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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정보
· 분류 : 국내도서 > 사회과학 > 교육학 > 교육 일반
· ISBN : 9791159301926
· 쪽수 : 248쪽
목차
프롤로그 외롭게 '육아 고립'을 견디는 이들에게
1부 구름산 부모들의 '공동육아' 이야기
구름산 사람들의 일 년 살이
'비합리적(!)'으로 일하기를 즐기는 사람들
어려움 하나: 비용의 부담
어려움 둘: 참여의 부담
어려움 셋: 관계의 부담
어려움 넷: 책임의 부담
어려움 다섯: 내일에 대한 부담
어려움 여섯: 의사결정의 어려움
"내 아이에게 좋으니까": 자녀를 위한 최고의 선택
"이런 사람들을 내가 어디 가서 또 만나겠어요?": 공동체의 관계 형성
"내 아이를 나눌 사람이 생겼다": 함께 키우기 실현의 장
"제가 성장하는 느낌이 들었어요.": 자기 성장의 장
"내 아이 개념을 지나": 나를 넘어선 우리에 대한 생각
"개개인들이 다 그대로 살 수 있는": 다양성과 독특성에 대한 존중
2부 구름산 아이들의 '진짜 놀이' 이야기
놀이의 쇠퇴 시대 속에서 찾아낸 진짜 놀이
물과 더불어 놀기
흙과 더불어 놀기
나무와 더불어 놀기
실과 더불어 놀기
장난감 없이 놀기
마당에서 놀기
산에서 놀기
동네 마실 다니기
언니, 형님, 동생과 함께 논다는 것
구름산 아이들의 놀이, 놀이중심 교육과정의 그 아이러니를 넘어
3부 구름산 교사들의 '함께 배우는' 이야기
공동육아에서 '가르친다'는 것의 의미
공동육아에서 아이 낯설게 보기
공동육아에서 교사의 역할과 존재 의미
판단하지 않는 리좀(rhizome) 교육자들
가르치기보다는 함께 배우기, 포스트휴먼시대의 교육을 실현하는 사람들
공동육아, 다양한 모나드들이 수렴하는 관계의 마을 형성하기
나가며 육아 공동체, 뉴노멀시대를 살아갈 우리시대의 사회자본 만들기
에필로그
참고문헌
저자소개
책속에서
사람과 사람 사이의 호혜적인 신뢰관계와 연대가 어느 때보다도 절실한 이즈음, 그런 신뢰관계를 기반으로 지속가능한 사회적 연결망을 구축한 사례가 있다. 아이 함께 키우기를 통해 ‘더불어 사는 삶’을 실현해 가는 육아공동체, 구름산자연학교 사람들이다. 이들은 혈연이나 이해관계로 얽히지 않고도 아이를 함께 잘 키우려는 공통의 관심을 만나 “나만큼이나 내 아이를 잘 알고 사랑하는 이들”이 생기는 경험을 통해 이 각박한 개별 경주의 현실 속에서 “기댈 곳”을 만들어냈다.
그렇게 내 아이를 넘어서 ‘우리’ 아이로 나아가며, 아이들의 행복과 미래를 위해 그리고 자신의 참 삶을 위해 무엇이 최선인지 끝없이 고민하며 서로에게 기댈 곳이 되어주는 구름산자연학교 사람들. 이러한 육아공동체야말로 4차 산업시대와 정보지능의 미래를 살아가야 할 오늘 우리에게, 그리고 팬데믹 위기의 한복판을 지나고 있는 우리에게 가장 절실한 사회적 연대가 아닐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