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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도스도 전기 2

로도스도 전기 2

(불꽃의 마신)

미즈노 료 (지은이), 한주노 (옮긴이)
들녘
15,00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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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도스도 전기 2
eBook 미리보기

책 정보

· 제목 : 로도스도 전기 2 (불꽃의 마신)
· 분류 : 국내도서 > 소설/시/희곡 > 판타지/환상문학 > 외국판타지/환상소설
· ISBN : 9791159255946
· 쪽수 : 416쪽
· 출판일 : 2021-01-26

책 소개

일본 판타지의 시초로 일컬어지는 작품으로 미국과 프랑스, 중국에서 번역 출판되었으며 장르문학 최초로 전방위로 미디어 믹스 전개가 이루어진 작품이다. 국내에서는 90년대에 <마계마인전>이라는 제목으로 출판되었다.

목차

프롤로그
제1장 사막의 왕국에서
제2장 힐트 전투
제3장 구출!
제4장 알라니아의 현자
제5장 모래먼지탑
제6장 그리고, 해방되는 것
후기

저자소개

미즈노 료 (지은이)    정보 더보기
1963년 오사카에서 태어났다. 리쓰메이칸[立命館]대학 법학부를 졸업했다. 대학 시절부터 판타지 세계와 게임에 몰두하여 각종 잡지에 게임 소개 등의 집필 활동을 시작했다. RPG에 심취해서 그룹SNE 설립에 참여하기도 했다. 1988년 『로도스도 전기: 회색의 마녀』로 소설가 데뷔를 했다. 이후 라이트노벨 세계에 큰 영향을 미쳤다. 지금도 소설과 게임 디자인 등 폭넓은 활동을 전개하고 있다. 대표작으로는 『로도스도 전기』를 비롯해 『로도스도 전설』 『신 로도스도 전기』 『크리스타니아』 『마법전사 리우이』 『그랑크레스트 전기』 등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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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주노 (옮긴이)    정보 더보기
대학 졸업 후 출판 번역 일에 관여해왔다. 특히 장르물에 관심이 많아, 판타지 소설 외에도 미스터리·SF·호러·밀리터리 등 다양한 장르를 여러 출판사에 소개하며, 직접 번역도 하고 있다. 장르문학의 맛을 제대로 살린다는 평을 받는다. 2019년 개정판 『로도스도 전설』의 번역을 처음부터 끝까지 일일이 감수했다. 이를 계기로 『로도스도 전기』 25주년 기념 개정·신장판의 번역을 맡게 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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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속에서

전쟁은 아직 끝나지 않았다.
이 말에 이의를 제기하는 사람은 아무도 없을 만큼, 로도스에 드리운 먹구름은 두터웠고 희망의 빛은 어디에도 보이지 않았다. _제1장 「사막의 왕국에서」에서


디드리트는 잠시 뭔가를 생각하는 모습이었다. 고개를 약간 숙인 채 자신의 손가락 끝을 보고 있다. 그리고 잠시 후 의연한 표정을 띠며 판에게 고개를 돌렸다.
“그 비밀을 확인해야겠어. 갑옷과 레이피어를 건네줘. 나도 당신을 따라가겠어.”
“안 돼!”
판은 단호하게 말했지만, 어투는 거칠지 않았다.
“디드는 지금 싸울 수 있는 상태가 아냐. 게다가 이번 전투에 칼라가 관계돼 있는지도 분명치 않고. 하지만 나는 카슈 왕에게 입은 은혜가 있어. 또…….”
“또 뭐?”
판은 흠칫하고 말을 끊었다. 그리고 쑥스럽다는 듯 다른 데로 눈길을 돌리며 툭 내뱉듯 말한다.
“난 불꽃정령이 싫어졌어.”
디드리트는 그가 입 밖에 내지 못한 말까지 분명히 들려오는 것 같았다. 복받치는 감정이 그녀의 목을 메게 했다.
“……알겠어. 당신이 말한다고 들어줄 사람이 아니란 건 처음부터 알고 있었어. 대신 조심해. 그리고 무슨 일이 있어도 이프리트에게 손을 대서는 안 돼.” _제2장 「힐트 전투」에서


피닉스는 창공을 날아오르며 단 한 번 소리 높여 울었다. 긴 여운을 남기는 울음소리였다.
그 소리는 바람과 불꽃의 사막 구석구석까지 퍼져갔다. 그곳에 존재하는 모든 것들이 그 소리를 들었다.
물론 그 울음소리는 해방의 시기가 도래했음을 알리는 소리였다.
옛 맹약과 흉흉한 과거로부터 해방되는 시간을. _제6장 「그리고, 해방되는 것」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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