은 아무 것도 없습니다. 과거에 이런 사람이 살아 있었다는 정도일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