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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쩌다 우리는 괴물들을 키웠을까

어쩌다 우리는 괴물들을 키웠을까

(학벌로 일그러진 못난 자화상)

송민수 (지은이)
들녘
13,00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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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쩌다 우리는 괴물들을 키웠을까
eBook 미리보기

책 정보

· 제목 : 어쩌다 우리는 괴물들을 키웠을까 (학벌로 일그러진 못난 자화상)
· 분류 : 국내도서 > 사회과학 > 비평/칼럼 > 한국사회비평/칼럼
· ISBN : 9791159252884
· 쪽수 : 319쪽
· 출판일 : 2017-10-25

책 소개

학력 중심 사회의 폐단은 우리 모두가 알면서도 어쩔 수 없는 문제가 되어버렸다. 하나의 해결방법은 다른 문제를 불거지게 할 뿐이었다. 그래서 모순은 인정하되 해결은 포기한 문제가 되어버렸다. 하지만 어쩔 수 없다는 무력감은 거시적이고 사회적인 해결만을 추구했기 때문에 생긴 것은 아닐까?

목차

머리말

1. 지나치게 과한 찬사
정당한 학력은 부당한 특권을 가져도 되는가
그대 앞에만 서면 나는 왜 작아지는가
산으로 가든가, 서연고에 가든가, 40억이 있든가
사람을 가르는 쉬운 기준

2. 부끄러운 서연고 Ⅰ
국민을 바라보는 그들의 시선
잊을 수가 없는 분들

3. 뭘 잘해서 서연고에 갔을까
어떻게 공부해서 서연고에 갔을까?
평가를 위한 교육, 교육을 위한 평가
‘타이렁’이 서울대에 가려는 이유

4. 부끄러운 서연고 Ⅱ
어이가 없네
보이지 않는 그들과 보이는 그들
꼴값 떨고 있네

5. 서연고 쓰레기는 어떻게 만들어졌나
그들은 대학에서 무엇을 배울까?
열등감이 만들어준 우월감
진상 서연고 대처법

6. 부끄러운 서연고 Ⅲ
부끄러움을 모르는 그들
고맙다, 최순실!

7. 그들이 모르는 것들
사회적 자산으로 이룬 개인적 성공
변화는 이미 시작되었다
무너지는 서연고
관심 없다, 서연고

작가 후기

저자소개

송민수 (지은이)    정보 더보기
거제 조선소에서 일하는 하청노동자다. 마흔 중반이 넘어 뒤늦게 조선소 현장에서 일을 시작했다. 머리와 손을 쓰며 일을 하는 숙련공 밑에서 몸과 발을 쓰며 일하고 있다. 땀 흘리며 일하는 현장에서 노동의 가치와 삶의 의미를 새롭게 깨닫고 있다. 부끄러움을 모르는 세상에서, 정작 땀 흘리는 노동자가 부끄러워하며 사는 세상이 바뀌길 바라며 글을 쓰고 있다. 저서로는 『어쩌다 우리는 괴물들을 키웠을까』 『도대체 내가 뭘 읽은 거지』 『참 좋은 사람 백순환이 우리 사회에 답하다』 등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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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속에서

나는 학력 문제의 근본 원인이 우리에게 있다고 생각한다. 서연고를 졸업하지 않은 우리는 서연고 중심 사회를 비판하면서도 그들의 세상에 들어가고 싶은 욕망을 버리지 못한다. 학벌 사회를 비판하면서도 내 자식은 서연고를 보내고 싶은 우리가, 입시 위주의 교육이 잘못되었다고 하면서도 변별력이 중요하다고 이야기하는 우리가, 실력이 더 중요하다고 하면서도 명문대 졸업장 앞에서 작아지는 우리가 학벌 사회가 만든 고통을 더 크게 만들고 있는 것은 아닐까?
서연고의 지나친 특권이 유지될 수 있는 이유는 우리가 그들을 부러워하고, 그들 앞에서 우리를 부끄러워했기 때문이다. 다행히도(?) 너무나 견고한 학벌 사회 덕분에 서연고를 졸업한 그들 중 일부는 괴물이 되었다. 그들의 정당한 학력에 의심이 가는 사건들이 계속 터져 나왔다. 부끄러움은 우리의 몫이 아니었는데도 그들은 우리를 부끄럽게 했고, 그들은 부끄러움을 몰랐다. 부러워했던 사람들의 부끄러운 행적은 왜 우리가 그들을 부러워했는지 의심하게 했다. 나는 이 책을 통해 우리가 느끼는 부러움과 부끄러움에 근거가 없음을 보여주고자 한다. _“머리말”


이화여대 입학비리 사건은 최순실 국정농단 사건의 출발점이었다. 이화여대 학생들이 고구마줄기를 캐려고 총장실을 파내다가 무령왕릉을 발견했다는 말이 나왔다. 결국 이화여대의 총장과 입학처장, 학장과 교수들이 줄줄이 구속되어 최순실이 있는 구치소로 가서 실형을 선고받았다. 정유라 사건은 분노할 수 있는 학력 사건의 완벽한 모델이다. 이렇게 대한민국을 학력으로 떠들썩하게 만든 사건의 출발점은 ‘신정아 사건’이었다. _“정당한 학력은 부당한 특권을 가져도 되는가”


하지만 거기까지였다. 신정아 학력 사건의 여파는 고작 제대로 된 검증 체계를 갖추어야 한다는, 비도덕적인 학력 위조를 엄벌해야 한다는 논의만을 불러일으켰다. 대부분의 언론은 위조, 짝퉁, 가짜가 사회의 신뢰를 무너뜨리니 더욱 철저한 검증을 통해 가짜 학력자를 뿌리 뽑아야 한다고 했다. 나는 신정아 사건을 학력 ‘위조’ 사건으로만 바라보는 언론이 답답했다. ‘학력’ 위조 사건으로 바라보면 생각할 문제가 더 넓어질 텐데도 그러지 않았다.
대한민국에서 학력 사건은 군대 문제만큼이나 민감한 사안이다. 직접적인 이해 당사자라고 할 수 있는 명문대를 졸업한 사람들이야 자신들의 정당한 노력이 침해받았으니 분노하는 것이 당연하다. 그들에게 학력 ‘위조’는 용납할 수 없는 문제일 것이다. 하지만 그렇지 못한 대부분의 사람들이 그들의 입장에서 함께 분노하는 이유를 선뜻 이해하기가 어려웠다. 왜 명문대를 졸업하지 못한 대다수의 우리들은 ‘학력’ 위조 사건에 분노하는 것일까? _“정당한 학력은 부당한 특권을 가져도 되는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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