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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름의 문

여름의 문

가와카미 미에코 (지은이), 홍은주 (옮긴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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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름의 문
eBook 미리보기

책 정보

· 제목 : 여름의 문 
· 분류 : 국내도서 > 소설/시/희곡 > 일본소설 > 1950년대 이후 일본소설
· ISBN : 9791159318399
· 쪽수 : 572쪽
· 출판일 : 2022-05-17

책 소개

주인공인 소설가 나쓰메 나쓰코가 늦은 나이에 정자를 제공받아 아이를 낳고 싶어 하며 빚어내는 깊은 고뇌와 깨달음, 주변 인물들과 얽힌 채 살아가면서 겪는 수많은 갈등 속에서도 최선의 선택을 하며 진정한 자아를 찾아가는 모습을 담아낸 울림 있는 소설이다.

목차

1부 2008년 여름
1. 당신은, 가난한 사람?
2. 더 훌륭한 아름다움을 찾아서
3. 젖가슴은 누구 것인가
4. 중화요리점에 오는 사람들
5. 한밤, 자매의 긴 수다
6. 세계에서 가장 안전한 장소
7. 모든 친숙한 것들에게

2부 2016년 여름~2019년 여름
8. 당신에게는 야심이 부족해
9. 작은 꽃을 한데 모아
10. 다음 선택지 가운데 올바른 것을 고르시오
11. 머릿속에서 친구를 만났으니 오늘은 행복해
12. 즐거운 크리스마스
13. 복잡한 명령
14. 용기를 내어
15. 태어나는 것, 태어나지 않는 것
16. 여름의 문
17. 잊는 것보다는

저자소개

가와카미 미에코 (지은이)    정보 더보기
1976년 오사카에서 태어났다. 2002년에는 가수로 데뷔해 싱어송라이터로 활동했으나 크게 주목받지 못했다. 2007년《와타쿠시리쓰 인 치아, 혹은 세계》로 등단해 2008년《젖과 알》로 아쿠타가와 상을 수상하며 문단의 주목을 받았다. 2009년 시집《끝으로, 찌를 거야 찔릴 거야 자, 됐어》로 나카하라 주야 상, 2013년 시집《물병》으로 다카미 준 상과《사랑의 꿈이라든지》로 다니자키 준이치로 상, 2016년《동경》으로 와타나베 준이치 상을 수상했다. 그 밖의 작품으로《모두 한밤중의 연인들》,《너는 아기》,《수리부엉이는 황혼에 날아오른다》(무라카미 하루키 공저),《위스테리아와 세 여인》 등이 있으며, 2017년에는 무크지《와세다문학 여성호》 책임 편집을 맡았다. 이후 여러 권의 시, 수필, 소설을 출간해 전 세계 40개국 이상에 번역 출간했다. 2010년 발표한《헤븐》으로 당대 최고의 여성 작가에게 수여하는 무라사키 시키부 문학상을 수상했고, 2022년 부커상 인터내셔널 부문 최종심에 올랐다. 홈페이지 ‘가와카미 미에코의 순수이성비판’: www.mieko.jp 인스타그램: @kawakami_mieko 트위터: @mieko_kawakami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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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은주 (옮긴이)    정보 더보기
이화여자대학교 불어교육학과와 동 대학원 불어불문학과를 졸업했다. 일본에 거주하며 프랑스어와 일본어 번역가로 활동하고 있다. 옮긴 책으로 무라카미 하루키의 『TV피플』 『도시와 그 불확실한 벽』 『기사단장 죽이기』 『일인칭 단수』 『장수 고양이의 비밀』, 가와카미 미에코의 『여름의 문』 『노란 집』, 미야모토 테루의 『등대』, 델핀 드 비강의 『실화를 바탕으로』 등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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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속에서



그 사람이 얼마나 가난했는지 알고 싶을 땐 창문이 몇 개 있는 집에서 자랐는지 묻는 게 제일 효율적이다. 뭘 먹고 뭘 입고 자랐는지는 믿을 만한 기준이 못 된다. 가난의 척도로는 창문 개수만 한 것이 없다. 그렇다, 가난은 창문의 수. 창문이 없거나 적으면 적을수록 더 가난했을 가능성이 높아진다.


걷어둔 빨래가 산더미처럼 쌓인 여느 때의 좁고 어두운 방이 아버지가 없는 것만으로 완전히 달라 보였다. 나는 숨죽이고 방 한복판까지 걸어갔다. 소리를 내보았다. 처음에는 목 상태를 점검하는 것처럼 작은 소리를, 다음에는 큰맘 먹고 아무 말이나 배 속부터 내보았다. 아무도 없다. 뭐라 하는 사람이 없다. 이번에는 몸을 움직여보았다. 되는 대로 팔다리를 움직이면 움직일수록 몸이 가벼워지고 속에서 힘이 솟구치는 듯했다. 텔레비전 위에 쌓인 먼지, 개수대에 처박힌 더러운 식기, 스티커가 붙은 찬장 문, 마키코와 내 키를 새긴 기둥의 나뭇결. 눈에 익은 그것들이 마법의 가루라도 뿌린 것처럼 반짝거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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