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칸트에게 보내는 편지

칸트에게 보내는 편지

윤철 (지은이)
수필과비평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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칸트에게 보내는 편지
eBook 미리보기

책 정보

· 제목 : 칸트에게 보내는 편지 
· 분류 : 국내도서 > 에세이 > 한국에세이
· ISBN : 9791159331121
· 쪽수 : 257쪽
· 출판일 : 2017-08-30

목차

첫째 마당│마중물

마중물·12 공짜 커피·18 고방 쇠때·24
길고도 멀었던 그날·31 수필, 그 후·40 상춘네 할머니·46
우리 집 마트·52 이 도움이 어디서 오나·59

둘째 마당│지나가는 바람

어느 날의 길고 느린 오후·66 지 애비 닮아서·73
칸트에게 보내는 편지·80 한 시간 반의 행복·86
골동품 경매시장 풍경·92 요리를 배우는 남자·98
지나가는 바람·104 내 눈의 들보·110

셋째 마당│내 안의 또 다른 나

슬퍼해야 할 때 슬퍼하고 싶다·116 내 안의 또 다른 나·121
비렁뱅이 벼슬·126 평생 웬수·131
마음이 거시기 할 때·135 삐치 이야기·142 루왁 코피·150
봄비 내리는 아침·156

넷째 마당│우리만의 전설

영산암에 홀린 날·162 나 한국 사람이야·168
떡절·175 네따까라 가이사·182 우리만의 전설·189
세금이 없는 나라 카타르·198 꽃보다 누나를 따라·204

다섯째 마당│진짜 선물

2046년 어느 날·214 가끔은 죽음을 생각하며·220
진짜 선물·224 가을 색에 취한 주정·229 엿 먹어라·234
목욕수건 유감·241 각시바위에 가보고 싶다·246
냄비 받침·253

저자소개

윤철 (지은이)    정보 더보기
전북 김제에서 태어나 전북대학교 대학원에서 행정학을 공부했고 박사과정을 수료했다. 공무원으로서 전라북도 국책사업단장(국장급) 전주시 기획조정국장, 2002 FIFA 월드컵추진단장, 진안군 부군수 등을 역임했다. 수필전문지 《에세이스트》 신인상으로 문단에 나왔으며 전북수필문학회 회장을 역임 하였고 현재는 전북 문인협회 부회장으로 활동하고 있다. ­ 수필집 : 《칸트에게 보내는 편지》 《당신 가족은 안녕한가요》 《나를 닮은 타인 그 이름 가족》 등 ­ 수상 : 한국예총 회장상(수필부문), 전북수필문학상, 새전북신문 문학상, 리더스 에세이 문학상, 행촌수필문학상 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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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속에서

인생에서 미래란 어느 날 갑자기 짠하고 나타나는 것이 아니다. 시시한 것 같지만 사소한 일상의 반복에서 미래가 준비되고 만족이 숨어 있으며 인생이 완성됨을 받아들이자. 지금은 비록 웅크린 젊음이고 주눅 든 청춘이지만 결코 젊음을 한탄으로 탕진하지 마라. 지금의 아픔을 견뎌라. 죽을힘을 다해 이겨내라. 사람이란 누구나 고난을 겪으며 강해진다. 밟히면 죽지 않기 위해 질겨지는 법이다.

나는 칸트, 너에게 인생을 긴 안목에서 보라든지, 젊음은 현존하는 미래인 만큼 내일에 대한 희망과 꿈을 가지고 호연지기를 기르라는 말은 하고 싶지 않다. 당장 취업 때문에 내 코가 석 자인 너에게 그런 말 해봤자 ‘꼰대’의 잔소리가 될 뿐이니까. 대신에 나는 너에게 부담을 지우고 싶구나. 어떻게든지 공무원 시험에 합격하고 취직에 성공해라.


나는 긴 손잡이 끝을 잡고 펌프질을 해보았다. 덜그럭거리는 소리만 날 뿐 물은 올라오지 않았다. 마중물을 한 바가지 부으면 금방이라도 물이 뿜어져 나올 것 같았다. 펌프에 물기가 끊어지면 먼저 다른 물을 한 바가지 정도 위에서 붓고 펌프질을 해야 한다. 그래야 파이프에 있는 공기가 뽑혀 나오고 마침내 깊은 땅속의 샘물이 솟구치듯 나오게 되기 때문이다 --〈첫째마당/ 마중물 중에서〉


나는 커피를 좋아한다. 그렇다고 에스프레소나 아메리카노를, 그것도 블랙으로 마시는 것이 아니니 커피의 깊은 맛과 향을 제대로 음미하는 마니아는 아니다.
흔히 양촌리 커피라고 부르는 봉지커피의 달보드레하고 고소한 맛을 즐긴다.
커피의 달착지근한 맛에 더 빠져있는 것인지도 모른다

어째 기운이 없고 머릿속이 수세미같이 헝클어졌다가도 커피 한잔 마시면 정신이 맑아지며 새 힘이 솟는다. 그런데 늦게 배운 도둑이 날 새는지 모르더라고 하루에 한두 잔이 아니라 일고여덟 잔을 마셔대니 내가 봐도 좀 심하다는 생각이 든다
하루에 일고여덟 잔은 가볍게 해치우는 그 자체가 제대로 된 맛도 모르면서 거추없이 마셔대는 커피 촌놈이라는 증거 아니겠는가.
--〈첫째마당 / 공짜 커피 중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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