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명작 속 추억을 쓰다

명작 속 추억을 쓰다

(어릴 적 나와 다시 만나는 고전 명작 필사 책)

김재연 (지은이), 김지혁 (그림)
인디고(글담)
11,80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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명작 속 추억을 쓰다
eBook 미리보기

책 정보

· 제목 : 명작 속 추억을 쓰다 (어릴 적 나와 다시 만나는 고전 명작 필사 책)
· 분류 : 국내도서 > 에세이 > 독서에세이
· ISBN : 9791159350009
· 쪽수 : 136쪽
· 출판일 : 2015-12-10

책 소개

어른이 되어 다시 읽는 책으로 독자들에게 많은 사랑을 받아온 인디고 아름다운 고전 명작. '인디고 메모리 라이팅북' 시리즈는 고전명작 속 소중한 명구들을 소리 내어 읽어보고 또 직접 써보며 다시 한 번 깊숙이 새겨볼 수 있도록 한 추억을 담은 필사 책이다.

목차

프롤로그 _ 세상의 모든 글씨는 아름답다
빨간 머리 앤 _ 사랑스러운 주근깨 소녀가 들려주는 희망의 속삭임
작은 아씨들 _ 어린 시절 꿈속을 안아주던 책 속에 숨어있는 다정한 말들
키다리 아저씨 _ 여전히 찾지 못한 마음속 그에게 보내는 편지
에이번리의 앤 _ 위로받고 싶은 마음을 다독이는 사려 깊은 그녀의 따뜻한 한마디

저자소개

김재연 (지은이)    정보 더보기
손글씨 쓰는 라디오 작가. 라디오 작가가 되고 얼마 후부터 청취자의 사연이나 DJ의 좋은 말 같은 걸 적어 손글씨 사진을 만들기 시작했다. 손이 많이 가지만 즐거운 일. 특히나 타블로의 블로노트는 아직도 다 가지고 있다. 뭘 하나 해도 제일 어렵게 하고, 뭐 하나도 잘 버리지 못하는 이 괴상한 성격은 여기서 끝나지 않는다. 안 그래도 좁은 집 깊숙한 곳엔 DJ가 낙서해놓은 오래된 원고나, 어느 날 도착한 청취자의 문자 메시지들, 방송 마지막 날 도착한 모든 사연 같은 게, 음악도시 때 모아둔 것부터 프린트된 채로 차곡차곡 쌓여 있다. MBC FM <이소라의 음악도시>, MBC FM <타블로와 꿈꾸는 라디오>, KBS 쿨 FM <윤상의 팝스팝스>, KBS 쿨 FM <김C의 뮤직쇼>, KBS 쿨 FM <이현우의 음악앨범>에서 작가로 일했다. 지은 책으로는 『너의 마음이 안녕하기를』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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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지혁 (그림)    정보 더보기
프리랜서 일러스트레이터. 감성적이고 테마가 있는 그림에 매료되어 그림을 그리기 시작했다. 트렌드에 맞춰 그리기보다 공간과 빛 그리고 이야기를 담는 일러스트로 많은 사랑을 받고 있다. 웹사이트, 책 표지, 잡지 광고 등 여러 분야에서 그림 작업을 하고 있으며, 칼럼과 에세이 작업도 함께 하고 있다. 지금까지 『경청』, 『원거리 연애』, 『나비지뢰』, 『여자, 독하지 않아도 괜찮아』, 『그녀들은 어떻게 다 가졌을까』, 『스페인, 너는 자유다』 등의 책에 일러스트 작업을 했으며, 그 밖에 웅진코웨이, SK텔레콤, 롯데마트, HAZZYS, KB카드 등 다수 기업의 일러스트를 진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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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속에서



잘 쓰건 못 쓰건 간에 모든 글씨는 아름답다. 그리고 손으로 쓴 글씨는 특유의 분위기가 있다. 아이의 서툰 글씨는 웃음을 짓게 하고, 맞춤법이 틀린 엄마의 글씨는 울컥하게 하며, 남자친구가 쓴 사랑한다는 글씨는 악필이어도 로맨틱하기만 하다. 펜을 쥐어본 적이 언제였는지 기억이 나지 않는다면, 이번 계절엔 내 손으로 직접 무언가 써보면 어떨까.
_ <프롤로그 _ 세상의 모든 글씨는 아름답다> 중에서

다들 알겠지만 우울한 기분을 그렇게 산뜻하게 털어낼 줄 아는 사람은, 많지가 않다. 시원하고 솔직하게 상냥하지만 당당하게 주변 사람들들 즐겁게 해주지만 누구보다도 스스로가 가장 즐거운 아이. 예쁘지는 않지만 사랑스러운 그녀의 주옥같은 어록들이 여기 있다.
_ <빨간 머리 앤 _ 사랑스러운 주근깨 소녀가 들려주는 희망의 속삭임> 중에서

이 세상에 좋아하는 게 많다는 건 멋진 일 아닌가요?
_ <빨간 머리 앤> 중에서

야망을 품는다는 건 정말 멋진 일이야. 이렇게 많은 꿈이 있어서 너무 행복해. 야망에는 결코 끝이 없는 것 같아. 바로 그게 제일 좋은 점이지. 하나의 목표를 이루자마자 또 다른 목표가 더 높은 곳에서 반짝이잖아. 그래서 인생이 재미있는 건가봐.
_ <빨간 머리 앤> 중에서

여자아이라면 누구나 한 번쯤 읽어봤을 이야기. 어울리지도 않는 부메랑 파마를 하고 조르고 졸라 산 공주풍 드레스를 입고 친구들과 너는 조, 나는 베스, 하곤 했던 소꿉놀이. 항상 일이 많던 아빠와 무뚝뚝한 엄마 사이에서 자매도 없이 쓸쓸히 자란 여자애는 매일 밤 잠자리에 누워서 상상의 나래를 펼치곤 했다.
_ <작은 아씨들 _ 어린 시절 꿈속을 안아주던 책 속에 숨어있는 다정한 말들> 중에서

그녀가 커튼을 젖히고 적막한 밤 풍경을 바라볼 때, 구름 뒤에 숨어 있던 달이 갑자기 모습을 드러내고는 환하고 온화한 빛을 비추며 침묵 속에서 이렇게 속삭이는 것만 같았다.
마음 놓으세요! 구름 뒤에는 항상 빛이 있는 법이니까요.
_ <작은 아씨들> 중에서

이 무미건조한 세상에서도 가끔씩은 행복한 동화 속 이야기 같은 일들이 일어나 사람들에게 큰 위안을 주기도 하는 법이다.
_ <작은 아씨들> 중에서

우리에게 아직 키다리 아저씨가 나타나지 않은 이유는 어쩌면 우리가 내 안에 살던 그 작은 여자애를 잃어버렸기 때문인지도 모르겠다. 하지만 또 모르지. 주디처럼 맨날 새로운 꿈을 꾸고 주디처럼 맨날 행복을 빵처럼 구워낸다면 그 키다리 아저씬가 뭔가 하는 사람을 끝내 찾게 될지도.
_ <키다리 아저씨 _ 여전히 찾지 못한 마음속 그에게 보내는 편지> 중에서

얼마나 힘든 성장기를 보냈든 간에 사람은 누구나 어린 시절을 행복하게 추억할 수 있어야 한다고 생각해요.
_ <키다리 아저씨> 중에서

세상은 행복으로 가득 차 있고, 가볼 곳도 많으니 자신에게 찾아오는 기회를 붙잡기만 하면 되는 거죠. 비결은 유연한 사고예요.
_ <키다리 아저씨> 중에서

우리에게도 분명 그럴 때가 있다. 방향을 잃고 헤맬 때나 자꾸만 약한 마음이 들 때. 여기 에이번리에 사는 의젓한 숙녀 앤. 그녀가 남긴 따뜻한 말 한마디 한마디가 담겨있다. 모쪼록 당신께 위로로 닿기를
_ <에이번리의 앤 _ 위로받고 싶은 마음을 다독이는 사려 깊은 그녀의 따뜻한 한마디> 중에서

가장 즐거운 날은 굉장하거나 근사하거나 신나는 일이 생기는 날이 아니라 목걸이를 만들 듯이 소박하고 작은 즐거움들이 하나하나 조용히 이어지는 날이라고 생각해요.
_ <에이번리의 앤> 중에서

사랑 없이 살아갈 수 있는 사람들도 있지만 그래도 사랑하면서 살아가는 게 최고예요.
_ <에이번리의 앤> 중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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