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얼굴이 사라진 밤

얼굴이 사라진 밤

루이즈 젠슨 (지은이), 정영은 (옮긴이)
마카롱
14,80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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얼굴이 사라진 밤
eBook 미리보기

책 정보

· 제목 : 얼굴이 사라진 밤 
· 분류 : 국내도서 > 소설/시/희곡 > 액션/스릴러소설 > 외국 액션/스릴러소설
· ISBN : 9791159099854
· 쪽수 : 404쪽
· 출판일 : 2020-04-23

책 소개

긴장감과 예측 불가한 반전으로 압도적 지지를 받고 있는 심리 스릴러. 폭력과 스토킹, 불법 촬영, 협박 등 현재 사회적으로 큰 문제가 되고 있는 범죄로 인해 여성이 겪는 공포와, 잡힐 듯 잡히지 않는 범인을 쫓는 주인공의 아슬아슬한 줄타기를 섬세하면서도 속도감 있게 그려냈다.

목차

일요일
수요일
목요일
금요일
토요일
일요일
월요일
화요일
수요일

에필로그

저자소개

루이즈 젠슨 (지은이)    정보 더보기
영국의 소설가. 뛰어난 심리 스릴러로 평가받은 그의 소설들은 〈USA 투데이〉와 〈월스트리트 저널〉 베스트셀러 리스트에 오르고, 100만 부 이상 판매되었으며, 25개가 넘는 언어로 번역되었다. 《시스터(The Sister)》가 2016년 굿리즈에서 뽑은 올해의 데뷔작 후보에 올랐고, 2018년에는 《얼굴이 사라진 밤》이 〈가디언〉에서 선정한 낫 더 부커상 후보에 올랐다. 《서러것(The Surrogate)》은 폴란드에서 가장 사랑받은 스릴러 소설 후보로, 《패밀리(The Family)》는 펀 브리튼 북클럽 추천 도서로 선정되었다. 또 《기프트(The Gift)》는 TV 영화 판권이 판매되었다. 현재 남편, 아이들과 함께 영국 노샘프턴셔에 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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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영은 (옮긴이)    정보 더보기
서강대학교에서 영미문학을, 이화여자대학교 통번역대학원에서 한영통역을 공부했다. 다양한 기관에서 상근 통번역사로 근무했고, 번역에이전시 엔터스코리아에서 좋은 책을 우리말로 옮기고 있다. 주요 역서로는 《걸리 드링크》, 《알면 알수록 맛있는 맥주 상식사전》, 《헬로우 와인》, 《와인 테이스팅의 과학》, 《애주가의 대모험》, 《내 안의 바리스타를 위한 커피 상식사전》, 《21세기 최고의 세계사 수업》 등 다수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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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속에서



어젯밤 무슨 일이 있었는지 기억해내려 아무리 애써봐도 번쩍이던 색색의 불빛과 쿵쿵 울리던 저음 외에는 아무것도 떠오르지 않았다. 머리가 무거워 다시 침대로 가서 눕고 싶었지만 입에 남은 구토의 흔적을 헹궈내고 싶은 마음이 더 컸다. 나는 세면대 앞에 서서 칫솔을 집으려다가 멈칫했다. 혹시 이러다 증거가 훼손되는 건 아닐까? 하지만 무엇에 대한 증거란 말인가? 자꾸만 떠오르는 질문을 애써 외면하려 했지만, 마음속에 울리는 날카로운 목소리는 나를 가만히 내버려 두지 않았다. 제대로 생각하기가 힘들었다. 나는 수도꼭지를 돌려 물을 틀었다. 흐르는 물에 불길한 생각을 씻어내고 싶었다. 떨리는 손을 흐르는 물에 가져다 대자 말라붙어 있던 피가 씻겨나가며 물이 붉은색으로 변했다. 붉게 변한 물이 소용돌이치며 배수구 속으로 빨려 들어갔다. 손톱 밑에 뭔가가 있다. 흙인가? 아니면 피? 나는 무의식적으로 칫솔을 집어 들고 손톱이 깨끗해질 때까지 닦아냈지만, 여전히 모든 것이 더럽게 느껴졌다. 깨끗해지고 싶었다.


나는 내가 지금 벤의 얼굴도, 내 얼굴도 알아볼 수 없는 상태라는 사실을 힘들게 설명했다. 하지만 누군가 내게 약물을 먹이고 나쁜 짓을 한 걸지도 모른다는 얘기는 하지 않았다. 그런 생각이 들 때면 수치심이 밀려왔다. 시간이 지날수록 내 머릿속에서는 더 어둡게 뒤틀린 시나리오가 펼쳐졌다. 동생에게 이런 얘기를 털어놓을 수는 없었다. 예전 그 사건 이후 주변 사람들이 나를 바라보던 눈빛을 나는 생생히 기억한다. 그 안에 담겨 있던 동정심, 또는 혐오. 벤에게서 그런 눈빛을 받고 싶지는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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