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밤나무 검사의 자화상

밤나무 검사의 자화상

송종의 (지은이)
법률신문사
18,00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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밤나무 검사의 자화상
eBook 미리보기

책 정보

· 제목 : 밤나무 검사의 자화상 
· 분류 : 국내도서 > 사회과학 > 법과 생활 > 법률이야기/법조인이야기
· ISBN : 9791159190179
· 쪽수 : 392쪽
· 출판일 : 2023-01-02

책 소개

1969년 5월 1일 대구지검 검사를 시작으로 1995년 9월 14일 대검찰청 차장검사까지 검찰에 몸담고, 김영삼 정부 시절인 1996년 12월 20일 당시 장관급이던 법제처장에 발탁돼 김대중 정부 출범 직후인 1998년 3월 3일까지 공직에 헌신했던 원로 법조인 송종의 전 법제처장이 29년 공직생활에 대한 회고록이다.

목차

서문(序文)_새장 속의 이야기

제1부 - 소묘(素描)
1. 잔뼈가 굵어지는 시절 - 대구지방검찰청 검사
2. 보복 수사와 제3의 인생 - 대전지방검찰청 강경지청 검사
3. 사상범과 민주화운동 사이 - 서울지방검찰청 성동지청 검사
4. 공안 사범과 나눈 2년의 대화 - 법무부 검찰국 검찰 제3과 검사
5. 실수를 연발하는 노련한 평검사 - 서울지방검찰청 검사

제2부 - 가필(加筆)
6. 피난처 법무연수원 - 법무부 검찰국 검사
7. 이 글을 남겨도 될 것인가? - 법무부 법무실 법무과장
8. 시절을 잘못 만난 부장검사 - 서울지방검찰청 특별수사부장
9. 영전인가, 좌천인가? - 전주지방검찰청 차장검사
10. 화기만당(和氣滿堂)의 검찰청 - 부산지방검찰청 제1차장검사

제3부 – 채색(彩色)
11. 기획이란 용어의 숙명 - 법무부 기획관리실장
12. 범죄와의 전쟁 - 대검찰청 형사 제2부장 및 강력부장
13. 오대양의 파도를 넘어 - 대전지방검찰청 검사장
14. 소용돌이 속에 거쳐 간 요직 - 대검찰청 중앙수사부장
15. 짧고도 길었던 6개월 - 서울지방검찰청 검사장
16. 분주했으나 공적 없는 검찰의 제2인자 - 대검찰청 차장검사

제4부 – 낙관(落款)
17. 장관이란 호칭을 남겨준 마지막 공직 - 법제처장
18. 발문 - 공자명강(公慈明剛) 중신인행(中信仁行)

저자소개

송종의 (지은이)    정보 더보기
1941년 평안남도에서 태어나 1959년 용산고등학교를 졸업하고 서울대학교 법과대학에서 입학하여 제1회 사법시험에 합격했다. 대학 졸업 후 서울대학교 사법대학원을 수료했다. 1965년 말육군에 입대하여 군법무관으로 월남전에 지원 복무했으며 1969년 초에 예편했다. 1969년 대구지방검찰청 검사를 시작으로 대전지검 강경지청, 서울지검 성동지청, 법무부 검찰 제3과, 서울지검의 검사를 거쳐 법무부 법무과장, 서울지검 특별수사 제3부, 제1부 부장검사, 전주검사 차장검사, 부산지검 제1차장검사, 법무부 기획관리실장, 대검 형사 제2부장, 대검 강력부장, 대전지검 검사장, 대검 중앙수사부장, 서울지검 검사장을 역임한 후 대검 차장검사를 끝으로 1995년 검찰을 떠났다. 1996년 12월부터 1998년 3월까지 법제처장을 지냈다. 수훈-홍조근정훈장(1985), 황조근정훈장(1990), 청조근정훈장(2003). 밤나무 검사로 알려진 송종의 전 법제처장은 월남 참전 당시 본국 출장 비행기에서 헐벗은 고국의 산야를 내려다보고 크게 느낀 바 있어 1973년부터 논산 양촌면에 밤나무를 심기 시작했다. 공직 은퇴 후에는 양촌리에 '천고재'를 지어 살면서 양촌영농조합법인을 만들어 현재 이곳에서 밤과 딸기 가공 등 영농사업을 활발히 벌이고 있다. 부인 문정자 씨와의 사이에 달(미현)과 아들(석윤)을 두었으나 아들을 49재에 붙여 지은 글인「고유문」은 법조계에서 명문으로 회자되고 있다. 송종의 검사는 2005년에 자식 사랑을 담아 이십이만삼천 자 분량의 편지를 딸에게 썼고, 그 일부가 이 책에 담겨 세상에 나오게 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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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속에서

지금 생각해 보니 내 처신이 한심하기 짝이 없다. 사건 당사자가 설령 옛날의 은혜를 저버리고 배은망덕한 고소를 했다 하더라도 그렇게 여기고 말일이지, 그 사람에게 그렇다고 꼭 말해야 할 이유가 무엇이며, 검사가 무슨 권한으로 그를 타이르려 한단 말인가? P108나의 평검사 시절, 김태촌을 서방파라는 폭력조직의 수괴로 기소했으나 무죄판결로 석방되더니, 20여 년 후 나의 직접 지휘로 민완 검사들의 손에 걸려 같은 죄목으로 유죄판결을 선고받아 결국 장기 복역하게 되었으니, 이런 인연을 악연(惡緣)이라 하는가? 나도 모를 일이로다. P272국민은 날카로운 송곳니와 무서운 뿔을 함께 가지고 태어난 대검찰청 중앙수사부를 어떤 눈으로 보고 있었을까? 아마도 전대미문의 괴수 (怪獸)로 생각했을 것임이 거의 틀림없다. 이리하여 화려한 명칭으로 막강한 수사력을 한껏 발휘하던 중앙수사부는 20세기 말의 화석(化石)으로 역사 속에 묻히게 된 것이다. p 314슬롯머신 사건 수사의 불똥이 검찰에 옮겨 붙어 발화됨으로써 고등검사장급 검찰 선배 세 사람이 법무검찰을 떠났다. 결국 구속된 사람도 있다. 대한민국의 검찰 역사상 가장 치욕스러운 결과를 빚어낸 검찰의 비극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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